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말에서 12일간 프랑스에 다녀왔습니다. 

그 중 남부쪽은 서바스 회원들의 긍정적인 답변이 없어서 파리에서만 4일간 서바스 집에 묵었습니다.

서바스가 제도는 좋은데 메일을 보통 10개는 보내야 긍정적인 답변이 한개 올까 말까 하기에 안되면 안된다고 답변이라도 빨리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이야기를 줄줄히 하는 것 보다 파리 여행시 팁을 드리면요.

파리에 가면 시에서 운영하는 velib 자전거가 있습니다. 일반, 전기자전거 2종류인데 여행 직전이 인터넷으로 등록하시고

등록 후 이메일로 통보되는 등록번호와 pin 번호를 누르면 바로 렌탈이 가능합니다. 유용했습니다.

다만 사용할 때마다 10자리 가까운 번호를 누르는게 번거로웠는데 Navigo pass(참고로 파리를 4~5일 이상 체류할때 보통 사용하는 교통패스카드) 를 등록하면 이 카드를 접촉하면 바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법까진 터득을 모했습니다.)

어플까지 설치하시면 대여, 등록가능한 위치가 지도에 표시됩니다.

주의할 점은 반납할 때 제대로 스탠드에 접속이 되지 않으면 계속 운행중인 것으로 인식되어 대여도 안되고 몇시간씩 탄 것으로 인식해 이용료가 많이 나옵니다. 반납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전동킥보드가 파리에서 많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lime이란 어플을 설치하고 등록하면

파리 어딜가도 눈에 띄는 라임색상의 전동킥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nlock(처음 탈 때 스위치를 켜는 단계) 에 기본 1유로, 그 이후 부터는 1분에 0.15유로 입니다.

10분 사용하면 1.5유로 입니다. 전 중간에 여행가이드 책을 잃어버렸었는데 덕분에 지나온 길을 킥보드를 타고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히 책을 찾았습니다.

(우버에서 사업하는 킥보드도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선 정보가 없네요)

서바스 호스트 나름인데, 사실 엄연히 손님인데 방 청소도 전혀 안하고 이불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호스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여행하면서 숙소에서 편하게 쉬고 잠을 자야 다음날 상쾌하게 여정이 가능한데 이번에 밤새 시끄러운 소리에 불편한 경험을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바로 호텔을 예약하고 숙소를 옮겼습니다. 숙소 때문에 여행에 지장을 주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손님을 받아들이는 친절함이 무색해 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친절로 환대하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리라는 대도시보다는 남부의 니스, 칸, 모나코 등 바닷가 도시가 좋았습니다. 더구나 5월 초의 시원한 공기와 따뜻한 햇볕, 지중해의 에메랄들 빛깔의 물색의 조화는 그 어느때보다 여행에 최적의 시즌이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여행을 계획하실 때 여름이나 가을도 좋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5월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