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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8505) Spain(La Nou)~Andorra~F

허종 2009-01-19 (월) 13:01 조회:753

유럽 자동차 여행 (8505) Spain(La Nou)~Andorra~France(Bedeilhac)

5월 5일, (14일 째) Bedeilhac, France (Jean Louis 집 숙박)
210km, La Nou~Andorra~Tarascon (누계 2,750km)

◇ 20여 세대가 사는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교회는 오래 전부터 마을을 지켜왔다.

◇ La Nou 마을을 떠나기 직전에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와 우유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조용한 산속 마을을
벗어난다. 참으로 친절했던 ‘Joseph, Inma' 부부와 작별을 하고 후일 다시
만나길 약속한다.

◇ 안도라를 가는 국경 근처에서 찍은 ‘포크 산’의 위용

2,500m 높이의 ‘포크산‘ 앞에 내려 사진을 찍는다. 포크산
은 기묘하게 생겼다. 마이산 같이 두 개의 커다란 바위산이 포크처럼 생겼
는데 온산이 바위 덩어리다.

◇ 바위 봉으로 된 ‘포크 산’은 어디서 보나 우뚝하게 솟아있다.

◇ 스페인을 떠나 안도라로 가는 산속의 도로에서 만난 아일랜드 할머니 두 분,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있다.

안도라로 오는 도중에 아일랜드에서 자전거로 유럽을 일주 한다는 용감한 두 할머니를
만났다. 정말 대단하신 할머니다.

◇ 한적한 고갯길 간이 휴게소에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고속도로를 피하고 아기자기한 산속 길을 돌고
돌아 11시 경에 안도라에 도착한다. 1600고지를 오르내리며 View Point
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밥을 말아 먹는다.

◇ 우리가 넘어야 할 피레네 산맥이 점점 가까워진다.

가야할 방면의 피레네
산맥은 눈으로 덮여 있고 온통 사방을 둘러싼 산속엔 우리 뿐이다. 한시간
에 차 한 두 대 만나는 게 고작이다.

◇ 스페인에서 안도라로 들어가는 스페인 국경 검문소

스페인 국경 건물을 지난다. 안도라로 가는
차량은 그냥 보내고 스페인으로 들어오는 차량만 검문을 한다.

◇ 스페인 안도라 국경의 안도라 국경 검문소

이어서 안도라 국경을 통과한다. 그냥 통과 시켜준다.

.

◇ 안도라는 면세지역이라 물가가 싸다.
안도라에 들어서자마자 차에 기름부터 넣는다.

기름 값이 15~20% 정도 싸다. 그래서 인지 인근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 많은 차량들이 기름과 면세품을 사러 일부러 이곳을
찾아온다. 나중에 프랑스에 들어와 보니 1.5유로인데 여기는 1유로다.

◇ Andorra 시가지 풍경

◇ 인구 22천의 조그마한 공국 Andorra 시내

우리도
백화점을 들러 등산장비하고 생필품을 많이 샀다.

◇ 피레네 산맥의 협곡사이에 위치한 Andorra 는 길이만 30km에 서른 개의
스키장이 있는 스키천국이다.

안도라는 인구 22,000명의 협곡사이 긴 마을이다. 동서로 약 30 km 좁은
국토에 스키장만 3십여 개 넘고 매년 천만 명의 관광객이 이 도시국가를 찾는
다. 면세지역으로 물가가 엄청싸다.

텐트화 메트리스등 캠핑장비와 취사도구를
사고 바로 피레네 산맥을 오른다.

◇ 조그마한 도시국가를 벗어나자 바로 눈 덮인 피레네 산속으로 올라간다.

피레네 산맥의 경관은 말로 할 수 없다.
자연이란 이렇게 위대 하구나 절로 감탄한다

◇ 빗방울을 뿌리는 궂은 날씨 탓에 구름 쌓인 피레네 경관은 별로이다.

◇ 차에서 내려 멋진 경관을 담아본다.

◇ 왼쪽으로 피레네 산맥을 올라간다.

◇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건너편 산, 5월의 산인가? 겨울의 산인가?

◇ Andorra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제일 높은 고갯길 (2,420m)엔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프랑스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해발 2420m, 사방이 흰 눈에 싸인 3천 미터
이상의 산군들이 평풍을 두른 듯하다. 오늘이 유럽여행 14일째 인데 이제
까지 좋던 날씨가 고산지대 탓인지 비가 내려 그 좋은 경치를 바로 불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가는 길이 시작된다.

◇ 마을 뒤편으로 스키 리프트가 올라가고 있다.

◇ 3천 미터 급 높은 봉우리에서 길게 골을 이루어 폭포가 이어진다.

◇ 구름에 쌓여있는 피레네 산군들 !

협곡 사이를 내려오면 양쪽 산위에서 눈 녹은 계곡물이 긴 폭포를 이루어
아래로 떨어진다. 산속의 경치에 정신을 빼앗긴다.

◇ 안도라에서 프랑스로 들어가는 안도라 국경 사무소

◇ 안도라에서 프랑스로 들어가는 프랑스 국경 사무소

눈 덮인 고갯길을 조금 내려오면 안도라 프랑스
국경 사무소가 있다. 별 제지 없이 통과 시킨다.

◇ 피레네를 넘어 프랑스 남부 타라스콘 지방의 ‘Bedeilhac'에 도착 차를 세우고
Bar에 들러 커피를 한잔한다.

5시 쯤 프랑스 남부 타라스콘 지역에 도착한다. Bar에서 커피를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 남부 프랑스 국도 옆 휴게소 내부의 모습

이지역은 선사시대의 유물이 고스란이 보존된 아름
다운 지역이다. 피레네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파란 강물을 이루고 계곡
양편 바위산에는 많은 동굴이 산재해 있다.

◇ ‘Bedeilhac'에 잇는 ’Jean Luis'의 집, 전원주택이다.

우리는 ‘“Bedeilhac" 이라는 마을을 찾아 Jean Louis 집에 도착한다.

◇ Jean Luis와 부인 Charlotte

오늘 우리를 호스트 하실 분이다. 이분은(55년생) 무역업을 하고 부인 Charlotte
는 57년 생으로 지금도 병원 일을 한다.

◇ Jean Luis와 함께

Jean Louis 는 무척 부드럽고
예술적이다. 우선 영어가 프랑스 으로 너무 부드럽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받은 깊은 감명은 태국인 아들을 양자로 입양해 셋이서 살고 있다는 것
이다.

◇ 이들 부부가 입양한 태국출신의 ‘Robin'

부인은 병원에 나가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일은 먼 길을 가야한다. 마르세이유 까지 500km 정도, 약 6시간을 가야
하므로 일찍 쉬기로 한다.

다행히 프랑스만 해도 스페인과 달라 7시 반쯤
식사를 마친다. 이분의 도움으로 아비뇽의 타라스콘에 있는 서바스 회원
집에 호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Http://huhjong.com

SungreiKim 2009-01-20 11:35	아~~ 이 글을 보니 제가 갔던 그 안도라가 맞군여... 저는 프랑스쪽에서 그곳엘 갔는데 우리 일행은 스페인에서 그 곳을 거쳐 프랑스로~~ A la recherch du temp perdu....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서" 입니다 제게 또 다른 시간여행을 해주게 하는 여행기이군요~~ㄳ~!... 이렇게 태국양자를 입양해서 키우며 자신의 삶을 일궈가는 부부, 본받을 점이죠 우리가 너무 혈연에 집착한다면 정말 박애주의자들인 우리 프랑스 서바스회원 존경합니다 포크산의 위용도 인상적이고 눈 덮인 산과 눈 녹은 물로 흐르는 계곡의 폭포수 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 치유하고 쉼을 주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이렇게 좋은 음악을 깔고 여행기를 정리해주시는 허종지부장님도 예술가이십니다~*

JongmanBae 2009-01-21 15:08	백두대간을 종주하신 허지부장님, 피레네 산맥을 보시고 몸이 근질근질해서 우쨌습니까? 제주에서 만나면 여행 보따리를 풀어주이소..

ParkSeonwon 2009-01-22 13:32	그림보다 아름다운 풍경. 동화속을 헤메는듯 우리를 꿈꾸게 만듭니다. 조촐한 아침 식탁, 회장님의 < 라면 스프 > 이야기가 더욱 실감나게 떠 오릅니다.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