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제12차 역사탐방 마지막 날이다. 아직 떠나지 못한 여름을 보내는 늦더위가 우리가는 길을 막았다. 몽골학생들과의 마지막 역사 투어가 시작되었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하루를 달려간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우리는 처음에는 어색하게 만남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시간이 되었지만 이젠 더 이상 공식적으로 더 만날 수 없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의 하루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티역에서 경복궁역

아침 일찍 집들을 나와 한티역과 중간 모임 장소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우리는 일행들을 만나 오늘을 시작한다. 경복궁역 4번 출구는 청와대 관광하는 사람들과 같이 나온 출구로 번잡하다. 오늘도 우리를 이끌고 가는 최고문님의 안내에 따라 경복궁으로 향한다. 오늘 일행은 24명이다. 후에 합류한 경기지부장까지 25명이 되었다

경복궁 궁궐(서울 종로구 사직로161)

《시경》 「군자만년 개이경복」이란 글에서 따온 경복궁은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지지자들이 고려의 수도 개경으로부터 천도한 한양성으로 옮기며, 동시에 조성한 궁궐이다. 총 390여 칸의 규모로 조선의 위용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적 제117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을 세웠던 이성계 같은 큰 꿈을 가지고 경복궁 뜰을 밟으며 어린 몽골학생들이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경복궁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 근정전 서편에 위치한 누각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장소로, 가믐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국가행사 장소이다. 연못 안에 정면 7칸, 측면 5칸의 목조 건물로 중루(2층 구조 누각) 팔작지붕을 갖춘 건물이다. 연못과 함께 어울리는 경회루의 모습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만원권 화페의 뒷면에 있을 정도이다. 경회루 앞에서 최고문님은 영상을 몇가지 촬영했다. 오는10월에 있을 East Asia Servas Online Meeting 자료를 촬영했다. 멋진 경회루가 아시아는 물론 유럽등 전세계에 보여질 영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