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오늘은 아침을 먹고 좀 늦은 시간에 출발하기로 한다. 9시25분경 시내를 빠져나와 Cooma 를 향해 달린다.  쿠마에 안내소를 들러 길을 묻고 주위를 둘러보니 등산 가게가보여, 송부회장과 함께 쇼핑을 한다. 그리고 Victoria주를 가기위해 Nimi-tabel을 간다. 이곳 쿠마에는 남쪽인데도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 가게들이 많다. 마을은 해발 1200m 다른데 비해 이곳은 풀들도 하얗다. 점심쯤에 도착한도시가  봄바라  이곳에서 준비해온 상추와밥으로 점심을 해결 우리가 있는 여기는 공원 옛날에 사용하던 기계로 공원에 전시를 해놓았다.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모습들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1시간정도 달리니 산맥으로 연결된 산속을 계속 달린다.

이렇게 산을 넘고 넘어 오후 2시 정각 Victoria 주경계 사인이 나타난다. 산속을 빠져나오니 Kenn 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근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커피를 한잔씩하고 휴식을 취한뒤 다시 Sydney를 향해서 가다가 Mallacoota 라는 마을로 들어가다가 자전거를 끌고 오는 주민한분을 (원주민처럼 생겼음) 만나 길을 물으니 이곳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래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까 쾌히 승낙, 사진은 이곳우체국으로 자기이름만 써서 보내면 된다고 하면서 이름을 가르켜준다. 이름은 Matin 나이는 47년생이라고 한다. 우리보다도 더 젊다, 또한번 놀랬다.

노인이 가르켜준 해안도로를 따라가니 정말 멋있다, 다들 와 ! 와 ! 하고 탄성 연발.

30분 들어오니 마을이 나온다. 오늘은 여기가 우리들의 안식처다. 안내를 받아 간다고 간곳이 잘못 찾아갔는데 더 좋고 경비도 적게 드는 곳으로 왔다. 다들 기뻐하면서 예약을 한다.

주인은 독일태생의 호주인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자기는 한국인을 2명이나 입양해서 키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22살과 16살 다자란 성인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만나보지는 못했다.   스끼야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석양의 바닷가 산책을 한다.

8월 17일

이곳 주변은 여러 종류의 앵무새, 까마귀 ,참새, 이름을 모르는 종류의 새들이 모여든다.

호텔주인이 새 모이를 주면서 새가 모이면 사진을 찍으라고 가르쳐준다. 일찍 일어나 모이를 주고 조금 있으니 수십 마리의 여러 종류의 새가 모여들어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우리는 신기하고 재미있어 잠시나마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다시 한번 자연과 함께살아가는 이들이 부러워 보인다.  오늘은 이곳에 Gips point라는 곳이 아름답다고 하여 그곳을 보기로 한다, 개인정원에는 비스듬히 경사진 곳에 Kanggaroo를 사육하는데 달아나지도 않는다, 자식을 주머니에 넣고, 햋빛을 향해 앉아있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다. 다시 시드니를 향해 가다가 Bega 마을을 한눈에 볼수있는 동산으로 올라가 시내를 바라보면서,,, 어디를가도 한 폭의 그림이다.

다시 Batemans Bay를 지나 Ulladulladmf 거쳐 Milton을 통과해 Lake Conjola라는 마을로들어와 Caravan Park 장에 짐을 푼다, 이곳 캠핑장에는 여기저기 캉가루가 놀고 있다.

우리가 가도 옆에 다가온다, 오늘은 호주에 온 이후로 가장 많이 캉가루를 보는듯하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오니 주변에 산토끼, 캉가루, Black tail possum 이라는 동물이 사람을 따른다. 카메라를 대고 찍어도 얼굴을 들이댄다, 먹이를 주어서 그런지 발밑까지 따라온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하루가 간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들이,,,,,,,,우리를 기다릴까.

8월 18일

이제 여행일정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서 시드니까지는 약 220km 남았다.

오늘은 푹 쉬고 아침도 늦게 먹고 출발한다,  Woolong 도시를 지나 어느 조그마한 마을 공원에서 점심을 하고  전화로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한다,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

Botany Bay에 있는 Ramsgate Baths St.에 있는 Caravan Pins park 이다. 4일간 예약을끝내고 슈퍼를 찾아 장을 본다, 오늘의 메뉴는 해산물과 야채를 준비 저녁을 하고 밤 보타니 해안을 파도소리와 함께 발자국을 남기면서 , 추억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