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구룡포 한국서바스의 집에 가다

  경주 총회를 마치고 포항에 있는 한국서바스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 포항까지는 김미희 대구총무님이 차로 포항에 갈일이 있다며 운전해 주셨고, 귀가 길에 있으셨던 허순님부부도 포항공항에서 귀가하는 비행기를 타시기 위해 같이 동행해 주셨다.

  해뜨는마을 C동 1407호를 가기 위해 우리 일행은 포항 죽도시장에서 김미희 총무님과는 헤어지고 허순님 부부와 200번 버스를 함께 타고 갔다. 포항공항은 구룡포 가는 길에 있어서 허순님 부부도 공항에서 내리고 우리 부부는 병포삼거리에서 내려서 서바스의 집을 찾아간다. 한 10여분의 거리에 우리가 찾는 서바스의 집이 있다. 무거운 여행 짐 하지만 그 집에서 하루 쉬어갈 수 있으니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파트는 2000년도에 완공된 아파트로 아직은 새아파트 였다. 477가구가 산다는 이곳에서 우리는 C동 1407호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김병국 감사님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와 사용법 등을 듣고 휴식을 취한다. 가스 벨브는 2개인데 모두 열어야 보일러가 돌아간다고 설명해 주셨고, 가스 렌지는 어떻게 그리고 곳곳에 사용 설명들이 잘되어 있었다. 사용에 문제가 있으면 다시 전화하시라는 김병국감사님 너무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짐을 풀었다. 하루 밤 우리가 안식할 장소다. 일단 우리부부는 피곤을 풀기 위해 잠을 청했다 2시간 정도 후 어둠이 찾아와 있는 아파트 저 멀리 구룡포항의 불빛이 찬란하다. 바로 옆에는 구룡포 중 고등학교가 있다. 우리는 저녁밥을 먹기 위해 구룡포항 쪽 상가로 가기로 했다. 좀 먼 거리지만 포항의 바다 향기를 느끼며 찾아갔다. 저 멀리에서는 행사장 마이크 소리와 음악소리 그리고 불빛이 찬란하다. 저기 가보자. 얼마를 걸어 갔을까?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오는 행운권 번호를 부르는 사회자 목소리가 들린다. 길가에는 베너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곳에 제15회 구룡포 과메기 축제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2012. 11. 17-18일이란다. 그러면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나. 더 부지런히 갔다. 행사장은 거의 파장 분위기 8시 정도인데 하지만 행사장에는 계속 번호를 부르며 행운권을 추첨하고, 우리는 문 닫는 행사장만 보고 저녁밥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다. 오랜만에 먹은 게찜을 저녁으로 먹고 택시로 다시 돌아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한국서바스의 집은 엄재량 고문님을 비롯한 당시의 다섯 분이 시작하였고, 한 고비를 넘기면서 다른 주주를 더 영입하여 오늘에 이르는 열 한분을 주주로 모시고 있다. 포항에서도 1시간 남짓한 구룡포, 많은 회원들이 찾아오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방문록을 보니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 익순한 이름들이 사연을 가득 담아 놓았다. 몇 줄을 써 넣었다.  이사회에서도 여러번 들었던 곳을 이제사 가 보았다. 여기에는 김병국 감사의 수 많은 수고가 있었다. 늘 관리책임자로 이곳을 생각하는 수고가 눈에 보인다. 너무 멀리 있기에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한국서바스 회원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는 센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20일

총무이사 윤영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