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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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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동훈 2004-06-20 (일) 13:56 추천:0 조회:2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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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늦잠 자는 거 깨우느라 여간 힘든 게 아닌데 빡빡한 일정에다 차를 타는 시간도 많고 동선조차 길어 피곤했지만 잘 견뎌주는 아이들이 고마웠다 겨우 눈을 비비며 일어나 넘어가지도 않는 아침을 먹으러 식당엘 갔다 다다미가 정갈하게 깔려진 식당엔 일행들을 위해 김치까지 올려져 있었고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일본에서 귀한 김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버스에 오르니 벌써 해가 뜨거워져 지열이 대단하다 버스는 쿠마모토시내를 돌아 후쿠오카로 향했다 도로에는 언제나처럼 경적음 하나 들리지 않고 조용했다 후쿠오까 하까다 항에 있는 하까다 타워에 올라가 보았다 60m 높이의 하까다 타워에 오르니 하까다 시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항에 드나드는 뱃길하며 지진이 잦은 나라라서 높게 짓지 못해 얕으막한 질서정연한 도심건물들... 곳곳에 세워둔 자전거들... 정돈 되지 않은 게 하나 없다 타워관람 후 12개의 레스토랑과 6개의 상점이 줄지어 있으며, 거대한 아쿠아리움과 이벤트 플라자 등의 시설이 있는 해안 리조트 지역 베이사이드플레이스를 관람했다. 아쿠아리움은 높이 8미터, 직경 9미터의 대형 원주형 수족관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것이며, 야간에는 빛과 음향을 이용하여 베이사이드쇼가 펼쳐진다했다. 원주형 수족관은 3,4층을 다 올라 가도 위가 보이지 않을만큼 크기가 웅장했다 하나를 만들어도 정확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일본인들의 정확성과 치밀함을 배우면서 일본 큐슈여행을 접는다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며칠은 일본여행 후에 의례히 치뤘던 혼자만의 질서열병에 몸살을 앓는다 도로에서 경적음 울리지 않기, 절대 끼어들지 않기, 끼어드는 차 양보하기등... --- 다른나라를 여행하면서 미리 여행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가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 있기에 나름대로 세밀하게 기록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큐슈에 혹 가신다면...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오실것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일본이란 나라는 아이들에게 참 많은 감동과 교육을 심어 주었습니다 -끝-  송동훈: 바쁜 일정중에서도 이렇게 다음 사람들을 위해 기록을 남겨 주셔 감사합니다 -[06/25-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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