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한택식물원

김경자/Kyung ja,Kim 2004-05-24 (월) 13:06 조회:1561

주말에 가족과 함께 경기도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에 갔다왔어요.
날씨도 화창한 5월이라 꽃구경 실컷 해보려구요.
아이가 함께 동행하는거라 너무 고즈넉한 식물원만 갔다오긴 심심한것 같아 내려오는 길에 천안IC에서 살짝 빠져 아산에 위치한 스파비스에서 물놀이도 실컷 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보다 교육적(?)이다 싶은곳에 더 머물고 싶지만 아직 어린 딸은 두해전 전국일주할때처럼 언제나 흙놀이, 바다에선 물놀이, 모래놀이에만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엄만 우리가 일상에서 소외시한 옛것들(박물관 구경), 들꽃들에 관심을 가져보자 유도하지만 영~~딸은 저 재미난 곳에서만 함박 웃음입니다.
그래서 엄만 딸이 에버랜드 가잔걸 뿌리치고 지방에서 쉬 갈 수 없는 한택식물원으로 향헸습니다.
신새벽에 출발했지만 토요일이라 혹 차가 밀릴까봐 경부를 피해 부산에서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진고속도로로, 다시 중부고속도로를 타서 일죽IC에서 내려 안성방향으로 진입하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지요.
평소와달리 너무 일찍 일어났었고 (새벽3시 30분) 애기아빠는 지난 밤 회식으로 아이와 함께 차에 겨우 타기는 했으나 계속 꿈나라입니다. 저두 혼자 심심하게 운전하니 잠이 와서 함양쯤에서 한 30분가량 눈을 붙이고 다시 출발했지요. 여행다니는 건 좋아하지만 길 막히는 건 싫어 새벽같이 움직이만 잠이 오면 자야지요 계속 운전하면 더 위험하지요. 꿀맛같은 선잠을 자고나서 깨니 아직 아침바람이 찹더라구요. 모두들 깨워 뜨끈한 집표 스프(보온병에 준비했슴)와 주먹 밥으로 대충 아칩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
한택식물원은 20만평이나 되는 넓은 땅에 자생 식물, 외래식물이 엄청나게 많아 딱히 겨울 빼고는 사계절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면 입장료내고 (평일과 주말 다름, 사이트 참고) 영상자료실에서 일단은 과람을 하고 한바퀴 돌면 훨씬 꽃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으며 태반이 모른는 것들이라 영상물을 떠올리며 꽃이름 맞추기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관람구역은 【 아이리스원→ 원추리원 → 자연생태원 → 전망대 조망 → 유리온실 → 잔디가든 →약용식물원 → 모란작약원 → 원하면 가든센터에서 꽃비빔밥 맛보기】참고하세요.
이렇게 조용히 거닐수 있는 자연생태원 산책길은 이른 아침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부산 근처에도 가볼 만한 식물원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조길환: 먼길...다녀오셔서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05/25-04:20]-

양숙영/Sook young, Y: 식물원 찾아 그 먼 길을 다녀오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초등 4학년인 저희 아이가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5/3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