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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8515) Perugia~산 마리노~밀라노

허종 2009-02-21 (토) 10:27 조회:932

유럽 자동차 여행 (8515) Italy Perugia~Milano

5월 15일, (24일째) Milano, Italy (한인 민박집 ‘선두리’ (메트로 역이름) 숙박)
590 km, Perugia ~ San Marino ~ Milano (주행누계 5,380 km)

◇ 한때 안정환 선수가 뛰었던 페루자 축구 경기장

◇ 페루자에서 ‘San Marino'로 올라가는 고속도로 진입 표지판

◇ ‘산 마리노’로 올라가는 4차선 국도, 저 위의 산꼭대기에
요새같은 곳이 ‘산 마리노’ 공화국이다.

오늘은 갈 길이 멀다.   운전도 장시간 해야 한다.  아침 8시 반에 페루자를 떠나 Cesena
와 Rimini 를 거쳐 인구 25천,  해발 750m 산꼭대기의 공국 “San Marino" 에 도착한다.

E45 고속도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Fano"를 경유  ”Rimini"로 와야 하는데 "Cesena"로 돌
아오는 바람에 3십분(50km) 이상 지체된 것이다. 페루자에서 여기까지 240km 이다.

◇ ‘San Marino' 길거리의 교통 경찰관

◇ 천혜의 요새, 자연 바위 산위에 세워진 San Marino 성

3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산마리노 성 꼭대기를 올랐다. 누구나 이렇게 높은 곳에 오르면
가슴이 시원해질게다. 특히 사방이 확 트이고 낮은 들판으로 이루어진 이곳 산마리노 성
꼭대기는 조망이 끝내준다. 여행 중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린 듯하다.

◇ 성위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의 들판이다.

◇ 이번에는 서쪽 방향을 바라본다.

◇ 남쪽 방향이다. 절벽 위 꼭대기에 성루가 있다.

몸에 베인 습관대로 먼저 동쪽방향, 그리고 서쪽, 남쪽, 북쪽 방향을 차례로 내려 다 본다.
자동차가 있는 지금은 아니겠지만, 옛날 같으면 이런 곳은 천혜의 요새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니 이 조그마한 나라가 이토록 오래 버틸 수 있지 않았겠는가?

시간이 없어서 오래
있지 못하고 아쉽게도 일찍 내려선다.  사실 나 말고 다른 세 사람의 일행은 벌써 이곳을
옛날에 다녀갔다.

◇ 제일 높은 성곽위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 'San Marino' 성 꼭대기에 서면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진다.

"San Marino"에서 가죽 허리띠를 두 개 샀다. 이곳은 가죽제품의 질도 좋고, 값도 싸다.
색상도 마음에 든다.

◇ 성 꼭대기에 있는 우물, 어떻게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샘이 있었을까?

◇ 산 마리노 시가지 모습

◇ 산 마리노 에서 밀라노로 가는 고속도로, 속도 표지판

이제 산마리노를 떠나 Milano를 향하는 고속도를 탄다. A1 고속도,
이태리의 1호 고속도로답게 8차선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각 차선마다 최고속도가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 평균속도는 130km 지만 거의 150씩 놓고 달린다.

◇ 'Milano'로 들어가는 톨게이튼

“Milanlo" 에 들어오니 이태리 제2의 도시답게 도로가 복잡하고 시가지 건물도 높아진다.
우선 중앙역을 찾아 근처에 있는 한인민박집 “선두리” 에 여장을 푼다.

나는 한인 민박집
을 처음 경험하지만 무척 편리하고, (인터넷 공짜, 여행정보 공유, 세탁가능) 내 집에 온 것
같아 참 좋다.

말이 통하고, 방도 넓으며, 아침과 저녁 두 끼 한식제공에 한 사람당 25유로이다. 밀라노는 한국 학생 등 손님이 많아 조금 비싸지만 로마나 유럽의 다른 지역은 20유로 정도 받는다.

특히 이곳에 오면 정보도 얻고, 필요한 물품도 구입할 수 있다. 종수님의
컴퓨터가 고장 났는데 이곳 한인회의 도움으로 쉽게 고쳤다.

◇ 밀라노 중앙역사 건물

◇ 밀라노 중앙역에서 바라본 맞은편 시내의 야경

◇ 밀라노 중앙역 정면 입구

◇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 ‘스카라 극장‘

저녁엔 된장국과 김치, 삼겹살에 상추쌈, 마늘 풋고추 등 푸짐한 우리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걸어서 3~4십분 거리의 두오모와 성당, 스깔라 극장, 중앙역사 까지 둘러봤다.

◇ 예술인 모두 꿈의 무대인 ‘스카라 극장’앞 광장, 두오모로 들어가는 입구다.

◇ 밀라노의 유명한 두오모

◇ 밀라노의 유명한 두오모

이곳 두오모
는 규모가 엄청나다. 두오모를 중심으로 에마뉴엘레 2세의 기념관 동쪽 광장 앞의 성당은
참 아름답다.

◇ 밀라노의 유명한 두오모

◇ 두오모를 앞 광장에는 135개의 첨탑이 특이하게 아름다운 성당

135개의 첨탑이 밤하늘을 찌르는 듯 아름다운 조명에 받아 화려하게 서있다.
두오모를 나오면 “스깔라 극장” 이 보인다.

뮤지션의 꿈의 무대라 불리 우는 스깔라 극장,
그냥 아담하기만 하다. 역시 하드웨어 보단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 모양이다.

◇ 이딸리아 반도의 통일주역 ‘비또리오 에마뉴엘레 2세’ 의 동상이 있는 광장

◇ 성당 앞 광장에서 두오모 입구에 있는 ‘에마뉴엘레 2세’의 회랑

◇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아직도 레스토랑은 붐빈다.

To Be Continued

http://huhjong.com

SungreiKim 2009-02-23 10:56	밀란의 두모에가서 힐 소리 또각또각 내며 걸어보고싶군여... 산 마리노 가슴이 탁 트인다~~는 말 실감나네요 하늘색과 초록의 나무들 그 사이 빨강지붕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김해에서 비행기타고 서울올라갈적에 왜 그리 우리아래 도시들은 무채색으로 우중충 부옇기만 하던 지...ㅜㅡ 그래서 전통과 한강의 기적의 차이인거 같기도하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