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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여행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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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2022-07-20 (수) 04:22 조회: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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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마당에 나오니 집이 엄청 크다.
3 에이커(천평정도) 부지에 8십여평의 단층 주택으로 온 주변이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이다.
마당은 온통 단풍나무들이 키를 뽐내는데 옆에 있는 Shagbark-Hickory 라는
수종은 백 살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튼튼하게 버티고 있다.
천개 넘는 너트가 열리는데 이 나무에 서식하는 5~6마리의 다람쥐의 식량이다.
10시 반쯤 약 5마일 떨어진 Eaton Place라는 식당을 찾아 브런치를 즐긴다.
“하시 브라운” 이라는 감자 요리가 너무 맛 있었다.
Tom이 기숙사도 가보고 부부가 같이 다녔던 미시간 스테이트
유니버시티도 돌아본다.
수 백만평이 넘는 대학부지에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 포함 학생수만 4만 5천명,
교수진도 천명이 넘는다 한다.
이 대학 출신들이 세계 각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훌륭한
교육시스템 때문이다. 오후 4시쯤 되니 형제들이 찾아온다.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오하이오의 Cleveland에서, 시애틀, LA 등 멀리서
온 형제들이 오래 만에 만나 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94년 내가 처음 만난 제니(장녀)는 지금은 4십이 넘은 완연한 아줌마의 모습이다.
아들 Jeffrey는 6살, 지금은 악기 수출회사의 매니저로 음악 실력과 지도자의
능력을 인정받는 어엿한 비즈니스맨이다.
둘 다 나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반갑게 맞아 준다.
To be continued from Michig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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