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미는 타고난 준비 선수!ㅋ

여행중에 장소이동을 할때는~ 꼭 예약을 해야 마음을 놓고~!

미리미리 모든것을 준비하는~

뭐 함께 4개월을 여행하다보니~무조건 좋다고도 할 수 없는 묘한게(?)있더라구요~!

저는 그져 바람처럼 물처럼~ 내 맡기고~ 흘러가는 스타일~^^*

오늘은 10년만에 뻬이징에 입성하였지요!~

예스미는 우한에서부터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은근히 물가가 좀 비싼 뻬이징 인지라~

그냥 론리 플래닛에 나온~호스텔  한군데를 50위안에 예약을!~ 

근데 제일 저렴한곳을 찾다보니~ 도미토리 12인용! 6인,8인도 아니고 12인이 커다란  방 하나에!~

저야 뭐 모든것을 여행 여신의 인도로 생각하는 사람이니~ 아무거나 좋다고 했지요!

그런 경험도 한번 해 보는 거지요 뭐~

그런데~ !

11시쯤~ 뻬이징 서 기차역에 내려~ 가는길 물어 물어~~ 버스를 탈려다가~ 

영어를 잘하는 한 청년이랑~ 한번더 우리가 가는 숙소(하루50위안에 예약)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 그친구도 유스호스텔에 근무한답니다!물론 다른데!

어디? 어? 근데 원래 예스미가 갈려고 하다가~포기한곳!!

 장소가 좀 외진것(?)같다며~ 제일 중심가로 하고 싶다고~!해서 편한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말고, 처음에 가고자 했던 거기에 근무를 한답니다! 

산리툰 유스호스텔! 한자로 삼리둔~!

(석삼자에 마을리 진칠 둔~  삼리마을에 진을 친? 숙소? ㅎㅎ)

이게 무슨  여행 여신의 인도? 이것도 운명이라 생각하고~따라가기로!ㅎㅎ

이 친구는 우수직원에 뽑혀 다음달에 한국에 일주일 정도 관광을 온답니다~~

하긴고향에서 뻬이징 아들 보러온 부모님을 배웅하러 기차역에 왔다가~

 우리랑 만나~자동 삐끼 역할(?)도 한셈이니~!

 우수 직원 답지요~~ㅎㅎ

버스타고 가다가~ 어째 하다보니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자기가 막 냅니다! 

내가 아니라며 말리는데도` 무슨 식구나 되는것처럼 강제로~^^*

그마음이 고마워 그냥 져 줍니다~

 어차피 다음달에 한국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몇배로 갚으면 되지요~~ㅋ

산리툰 유스호스텔에 도착하니~제일 저렴한 도미토리 6인용이~게시판에 적혀 있기로는 80? 90? 

역시 중국사람들은 뻥이 좀?~ 삔관도 거의 두배 가까히 가격을 적어 놓고~깍아주는 형식으로?~ㅎㅎ

원래 가격은 60위안이고~유스호스텔회원증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5위안 디스카운트!

특별히 우리는 50위안씩에~ 5일밤을!~ 

그래도 4개월 동안 여행중에 하루숙박료가 둘이 합해서 18000원이면~최고 기록입니다!ㅎㅎ

파키스탄 라호르의 리갈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가 ~ 둘이서 4800원정도~

인도 마날리의 타이거 인 게스트하우스 더블룸이 6500원 정도~

중국이 먹는것과 시내 버스요금등은 훨씬 저렴하지만~!숙소비는 조금~^^

그래도 우리나라 찜질방 가격 밖에 안되니~ 얼마나감사한지요!

암튼~~ 이렇게 해서~ 우리는 여기에 묵게 되었답니다! 신기하지요!~ㅎㅎ

그리고 또!

좀 쉬다가~ 저녁 먹을려고 나갔다가~ 주위가 다 외국인 거주 지역인듯~ 좀 비싼 분위기~!

그래서 일단 시내 버스를 타고~시내  구경삼아~아무데나  나가기로 하고~~

정류장에 가서~ 좀 멀리 가는걸로 623번 758 431번을 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번호의 버스(416번)가 먼저 옵니다!

에이~ 뭐~ 이것도 여행 여신의 듯이다 싶어~ 그냥 올라 탑니다!

가도 가도 우리가 찾는~ 좀 저렴하고 서민적인 분위기의 거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뻬이징의 밤 거리 자체가 휘황 찬란 그자체 입니다!

종점까지 가기에는 배도 좀 고프고 해서~ 대충 내렸습니다!!

그런데~~ 앞에 가는 학생 두명이 한국말을!~ 반가와서 말을 거니~ 어? 여기가 그 유명한 한국인이 많이 거주 한다는 왕징 거리?

한국 간판도 별로 안보이는데~?

우리는 너무 신기하여~ 주변 상점 구경을 하는데도~ 한국인 거리는 아닌듯합니다요!

암튼 우리는 ~ 손님이 바글대는 거리옆의 꼬치구이집으로!!

 1위안짜리 야채고추와~ 맥주가 3위안!

아니?중국의 수도!  뻬이징에서 식당이나 마찬가지 분위기의 꼬치집에서~

시원한  병맥주 한병에 3위안!(540원)

(조금전에 숙소에서 어떤 중국인 여행자가 부근에서 큰 캔 맥주를 하나사서 마시길래~ 물어봤는데~ 7,8위안을 주고사왔다고 했는데~ㅋ)

이건 정말 놀라운 가격입니다!ㅎㅎ

아울러~ 꼬치구이가~ 일반 다른 중국  꼬치처럼~!

 짜거나~ 미원 덩어리 이거나~ 기름범벅이 아니고!!

아주 우리 입맛에 딱!! 예스미 말로는 고추장을 좀 발란 것 같다고!ㅎㅎ

고기를 거의 못 먹는 예스미도 ~맛잇다며 먹습니다!

이 놀라운 신비!!

누가 계획했나요?

누가 주도했나요?

혹시 그분!! 

여행의 여신!

이렇게 우리의 삶은 순간순간 신비이고~!매직입니다!

나를 내려 놓으면~

흐름에 따라가기만 해도~ 

그냥 펼쳐지는 삶의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