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인도 회원 가족 전북체류

류태길 2011-10-29 (토) 22:42 조회:586 113.xxx.32

인도 회원 가족, 부부와 두딸이 전주 김해철 회원 집에서 27일 저녁에 도착, 숙박 후 28일 낮 12시에 정읍으로 나를 찾아 왔다. 김해철 회원 부부와 인도인 4가족, 6명이 김해철 회원 차로. 송참봉 마을 이동하여 순 채식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한국 음식을 잘 먹는다. 무우국에 작은 건데기 오징어 토막을 발견하고 국 그릇을 밀어낸다. 철저한 채식주의자. 식사 마치고 농기구 등 견학하고 윳놀이, 그네뛰기, 사진 찍고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에 이동하여 관람 후 정읍 시가지로 이동하여 유치원 교사인 큰 딸 Kanchan의 원하는 대로 김해철 회원 지인이 원장인 정읍 한 유치원에 들러 2 시간 동안 아이들과 어울리며 유치원 시설, 운영 등 흥미와 관심을 갖고 견학을 했다. 마침 뒷뜰에서 김치 담는 모습을 흥미롭게 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전주로 다시 이동하고 나도 버스로 김 회원 집에 가서 저녁에 합류하여 식사를 같이 했다. 부인 Surekha 여사는 갖고 온 인도 고유의 음식 식재료와 현지 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두 딸과 주방에서 인도 전통 요리를 만들어 선보인다. 우유 외에는 일체의 동물성 식재료는 배제 된 것. 술도 전혀 안 하는 손님 들, 우리끼리 와인과 막걸리를 마셨다. 전북 총무 이순천 선생이 들고 온 와인과 수출용 막걸리도 우리 들만의 술이었다. 요리에 관심 있어 재료와 요리 하는 것을 지켜 봤다. 갖고 온 인도 쌀(가늘과 긴, 찰기 없는 쌀)에 당근, 향신료, 양념을 넣고 밥을 짓는다. "베지터블 브라우" 라고 한다는 밥은 색갈도 맛도 마치 옛날 먹어봤던 매조 밥 비슷하다. 말가루 반죽을 얊게 밀어 끓는 기름에 튀겨 부풀어진 "짜파티"라는 것, mung dal 이라고 한다는 노란색의 시리얼 같은 녹두 튀김? 완두콩 같은 콩이 들어 있는 "로띠"라고 부르는 카레(색갈은 된장 색에 맛도 우리 카레와는 사뭇 다르다.) 즉석 감자튀김 방울토마토와 양파 썬 것, 요구르트와 우유 섞은 건더기 있는 raibta 라는 액체. 토마토 수프. 후식으로 먹는 우유에 밥 건더기 있는 음식은 너무 달아 영 비위에 안 맛는 것 외에는 음식은 모두 맛이 있었다. 제일 입에 맞는 것은 짜파티(로띠라고도 한다고), 우리는 와인을 마시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 인도 이야기로 꽃 피웠다. 인도 여행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음식이라고 하던데 이정도면 내겐 아무 문제도 없을 듯. 그들은 순박하고 진지하고 한국을 알려는 의지가 였 보인다. 두 딸은 예쁘고 큰 눈은 쉴 사이 없이 굴리며 재미있고 흥미있는 낮선 한국을 관찰하고 공부한다. 2 개월 겨울 방학에 세계여행을 한다고. 9시 좀 넘어 잘별 인사를 하고 나는 정읍으로 돌아 왔다. 고마워 하는 크리슈나 씨는 나를 포응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다. 29일 저녁까지 3 박을 김해철 회원 집에서 머물고 30일 김해로 떠난다고 한다.
수고 하시는 김해철 내외 분, 이순천 총무에게 깊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