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Nambucca Caravan Park 에 아침풍경은 그야말로 조용한 섬마을에 온듯 평화로운 분위기다.

주위에는 많은 새들과 물새소리, 한쪽에서는 나이 많은 노인들의 낚시하는 배경 ,상상 속으로,,,, 출발준비 다하고 있는데 송 형이 이것 좀보라고 한다. 보니 어느 노부부의 여행 차 일제봉고safari 를 개조한 van 타잎 인데 오밀조밀하게 꾸며져 있다.

출발하여 오다가 Kempsey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Karuah에서 점심을 한다. Newcastle에서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오던 곳으로 1번 도로를 찾아 Sydney쪽으로 방향을 잡고 남으로 ,,,,  길도 넓어지고 차들도 점점 많아진다. 큰 강을 건너는 다리위에서 많은 차들이 정체한다. 알고보니 대형차가 길옆에 전복되어있다 . Sydney 로 들어올수록 길 양옆에는 큰 바위산을 깍아 도로를 만든것이 고도의 성을 통과하는듯하다. Canverra 로 가는 M7도로를 벗어나 시간이 지체되다가 다시M7 도로를 들어서니 통행료를 받는다. 처음으로 통행료를 2.20$ 지불한다.

그리고 1시간정도 가다가 저녁노을 바라보면서 Cambelltown이라는 마을로 들어서 숙소 를잡는다. 내일은 수도로입성하는 날이다.

8월 14일

오늘도 평소와같이 기상하여 식사하고 조금 빠른 8시10분에 출발한다.

Campbelltown에 있는 information에 들러 안내를 받고 31번 고속도로를 타고 Canverra 를 향해 달린다. 수도를 향하는 길목인데도 조용하고 한가롭다, Goulburn을 지나 드디어 11시조금지나 수도에 들어왔다. 입구에 있는 Canverra Information에 들러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Canverra Motor Village 를 찾아간다. 짐을 풀고 간단하게 점심을 해먹고 시내 관광을 나선다.

시내중심에는 주차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관광 하기로 한다. 제일먼저 국회의사당을 찾아가 상.하. 양원들에 의사활동을 직접보고 듣는다. 한국에서도 구경 안 해본 경험을 해보니 마음이 이상하다.  기념촬영도하고 주위곳곳을 둘러보았다.

인구 30여만 명의 도시 우리나라 위성도시의 크기다 미국건축가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그리핀이라는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노스 켄버라(관청)와 사우스 켄버라(상가)로 구성되어있는 도시다. 다음은 자동차로 시내 제일  높은  장소인 Tower를 찾아간다, 해발 720m 타워높이 180m 지상에서, 900m 정도 된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속에 들어와 있는듯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내곳곳이 공해가 없어 시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은 전쟁기념관을 가기로 하고 전망대를 내려와서 기념관을 찾아가니 입장시간이 지나 들어 갈수가 없어 다음에오기로하고 주변만 돌아보고 ,오늘 모처럼 외식을 하기로 하고 책에서 안내해준 Hermitage Restruant 을 찾아간다.

와인과 양식(캉가루와 스테이크) 으로 그동안의 지난시간이야기들로 즐겁게 식사를 하고 하루의 역사를 마감한다.

8월 15일

오늘은 광복절,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 날, 조금은 고향이 생각난다.

Canverra에서 두 번째 아침이다 역시여기도 좀 쌀쌀하다 잠자리가 어젯밤에는 추웠지만 그런데로 잘 잤다. 오늘은 Ainslie Mt 을 가기로 한날, 여유롭게 아침을 하고 숙소를 나선다.

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니 우리나라 남산을 오르는듯하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니 숲속을 내려다보는듯하다. 바람이 몹시 불어온다, 추울 정도로, 정말로 축복받은 나라 같다.

우리나라도 이런 분위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운 마음을 하면서 우리는 산을 내려온다. 다음은 어제 못 본 전쟁기념관을 가기로 한다. 넓은 기념관 안에는 짧은 역사지만 그들의 흘러온 시간들을 한 눈에 볼수있겠 잘 정리 되어있었다. 다음은 Buleberry Lake 분수대를 보러간다.

200년전의 Cap.Cook 이 강을 따라 올라온 자리라고 한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비도 피할겸 자동차로 와서 잠시 쉬다가 엎어진 김에 쉬었다간다는 우리말대로 차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준비해온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를 하고 비도그치고 다음은 어디로 갈까 ? 다시안내소에 들러 안내를 받고 포도농장을 찾기로 한다. Yass라는 방향으로 Canverra company 라는 와인공장을 찾아간다. 아무리가도 목적지는 안 나오고 Jerr Winiry라는 사인을 보고 찾아간다. 먼지를 일으키며 가는 길목 좌우에는 수백 마리의 양떼들이 풀을 뜻고있는 전경이 보인다.

공장을 들어 가보니 오늘은 영업을 안한다고 한다, 다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왠지 씁쓸하기만 하다. 디시 오던길로 나오다보니 아까우리가 가고자했던 그 포도 공장 간판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니 여기는 아예 관광객은 받지를 안한다고 한다.

어느덧 저녁도 되고해서 오늘은 슈퍼에서 소고기사서 데끼야끼를 하기로 하고 일찍장을 보아 숙소로 들어간다. 모처럼 포식을 하고 소화도할겸 저녁산책을 애인즐리산을 가기로 하고 다시숙소를 나서 깜깜한 밤거리를 달린다. 차거운 저녁 밤공기를 마시면서 산을  달린다.

산 입구에서 얼마 오르지 않아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지른다, 길옆 숲속에 캉가루 서너 마리가 우리를 향하여 앞발을 들고 바라보고 있다. 정말보고 싶었던 장면이다,  흥분된 가슴들을 달래면서 정상에 오른 우리들은 쏱아지는 별빛 밤하늘아래 켄버라에 야경을 본다. 고요하다. 이따금 달리는 자동차 전조등만 보인다. 몇몇 관공서만 불빛을 발한다. 조금 있으니 관광객을 싫은 버스가 오른다. 좁은 정상에 많은 사람을 토해낸다 시간이 흐르니 몸은 바람에 체온을 뺏겨 추운 듯  내려가자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서도 캔버라의 마지막 밤이 아쉬운지 주위를 더 산책하기로 한다. 손전등을 들고 다시숙소주위 야산을 산책한다, 우리발걸음에 놀란 산토끼가 여기저기서 마구 뛰어다닌다.  나무위에는 고양이만한 동물이 있다. 주민한테 물어보니 Possum 이라고한다. 밤이 깊은줄 모르고 ,이렇게 캔버라에 마지막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