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신입회원 고성범님의 멋과 맛 (일반)

Huh-Jong 2015-01-18 (일) 21:58 추천:0 조회:787 220.xxx.91

마지막2015년 이사회의 끝자락
남도의 일행들은 승용차 3대에 나누어 타고 대전을 지나 황간 IC 를 빠져 나온다.

격전의 노근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새로 지어지는 6차선 경부 국도 패스웨이 밑을 지나
바로 왼쪽으로 야트마한 언덕을 오르면 서바스 충청지부에 새로 입회한 마흔셋의
노총각 고성범님의 그림 같은 집이 보인다.

사회기업 "나눔 카페" 주인장은 꽁지 머리에 청바지 차림으로 반갑게 맞는다 .
어제 보고 오늘 또 봐서 그런가 정이 묻어있는 형식에 개의치 않는 그의 인사말이 살갑다.

목수가 된지 7년, 대기업의 전산팀장의 매너리즘을 박차고 화려한 외출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가 만나는 민주지산 삼도봉 기개가 고스란히 내려앉은
"구름마을"에 구름 잡듯 안착, 지겨운 고생살이를 천직으로 받아 드리는 이상한 젊은이다.

그의 번개같은 된장찌개 솜씨, 구수한 청국장냄새는 대낮 겨울 햇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맑은 공기 청정인심에 삼겹살 쌈 싸서 쐬주 한잔 오호, 통제라... 뭘 더 바라랴!!

산 공기가 맑아서일까?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 청아하다...
하도 좋아 같은 노래를 세 번이나 청해 듣는다. "여보 부디 잘 가시게!!"

그래 좋다.
얼굴이 검게 타더라도 건강하게 부디 건강하게 견뎌다오....
그러면 언젠간 구름나라의 하늘이 열릴 것이다.
그때 화려하게 비상하는 거다....

Eum-Jaeryang 2015-01-19 07:35	아...그리멀지않은 어제 대전에서 오면서 들러본 작은동네. 개와강아지가 노니는 산골이지만 탁트인 앞에 자리잡은 카페 .... 점심잘먹고 돼지고기에 소주가 일품 그리고 생으로 나오는 노래 그이름이 " 어는 60대 부부의 이야기" 듣기도 좋와서 오는 도중에 CD 한장 사려고....웬일이야 ....25.000. 이라네 " 국제시장" 영활를 보고나서 살까말까 하다가 에라... 어째던 한낮에 들려오는 감미로운 노래들으면서 집에 까지 그 여운을 안고 돌아 왔읍니다. 이번이사회 에 오신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온가정에 행복 과 기쁨이 가득하십시요.

Go-Sungbum 2015-01-19 16:35	헉.. 너무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남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청년이구요,, 그저 제가 좋아서 하는거라 힘들어도 그냥 하는게지요.. 사실 디게 힘들고 온삭신이 안아픈곳이 없네요..ㅎㅎ 벌써 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우야튼 저희집을 방문해주시고 좋은 느낌 가져가셨다니 너무도 좋구요. 누구라도... 언제든지.. 편한 마음으로.. 양손 먹을것 가득히.. 혼자도 좋고, 둘도 좋구, 가족과도 함께..오시면 되요... 늘 행복하시고 많이 웃는 하루하루 되시길,,,

Kang Namhee 2015-01-21 22:09	너무 아름답네요..........!! 목소리도,맘도, 가족들이랑 놀러갈께요.. 디게 아프지 마시고, 홍홍홍....,온삭신의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