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유스대회 참관 귀국 보고-1 (일반)

Huh-Jong 2014-08-16 (토) 15:46 추천:0 조회:1460 220.xxx.91

인천 공항이다.
오늘부터 방학, 여름 휴가 등으로 공항은 북새통을 이룬다.
혼잡을 예상 조금 일찍 나온 여유로 많은 짐을 부치고 보딩도 마치고 강승호님이 준비한 김밥과
신영숙님의 무공해 도마도 주스, 커피로 인사를 나눈다.

6 시가지 간의 비행을 조금 넘어 카자흐스탄의 상공에 이른다. 커다란 호수가 알마티로 이어지고..
여기까지 오면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많은 땅이 사막화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서부지역부터 시작한 사막은 카자흐스탄 상공까지 이어진다. 발아래 펼쳐진
높은 산봉우리엔 어김없이 만년설로 덮여 있다.

키르기즈스탄이다.

알마티 공항에서 한 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 키르기스스탄의 비쉬켁으로 가는
에어 아스타나를 갈아 탔지만 20 분 정도 지나자 바로 착륙한다.
비쉬켁의 상공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넓은 초원의 누런 밀밭이 엄청 크다.

키르기즈스탄의 Manas 공항이다.

공항에 도착하니 서바스 키르기스스탄의 Devendra 회장이 Landlady, Gul Nara 와 같이 마중 나왔다.
메일에는 회의장소에 하루 먼저 가 있겠다고 했는데 고맙다.
짐이 많아 택시 3대에 나누어 타고 4십분쯤 달려 비쉬켁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 여장을 푼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큰길은 차가 별로 없고 중앙선도 안 보인다.
우리의 7십년대 과 흡사하다.
Yaren 이라는 식당에서 밤 열 시가 훌쩍 넘은 늦은 저녁을 먹었다.

키르기즈스탄의 서바스 회장 Devendra 와 Landlady Gulnara 이다.

새벽 2시 45분에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들어오는 나성은 양과 합류로 일행은 11명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새벽 3시 반쯤 같이 들어온 아줌마는 아파트 문을 밖에서
잠그고 내일 아침에 오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문제는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는 도저히 열수가 없다.

자칫 불이라도 나면 꼼짝 없이 당해야 하고 아파트 안에 11명이 갇혔다 생각하니 불안하기 그지없다.
한참을 다투던 아줌마 결국은 밖에서 문을 잠그고 내일 아침 7시 30분에 오겠다 한다.
첫날 부터 엄청 힘든 경험을 한다.

2014 Youth Meeting in Kyrgyzstan

Kim-sungkil 2014-08-17 14:32	옛 소련연방에는 보통 밖에서 문을 잠그는 관습이 있는것 같읍니다. 사할린 갔는데 민박집 주인의 우리가 자는 방문을 모두 밖에서 열쇠로 잠그는 바람에 아침 산책을 위해서 창문으로 나간 경험이 있어요. 또 민박집 많은 문을 주인이 밖에서 열쇠꾸러미로 문을 잠그는 것을 보았읍니다. 하바로스크 교회를 갔는데도 그곳에서도 밤에는 모든 문을 밖에서 잠근다고 합니다. 참으로 위헙한데도..... 그곳에는 도둑이 많은 가봐요. 저도 아직까지 아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