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8 서바스 여행기에서 사진 올리기가 2장만 올라가는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여러 장 올리기 안 되는 분은 아래 방법대로 해보세요. 먼저 사진 파일을 축소 한 후 좌측 상단 도구에서 – 호환성보기설정- 호환성 보기성절 창이 뜨면 서바스 사이트를 추가 등록하면 여러 장 올리기가 됩니다. 내 컴을 교체하면서 이 호환성 설정이 안 되어 전에 되던 여러 장 올리기가 안 되었던 것입니다.
6월8일 2장 식 어지럽게 여러 번 올렸던 글들을 삭제하고 여기에 한 장으로 정리하여 다시 올립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우리 부부는 영화의 톰 행크스도, 맥 라이언도 아닌데 시애틀의 첫 날 밤을(2016.5.26일 현지시간) 서바스 회원 집에서 그렇게 보냈다. 낮에 다운타운 스타박스 1호점에서 마신 진한 커피에다 시차까지 가중되어..

5.26~27일 시애틀 서바스 회원 톰(Tom Weidman) 집에서 지내며, 그와 같이, 또는 우리 부부 둘만이 버스, 모노레일, 택시 등을 타고 시애틀 관광을 하고, 5.28~6.4, 1주일간 알라스카 크루즈 다녀와, 톰의 친절한 제의로 6월 4일 하루 더 머물고 5일 출발하여 어제 새벽에 집에 도착하여 아직도(2016. 6. 8일 현재) 낮인지 밤인지 모르는 시차의 몽롱한 중에 잠 못 이루며 몇 자 서바스 여행 보고를 쓴다.

시애틀 서바스 호스트 2명으로부터 차례로 호스트 어렵다고 하여 3번 째 71세의 싱글 남 톰에서 호스트 요청 해놓고 기대를 안 하고 호텔을 검색하는 중, 방문 환영한다는 톰의 메일이 왔다. 아내는 호텔을 잡자고 하는데 서바스 여행이 아니면 안 간다는 내 고집을 꺾지는 못한다. 톰은 건축가로 헌집 리모델링을 주로 하며 하우스 swapping에 관심이 많다. 타국 사람 만나기, 타문화 접촉과 카드게임을 즐긴다. 선물로는 인삼차, 태극선, 화투를 준비 했다. 카드개임을 좋아하는 그에게 화투 개임을 알려주고 셋이 화투를 쳤다.

크루즈 배는 화란 선적으로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 Westerdam호. 82천톤, 승객정원 1,840, 승무원 수 800명. 26일 아침 톰이 크루즈 터미널에 우리 부부를 데려다 줘서 시애틀 출항, 알라스카 주도 주노를 거쳐 빙산 지역 glacier bay 북상했다가 내려오면서 싯트카, 케치칸, 캐나다 빅토리아에 각각 기항 관광 후 6월4일 시애틀에 입한 하는 여정이다. 베란다와 창이 없는 싼 인사이드를 택하고 기항지 관광도 상업적인 요소가 너무 강한 비싼 것(헬기 탑승 등)은 안 하고 저렴한 곳, 무료인 셔틀버스 이용, 인디언 박물관 등 문화적 역사적인 유물을 보는 것을 주로 선택했다. 5.31일 47주년 결혼기념일을 유람선 좁은 방에서 보냈다. 2회의 선장 초정 만찬에서 선보인 아내의 한복에(그 배에서 유일한 한복)아름답다고 찬사를 연발하는 서양인들, 한복을 알아보고 코리아를 외치는 사람도 있다. 

시애틀의 역사는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와 인디언 멸망의 역사다.200여 년 전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백인들은 이곳에서 살아온 원주민 인디언들을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살육 전쟁을 일으켜 정복했다.

기나긴 "인디언과의 전쟁"중에서 마지막 전투가 끝나갈 무렵, 1854년 미국 14대 대통령 프랭크린 피어스는 지금의 워싱턴 주에 살고 있던 인디언 수꾸와미쉬 족의 시애틀 추장에게 땅을 팔 것을 종용했다.

인디언들의 삶의 터전을 백인들이 차지하는 대신, 그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보전지구를 정해 주겠다는 내용. 팔지 않아도 결국에는 빼앗아갈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시애틀 추장은 피어스 대통령에게 답장의 편지를 보냈다. 오늘날 "시애틀(Seatlle)추장의 선언"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편지는 인간과 자연이 원래 한 몸이라는 인디언의 오랜 믿음을 담은 대 서사시로, 소위 문명화를 위해 자연을 거침없이 허물어 버린 백인들에 대한 통열한 경고이기도 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는가? 우리로서는 이상한 생각이다.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것들을 팔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이 땅의 모든 부분이 거룩하다. 빛나는 솔잎, 모래 기슭, 어두운 숲 속 안개, 맑게 노래하는 온갖 벌레들, 이 모두가 우리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는 신성한 것들이다. 나무 속에 흐르는 수액은 우리 홍인의 기억을 실어 나른다. 백인은 죽어서 별들 사이를 거닐 적에 그들이 태어난 곳을 망각해 버리지만, 우리가 죽어서도 이 아름다운 땅을 결코 잊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우리 홍인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우리의 자매이다. 사슴, 말, 큰 독수리,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바위산 꼭대기 ! 풀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모두가 한 가족이다. ..." (시애클 주장의 편지 일부)

내가 시애틀 여행 계획을 세운 동기는 바로 지금 시애틀 시의 이름이기도 한 시애틀 추장의 이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아서이다. 시애틀 시내에 있다는 시애틀 추장의 동상을 찾다가 시간이 없어 포기 한 것이 아쉽다.

 알라스카 크루즈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소요 경비를 공개하면. -쥐어짠 최소의 경비-

선실료 $1,040*2(약 120만원*2명)=    240만원

항공기(아시아나) 74.4만원*2=       약 150만원

국내 교통비 열차 왕복                             13만원

크루즈 룸 봉사료 10.5만원*2인             21만원

기항지 선택 관광 4회                            100만원

서바스 회원 선물                                      5만원

쇼핑, 매식 등                                  약    50만원
합계                                                  약 579만원 

우리부부를 3일 밤 재워주고 먹여주고 구경시켜주고 공항에 오고 갈 때 픽업해준 고마운 톰과 연어 회유지 갑문 앞에서

톰 집을 나와 시티버스를 타고 시애틀 센터로 향함. 경로 우대로 1불. 일반은 2.5불. 40%만 받는다. 내릴 때는 벨이 없고 창문 위에 있는 줄을 당기면 운전석 위에 불이 들어오고 바스가 선다. 카드와 현금 모두 사용하며 티켓을 발행하여 환승도 가능하다.

시애틀의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 상부 구조물은 UFO.

시애틀 샌터에 내려 조금 걸어 길을 물어 모로레일 탑승장으로 가 모노레일을 탔다. 역시 경로 1불 . 2분이면 다운타운에 도착한다.

다운타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차우더 집에 줄을 서 20분 가다려 먹어본 그 유명하다는 시애틀 Shrimp chowder. 맛은 일품이다.

선내 풀장

극장에서는 쇼 공연이 가끔 있다.

우리가 탄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 사 Westerdam 호

고래가 가끔 나타나는데 카메라에 담으려면 감질나게 사라져버린다.

Glacier Bay. 지구 온난화로 빙산이 녹아 유빙이 흘러 내린다.

베란다와 창문이 없는 인사이드 룸. 침실은 잠만 자고 낮에는 갑판에서 고래와 빙산 구경, 공연 관람, 헬쓰장 오락 장에서 시간을 보내게되어 가격대비 베란다 있는 방의 효용성은 적은 것 같다.

식당은 뷔페식당과 서빙 하는 식당이 있다. 크루즈 선내의 산해진미의 푸짐한 먹거리 앞에서 "에라 모르겠다!" 비만 걱정 접어두고 행복한 포만감을 맘껏 누려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몸은 불지 않았다. 헬스장과 수영장 덕인 것 같다.

싯카 인디언 민속 박물관에서 본 우리와 흡사한 인디언 원주민의 민속 공예품. 우리와 조상을 같이 한다는 믿음이 강해진다.

인디언 장승. 토탬 폴

두 번의 선장 초정 만찬에는 정장을 해야 한다.

마지막 기항 관광지 카나다 빅토리아 항

후갑판에서

TV에서 유명해진 정읍 어느 중국집에 줄을 선 젊은 커플들을 보며 혀를 찼던 내가 여기에서 줄을 섰다.

스타박스 1호점에서 만 사용한다는 초기 스타박스 로고

30분간 줄을 서 기다려 들어간 시애틀 다운타운 스타벅스 1호점. 좌석도 없다.

스타벅스 1호점 옆 러시아 빵집도 줄을 서서 기다린다. 20분간 줄을 서 기다려 들어갔다. 이곳은 빵 제조 과정을 고객에게 보여준다.

러시아 빵

오리라고 불리우는 수룩 양용선(차)을 탔다. 경로 우대 없이 모두 25달러. 다운타운 시가지와 유니온 호수를 돌며 해설사가 윗트 넘치는 시가지 해설을 한다. 오리모양의 나팔을 불며 꽥꽥 오리소리를 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