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평택 모임에 다녀와서 (2017년 6월 24일 - 25일)

                                                                                                                                                         - 윤영범 서울지부 회원-

평택은 경기도 땅이지만 우리집에서는  아주 먼 거리에 있다. 시간으로는 2시간 반 정도의 거리다. 지난 토요일 아침  집을 나서면서 언제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까지 갈수 있을까 생각했다.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는 것이 큰 부담은 없었지만

전철로 진위역까지는 2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같이 갈 수 있는 동행자도 찾지 못했고 당초 같이 가려고 했던 분은 사정이 있어서 늦게 오신다고 하니  그 긴 시간 전철에서 뭘하며 갈지가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다.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그 시간을 메우며 , 1호선과  4호선, 다시 1호선  전철로 그 먼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진위역에 도착했다.

한적한 진위역은 덩그러니 커다란 건물에 흔한 시골 풍경이 앞에 펼져있었다.  다시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까지는 택시로 가는 것이 편하다고 해서 길을 건너가 택시를 탔다.  한적한 길을 택시로 15분 정도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했다.  일찍 오신 회원들은 무봉산 등산로 탐방을 하고 마침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추쳤다.

오랜만에 만나는 회원들과 인사와 대화가 오고  갔고,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도 있었다. 또한 이번에 우리나라를 여행하시는 멀리 아프리카 인도양에서 오신 Myriam씨를 만나서 반가웠다. Myriam 와는  4번째 만남이었다. 2012년 네덜란드 인터네셔날 미팅,  타이베이 EA미팅, 2015년 뉴질랜드 SICOGA Matamata 만남까지 우리의 만났다.

또한 부산에서 오랜만에 오신 설성룡, 박선옥 부부와  부천에서 오신 이재윤 회원, 뉴질랜드 SICOGA 에 같이 참가했던 엄계탁 신영순부부, 강승호 회원 등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식행사 진행은 경기지부 김채환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각 지부에서 오신 참가자 소개와, 부산비부 회원이 촬영해 오신    엄재량 고문  영상과 이번 모임 축하 메세지는 행사에 모인 회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래서 우리 모인 회원들은 정성을 담은  종이에 고문님의 쾌유 메세지를 적었다.  

저녁식사와 친교의 밤에서는 회원님들의 장기자랑과 율동등을 보면서 회원간의 침목을 다져가는 시간을 갖었고, 특히 부산에서 오신 설성룡 회원님의 노래 자랑은 우리모두에게 많은 웃을을 주었다. 아울러 사회자 박재광 이사의 진행 솜씨는  우리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회원님들의 제출한 경매물품은  진행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진행 솜씨를 발휘한 사회자의  능력으로 잘 마무리 되었고,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했다.

공식 행사가 파한 후 비공식 모임은 234호에서  남은 술과 음식을 먹으며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갖었다. 또한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성악 이탈리아 가곡 산타루치아를 부르며 여흥을 즐겼고,  그리고 부산지부장댁에서 마련한 집에서 담근 막걸리로 회원간의 정을 나누었다.

다음날 아침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은 물안개가 피어났고,  아침식사와 단체사진 촬영 이어서 각 차량에 나누어 타고 오산 물향기 수목원 탐방을 했다.  한적한 수목원은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가며 2시간 남짓한 시간을 보냈다.

11시 30분 경 점심식사는  경기지부에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면서  행사가 마무리 했다.

전국에서 오신 회원들은 먼 귀가 길을 생각해 점심식사 후  귀가 길에 올랐으나, 우리 서울지부 몇사람과 Myriam은   허순 서울지부장님을 기다렸다.  허순 지부장님은 서울서 오산까지 버스를 대절해 내려 오셨고,  그  버스로  서울로 상경했다.

그리고  서울 사당역 근처에서 서울지부장님이 대접한  새참  냉면을   먹고  귀가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채환 경기지부장님과  같이 협력해 주신 경기지부 회원여러분께 이곳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