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페트라(요르단) |
 
|
||
| 장석봉 2005-11-08 (화) 10:17 조회:519 | |||
|
|||
1131412629.jpg
 페트라는 남부 요르단에 있는 붉은 색의 암벽 도시로 '페트라' 라는 단어는 현지어로 '바위'를 뜻한다. 분홍빛과 노란색, 홍옥같은 선홍색 빛깔의 암벽을 깎고 갈아서 그 속에 궁전과 신전을 짓고, 사람이 사는 집은 물론 무덤까지 만들었다. 페트라는 기원 전후부터 사막의 대상과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해로 교역에서 필수적인 중간 기착지였다. 사막 한 가운데 모세 샘(무사 스프링)으로 불리우는 풍부한 물줄기가 있고 유목민인 베두인족의 습격을 막아줄 수 있는 바위로 된 성벽이 있기 때문에 중동 일대 대상들의 안전한 휴식처가 되었다. 도시의 입구에는 200미터 높이의 거대한 바위산이 있고 그 사이에 갈라진 폭 2~3미터의 좁고 어두운 협곡을 무려 2킬로미터 정도를 지나야만 비로소 도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자 그대로의 '요새도시' 이다. 협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처음 마주치게 되는 핑크빛 건축물이 바로 카즈네라고 불리우는 신전이다. (사진)그리스 신전의 양식을 많이 닮았으며 6개의 정교한 기둥이 받치고 있고, 2층은 창문과 발코니, 돔식 처마에 이르기까지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태가 연출된다. 일몰에 사암지대인 페트라는 도시전체가 황혼을 받아 선명한 핑크빛으로 변한다.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그저 환상적인 색조의 향연이라 할 밖에..... 헤라클레이토스의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설 수 없다’ 라는 말처럼 화려하게 번성했던 고대의 도시국가는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지만 무엇이 있어 이 작은 도시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또 사라져 갔는지 그저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할 따름이다. 고대세계에서 시계가 멈춰 버린 것 같은 적막함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무심한 베두윈들이 한가히 염소떼를 몰고 있을 와디럼이나 페트라에 보세요... 혼자면 더 좋습니다.  조길환: 다시 보니 새롭네요..하하 저기 저 낙타 혹시 내가 타고 다녔던 그 놈?? -[11/09-08:2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