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유스대회 참관 귀국 보고-6

Huh-Jong 2014-08-17 (일) 14:51 추천:0 조회:1631 220.xxx.91

오늘은 목요일 벌써 나흘 밤을 보낸 탓에 많이 익숙해 진다.
오늘 오전 스케쥴은 고아원을 방문한다.

정확하게는 고아원과 희귀 병으로 입원해 있는 어린이 병동을 방문 선물과 위로,
그리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 어린이 병동은 병원 측 요청으로 선물만
보내고 방문은 안 된다.

오후에는 지역 문화센터 공연 참석 그리고 이태리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두곳에 나누어줄 선물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 서바스 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약간의 성금을 내어 5000솜을 어제 밤 한국의 날
행사에서 Ewa에게 공식적으로 기부하였다.

고아원에 도착하여 원장(왼편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인사와 안내를 받는다.

사무실이 있는 현관에 도착하자 많은 원생들이 나와서 반겨준다.

이곳 고아원은 유럽과 세계 전역에 체인을 둔 자선단체 SOS 로부터 성금을 받아
호수 가의 전망 좋은 곳에 유럽식 단독주택 12채를 지어서 한집에 평균 여섯 명
전체 70 여명이 살고 있다.

주택 가운데는 놀이터가 있고 각종 놀이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사실 고아원 방문의 경우 대부분 선물전달식이나 증명사진 찍듯 하고 형식적이고 정
치적인 행사로 봐왔던 나에게는 이들의 실질적인 방문행사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운다.

겉치레 대신에 이들과 놀아주고 손을 잡아주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
선물 전달식 같은 것 사진도 없고 격식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전달된다.

처음 근처에 왔을 때 신흥 주택단지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주 고급스럽고 전망 좋은 고급 주택으로 보였는데 고아들이 사는 집이다.
거실엔 소파와 텔레비전이 놓여 있다.

식탁은 고급스럽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게 대형이다.

부엌도 현대식으로 냉장고와 싱크대 시설이 훌륭하다.

한방에 2층 침대와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다.

헤어지기 전에 전체 기념 사진을 찍는다.
나는 내 옆에 있는 조그마한 소녀의 손에 이 나라 돈을 쥐어 주었다.
아마 이 소녀는 서바스와 한국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이 지역 문화센터 같은 곳을 찾는다.
현관에 도착하자 이곳 전통의상을 입은 부인 들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아마 자원 봉사로 손님들에게 이곳의 전통 예술을 선사하고,

사진에서 보듯 공예품 특히 양털로 만든 인형과 방석, 작은 카페트 같은 것을 판매하여
마을 공동체의 자산을 형성 하는 것 같다. 나는 양털로 만든 작은 말 인형을 10불 주고 구입했다.

손님 맞이 푸짐한 과일과 다과를 준비해 두었다.

무대 위에서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다.

결혼식을 예술화 한 것 같은데 이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안내자 목소리도 그렇고 출연자의 합창도 힘차다.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관중 방문객 모두가 신나고 흥겨운 춤을 춘다.
꼭 우리네 막 춤 같다. 그러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터키에서 온 셈스, 나를 무척 좋아한다. 터키의 Ismir 에 살고 있다.
내년에 한국에서 Youth Camp를 열면 꼭 한국에 오겠다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그는 vagitarian 이다.

그리고 오늘 출연자 중 제일 예쁜 주인공을 사이로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늘 저녁은 “이탈리안 밤” 이다.
이태리 지도를 가지고 나와 이태리에 대한 설명을 한다.

국제 서바스 개발팀으로 활동하는 Anna Cristina가 관중에게 특별한 다과를 선물한다.

예쁘게 포장된 이 선물은 결혼 기념일이나 특별한 경우에 가까운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전통 의식으로 왼쪽의 그림처럼 아몬드 등을 초코릿으로 코팅한 것인데 약간 달다.

안나 크리스티나가 이태리 지도를 가지고 관중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관중이 이태리말로 지역을 말하면 지도에서 찾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태리 민요 같은 짧은 악보를 가지고 나와 합창 연습을 주도한다.
연습 후 각 파트별로 함께 부르니까 멋진 화음이 연출되기도 한다.

미국의 네브레스카에서 온 Joanna 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온 26살의 교사,
올가가 파트별로 나누어 멋진 합창의 화음을 만들어 낸다.

2014 Youth Meeting in Kyrgyzstan-7월 31일

Bae-Jongman 2014-08-17 18:11	훌륭한 여행의 맛을 즐기고 오셨네요....

Choi-Byungwan 2014-08-18 08:42	터키 이즈미르 샘은 2012 네델란드 미팅에도 참가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낸 젊고 활달한 친군데 또 만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