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일리노이 집 + 링컨 칼리지

9월4일 결혼식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1997년 식 GMC Pick up Truck 과 기아자동차 아만티( 한국의 옵피러스가 이름을 변신하여)가 나란히 앞뒤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Cruise Control 속도 제어기 Accelerate 운전 중 버튼을 셋팅하면 같은 속도로 운행을 하며 악세레이트를 밟지 않고 발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속도로 운전을  하는 것이다.

스피드 속도를 바꾸려면 다시 셋트 변경을 하거나 브레이크를 밟던가 하는 것이다.

앞 차와의 거리만 체크하면서 운전하면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속도로가 지루하기만 하다.

월트는 차량이 많지 않은 도로에서 운전을 해 보라며 운전석을  양보한다.

서울에서 벤을 함께 몰고 여행을 하였으므로 나의 운전 실력을 아는 것이다. 서울에서 국제 면허증을 준비하여 가지고 갔다.

도로는 한가하지만 나는 새로운 조작법에 신경이 예민하여 복잡해 죽겠다.

아, 이게 아니데 ~ 계속적으로 지도를 해주지만 습관적으로 브레이크에 먼저 발을 올려놓는다.

스위치 동작으로 자꾸 반복을 하여 알려준다.

이것이 맘 따로, 몸 따로 라고나 하는가?

 사고 나는 것 보다 났지 하면서 웃는 나에게 미국은 한국하고 다른 여러 가지 교통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다. 

공사 표시인 구간은 45Lit 속도 준수를 해야 하며 공사장에서 속도를 내다가 사고가 나면 14년의 징역과 벌금을 납부해야 한단다.

운전 중 속도유지, 신호위반이 철저한 나라이다.

몇 년 전에 강원도 정선 초등학교에서  산타 이벤트 행사가 있었다.

월트는 산타할아버지로 초대 되었기에 운전을 하고 가는데  길을 몰라서

앞 차를 따라가고 있었고  앞차가 고속도로에서 140km 이상으로 속도를 내어 빨리 가버려서 길을 잃어 버렸다.

월트는 100km 속도로 운전을 하므로 우리는 전화를 계속 하면서 길을 물어보며 따라갔던 기억이 난다.

오전에 White Castle에서 미니 햄버거 2X7cm 를 사서 간식으로 먹었다.

 1개당 49센트 카렌이 어렸을 때 아빠가 퇴근할 때 자주 사오시던 햄버거라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루이스 빌 켄터키를 벗어나서 Ohio 강을 따라서 시내로 다시 들어왔다.

 어제 들렸던 야구장을 지나서 Interstate를 운전하여 Austin을 지나간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초원의 들판에는 드문드문 말과 양떼들이 방목을 하고, 우뚝 서있는 간판에는 음식점 광고 , 주유소 기름 값...  있다.

Seymour Brownstone 카렌의 친정 동네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동생네 집에 들렸다. 여동생은 한국에 왔었고, 퀼트 예술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

뒤 마당에는  3개월 된 미니 토마토 키가 3m가 넘는다며 사다리 타고 올라가 수확을 한단다.

Super China  Buffet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점심 $6,25 저녁 $8,75

Columbus를 지나서 Indianapolis를 지나 Edinburgh 쇼핑몰에서 쇼핑을 한다.

코엑스 쇼핑몰  만큼이나 엄청 크다.

슬리퍼를  $15 세일해서 $8 에 2개를 샀다.

강아지 장난감 마트에서 인형으로 된 닭과 오리를 샀다. 집에 와서 진주와 모지즈에게 던져주니 열심히 물고 돌아다니며 꼬리를 친다.

닭과 오리가 시끄럽게 울어 된다.

 오전 11시부터 달려온 차는 밤9시까지 계속 되었다.

온종일 운전을 하며 신경을  써서  배가 아프다.

집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3번이나 왔다 갔다 하니까 눈치 빠른 월트가 소화제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카렌은 시럽으로 된 물약을 1스픈 받아서 네 입에다 넣어준다. 2번째는 너무 많이 따라서 입과 턱, 옷, 카페트에까지 흘리며 약을 먹여준다. 우리는 한바탕 웃고 나서 내일 일정에 대하여 얘기를 하였다.

월트는 6시 30분에 출근하고, 14살 브레들리는  7시에 학교에 가고, 카렌은 9시에 학교에 간단다.

며칠간의 계속적인 피로에 몸살이 난 것 같다.

오랜만에 11시경 일찍 잠이 들었다.

월트가 살고 있는 집은 건물은 100년이 넘은 목조 건물로  2층 올라오는 나무 계단이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

다이닝 룸에는 월트의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100년이 넘은 식탁을 사용하고 있다.

가족이 사용하던 것을 소중히 여기고 보관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한다.

1층에는 주방과,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홀이 4개나 된다.

주방 앞에는 TV, 컴퓨터, 전신 마사지 의자, 소파가 있어 정원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주방 옆 홀에는 각 나라의 코카콜라병과 캔을 수집 전시하고 있다.

천장 위쪽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바구니 종류도 진열되어있다.

다른 방에는 등대 종류의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진열되어있다.

또 다른 방에는 피아노와 벽난로, 커다란 소파와 가족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음날 아침 6시경부터 발자국 소리가 위아래 층에서 잠을 깨운다.

밤새 서울에서 날아온 문자 메시지에 전화를 하고 메모를 정리하는데 브레들리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온 카렌이 굳-모닝 하며 문을 두드린다.

링컨 일리노이는 시카고에서 기차가 하루에 3번 오가며, 버스라고는 유일하게 노란색 학교 스쿨버스 외에는  버스가 다니질 않는다. 모든 사람은 자가용으로 이동을 하거나 자전거, 오토바이 아니면 가족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이동을 한다.

옆집에 전화를 해서 함께 다니기도 한다.

외출 준비를 하고 1층에 내려오니 전기밥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다.

카렌이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온다.

김과 계란 후라이, 쏘세지로 밥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카렌은 서울에 있을 때 기아 자동차 오피러스가 지나칠 때 마다 멋있다고 하였었다.

미국에 가서 똑같은 모델을 구입하여 운전을 하고 다닌다.

우편물 보낼 것이 있다고 하여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다.

우표는 나중에 메일로 대금을 보낸다고 한다.

은행에서 현금을 찾는다고 하더니 주유소처럼 기계가 여러 개 있는데 차안에 앉아서 카드로 현금을 찾는다.

우리나라처럼 차를 주차하고 건물에 들어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아들이 다니는 링컨 하이스쿨을 한 바퀴 돌며 학교 구경을 시켜준다.

1,00여명이 넘는단다.

미국은 사립학교를 제외한 공립학교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이란다.

카렌이 근무하는 링컨 크리스찬 칼리지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은 여학생 기숙사 ( a dormitory ) 건물을 새로 증축하여 오픈 기념식이 있는 날이다.

카렌은 모교를 졸업하고 학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강당에는 1,500명 정도의 학생과 학부모와 교육기관 초대 손님들로 가득이다.

기념 축사와 감사기도, 찬양, 테프 켓팅, 오픈식을 마치고 기숙사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며 카렌은 기숙사 안에 들어가서 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자세히 하여준다. 2인1실로 가구와 침대 책상은 같으나 방마다 배치와 환경정리가 모두 다르다.

세탁실, 샤워실, 침실, 주방, 회의실, 휴게실,...

새 건물에 입주하여 생활하는 여학생들은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오늘 방문할 손님들을 위하여 여학생들이 쿠키도 굽고 음료수를 준비하였단다.

카렌의 옆에는 비서 Risa가 항상 옆에서 따라 다닌다.

결혼식을 마치고 첫 출근이라 보는 사람마다 안부를 묻는다.

딸의 결혼식을 이야기 하며 한국에서 온 친구라며 소개를 한다.

카렌이 한국에서 5년 동안 생활 했던 것을 아는 사람들이 그 멀리서 미국에 방문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다.

이름을 모두 기억 할 수는 없지만 비서 이름과 우리 딸의 이름이 같았다.

다른 여성의 이름이 Annette이다. 나와 이름이 같다며 Annette은 천사 이름이란다.

Korea Annette은 예쁜 천사 같다고 웃으며 인사를 한다.

행사를 마치고 학장실에 돌아오니 일주일간의 휴가로 카렌은 200여통의 메일 체크에 답장을 하느라 바쁘다.

점심때 BONAZA 뷔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였다.

1인당 $7,89 식사 디저트, 아이스크림, 음료 $1,79

갓 구운 빵과 비스켓은 종업원이 바구니에 담아서 돌아다니면서 테이블에 올려준다.

학교로 다시 돌아와 카렌은 일을 하고 비서인 리사가 학교 설명과 소개를 하여 준다.

카렌이 유학생 담당자에게 입학 상담을 의뢰하니 1시간 정도 지나서 여러권의 학교 안내문과 책을 들고 와서 설명을 하여준다.

링컨 크리스찬 칼리지 ( 4년제 단과 대학 )

cost for 2007/2008 School year

Tuition = $360 per Credit Hour

15 Hour each Semester = $10,800 for the year

Room and Board = $ 5,100

Total = $ 15,900 ( $ 10,800 + $ 5,100 )

Plus Books = they average $350/ semester

Plus a one-time new student fee of $ 250

100 Campus view 

 카렌이 2006년8월부터 학장으로 근무하므로 우리 딸이 미국에 오면  자기집의 빈방이 2개나 되니 방을 사용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