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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으로의 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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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례 2009-01-13 (화) 16:42 조회:11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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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나들이인 지난 주말 1/10-11일 정읍의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탐방은 정말 역사속으로의 기행이었다. 마침 우릴 호스트해 주신 류태길 지부장님은 우체국장님으로 정년하시고는 방통대 영문과 4년 졸업에다 지역의 문화해설가로 활동하시며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가히 엄고문님과 함께 절믄오빠 부대의 멤버로 손색이 없으신...ㅎ 지부장님의 해설 덕분에 짧은 일정속에서도 알찬 역사속으로의 기행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번 서바스 정신으로 우릴 맞아주시고 전격 가이드노릇까지 해 주신 류태길 전북 지부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눈길에 좀 늦었는데도 먼저 도착한 서정희샘 부부와 함께 기다리시다 반가이 맞아주시며 커피부터한 잔 뽑아주셨다~ 나도 한 숨 돌리며...ㅎ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가 되었던 감나무가 있는 말목장터이다. 그 당시 장은 다만 사고파는 오늘날의 마트 개념이 아니라 모든 정보과 접촉이 이뤄짐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잇었던 오늘날의 인터넷과 같은 개념이라고 하셨다  무장한 관군과 대항하여 싸워야했던 농민들이 닭을 넣어두던 통에다 밀짚등을 넣고 그를 방패삼아 굴리면서 총칼을 피해 항거했다고 하는 장태라는 물건이다.  동학농민봉기가 단지 수탈당하던 농민의 난으로 치부되고 자리매김하다 근래에 와서 이렇게 민주혁명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그 당시 우리 사회구조상 농민인구가 90%를 차지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가히 서구의 시민혁명에 비교될 수 있다 한다. 이는 1890년대로서 불과 100년 앞섰던 프랑스 대혁명과도 같은 의미가 있기에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우리 나라에서 이 동학혁명의 의미는 실로 중요하고 재조명 받아야한다고 나도 첨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발전할 수 잇었던 이러한 계기를 단지 기득권자들을 위협하는 봉기로 치부하고 자국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자 급기야는 청과 일본을 끌어들여 농기구를 들고 일어난 우리의 농민을 그들의 신식무기로 무려 35만명이란 인명피해로 다 피로 물들였다는 사실에....구 한말 우리의 약함과 우둔함의 역사를 다시 깨닫게 되었고..... 이런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21세기인 오늘을 살아가면서 되새기고 오늘의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보는 거울로 삼아 우리 나라나 민족이 앞으로 더 행복한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아야겟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하의 밀고로 잡혀 일본군앞에 수치스런 고문취조를 당하면서도 그 정신만은 굴하지 않았던 녹두장군 전봉준의 사진, 그리고 왼쪽에서 세 번째는 혁명의 실제적 지휘자였던 김개남 장군의 사진이다  1893년 고부 봉기시 그 시발점이 되었던 말목장터의 감나무인데 수령이 180년이 되어서 태풍 매미에 의해 뽑혔고 지금은 동학기념관에 옮기워졌다  한 바퀴 구한말과 그 당시 우리나라상황, 민주주의와 민중혁명등 역사속을 기행하고 여러 상념에 묻혀 나오는데 밖은 계속 눈이 나리고 있엇다... 마치 내 머릿속을 비워서 식혀주려는 듯 눈은 조용히 끝없이 대지를 덮으며 내리고 있었다  이튿날 정읍에서 가까운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갔다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서 BC 1000년이니 정말 삼 천년 전 우리 민족의 장례풍습을 보여주는 거석 문화인데....기이한 것은 유럽시찰단이 와서 보고 유럽에서 드문 이 많은 거석문화가 이렇게 밀집되어 있는 곳으론 한국 최고라고 한다. 450구의 고인돌이 전북 고창에 밀집되어 있고 이를 고창군수가 유네스코에 상정하여 2000년 빠리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C-977호)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발표 현장에 류태길 지부장님도 함께 계셨기에 더욱 의미깊게 느껴진다고 하셨다.  도대체 이렇게 무겁고 거대한 바위를 어떻게 쪼아서 옮겨서 비석으로 삼았는 지~! 채석장도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닌데...많은 사람들을 동원한 걸 보면 아마도 그 당시에도 부유한 사람들의 장례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곳곳에 고인돌이 산재해있는 고창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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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manBae
2009-01-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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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연수에 올인!!! 김성례 쌤, 다음 코스는 어딥니까? 구룡포 "SERVAS의 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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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reiKim
2009-01-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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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배종만 님 , 글게요~~~ 올 인~~~ ㅎㅎㅎ 몸이 따라주면 어딘 들 안 가고접겟습네까?...ㅎ 그런데 올핸 구정이 너무 앞당겨져있어 방학이 훨 줄어버려서 아쉽기도 하네요~ 멀리는 못 가고 짬짬이 짜투리시간 이용해서 제게 허락된 귀한 시간을 마니 배우고 보고 느끼는 것이 참 연수요 교사로서도 방학의 의미인 거 같습니다 요즘은 거듭나는 교사되려면 열씨미 갈고 닦아야지 그냥 흘려보내선 안되겟더라구요^,^*.... 특별히 교사이신 우리 회원님들께 이 곳 동학혁명기념관이 있는 황토현 강추합니다~ 저는 영어샘으로서 역사의식으로 무장하고 민주사회 개념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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