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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즈스탄의 마지막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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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2014-09-12 (금) 12:58 조회:2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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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밤 비행기로 새벽에 비쉬켁으로 날아 왔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 8시, 하루 종일 시간이 남아서 못다 본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을 관광하기로 한다. 네 명이 80불로 전일 택시를 대절 중앙 광장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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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PANFILOVA 에있는 이 나라 영웅의 동상이다.
이른 아침이라 공원은 한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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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국립 대학교다.
벤치에 앉아 기내에서 가져온 샌드위치와 빵 등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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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S AYILI 민속 마을을 구경 했는데 그야말로 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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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없고 청소하는 인부 서너 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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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시간을 달려 국립공원을 찾는다.
높은 산속의 계곡에는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르고 계곡의 흐르는 물 가에는 원두막 같은 것을 만들어
손님을 맞이하고 전통음식을 요리해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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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고려인 들을 만났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이 친척을 찾아 비쉬켁에 왔고 친척들이 함께 공원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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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돼지고기 양고기를 예리한 꼬챙이에 꿰어 석쇠 구이를 하는데
잘 굽혀진 고기엔 기름이 다 흘려 바삭바삭한 것이 아주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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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고려인 3세로 어린이도 한국 사람이고 얼굴 모습도 한국인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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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들은 텐트 안에서 음식준비를 하는데 준비해온 음식이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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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요리가 맛있게 구워진다.
이들이 가져온 와인과 보드카를 꼬치요리 안주 삼아 많이 얻어 먹었다.
인심이 참 넉넉하신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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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이다. 눈이 녹아서 흘러 내리는 계곡 수는 너무 차갑고 깨끗하다.
돌아오는 길에 중앙시장을 들렀다. 이곳은 살구가 유명하다.
건조된 살구 2kg과 이곳 전통 과자를 산다.
후일 귀국해서 건조된 살구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 보니까 살구가 너무 맛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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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비쉬켁을 출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으로 가는 갈아타는 비행기는 새벽 1시, 연 이틀간 야간 비행기로 녹초가 된 일행은
공항 벤치의 신세를 질 수 밖에… 7월 26일 한국을 떠난 여행 일정이 8월 14일 귀국해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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