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장거리비행에 필요한 준비물

이흥숙 2006-05-30 (화) 15:24 추천:0 조회:1098

장거리비행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꼼짝 못하고 자리와 화장실만 오가야 하는 기내에서의 시간은 잦은 출장과 여행으로 항상 배낭꾸리는 여행 전문가들에게도 곤욕스러운 일이다. 첫 번째 해외여행 때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손뼉을 치며 좋아했지만 몇 번 다니다 보면 아예 이동하기 쉬운 통로 쪽을 요청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그 비행이 두 끼 이상의 식사를 해야 하는 장거리라면 뭔가 특단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전자 기기의 활용이다. 기내 방송도 훌륭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오락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최고는 노트북.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나 무거운 무게를 감당할 여행이 아니라면 간단한 오락과 음악을 담을 수 있는 PDA로 눈을 돌려보자. 키보드와 함께 지니면 조그만 노트북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 새로운 기기를 마련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갖고 있는 휴대폰에 좋아하는 음악과 오락을 다운받아 가면 항공사의 방송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행 때마다 챙겨가는 책은 기내에서의 시간을 소비시키는 기본 아이템이다. 여행시 꼭 교양서적을 챙겨갈 필요은 없다. 한 여행사 직원은 손님들의 눈치가 보여 평소에 관심도 없던 예술분야의 책을 골랐다가 세 장도 못 넘기고 그대로 가져왔다고 한다. 한두장 넘기고 말 두꺼운 서적은 오히려 짐만 된다.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나 소설집, 만화책등을 챙겨보자. 도박에는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카드놀이 몇 개는 배워보자.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조용한 게임. 이를테면 블랙잭이나 훌라 등 말 한마디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좋다. 특히 항공사마다 기내용 카드를 구비해 놓고 있으니 미리 준비할 것 없이 탑승 후 요청하면 된다.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버거운 새벽시간이 되면 널찍한 비즈니스석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이때 휴대가 간편한 튜브 이동식 베게를 꺼내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베개가 없다면 최소한 승무원에게 수면 마스크라도 요청해라. 불빛의 어른거림을 막을 수 있고, 중간 중간 음료나 식사 등의 서빙 때도 '수면 중'이라는 표시가 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슬리퍼를 기내에 챙겨가는 것도 보다 편안한 여행에 도움이 된다.

여성여행자라면 반드시 수분 스프레이를 챙기자. 기내의 건조함에 오랜 시간 노출된 피부에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입술을 위한 립글로스도 함께 준비하면 금상첨화.

홍기찬: 추가로 여행자의 필수품, 1.안대 2.귀마개 3.시차적응 멜라토닉 4.서울프로폴리스 (기침,감기,몸살,입술부르틀때) -[05/31-21:09]-

이흥숙: 프로폴리스 정말 효과있었습니다. 과음후에도 즉효더군요. -[06/0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