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지금?? 지구 반대쪽.....상파울루의 피시방입니다..

배종만 2005-01-07 (금) 02:26 조회:1871

새해 인사를 겸해서 글 한바닥 올립니다.
글쓰기가 힘들어
나으 앤에게 보낸 편지를 함게 나누면서..
----------------------------------------
딸이 보내준 편지를 잘받았다....
아빠가 여행을 떠난지가 벌써 10일 다 되었네.
딸의 편지를 받고 바로 답장을 하려고 했는데
외국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잘 안된다.
오빠도 여기에 와서 보니 인터넷을 거의 안한다.
오늘은 상파울루의 봉헤찌로, 고모가 사는 동네,
피시방에서 한글 자판이 되어있는 자리에 앉아
글을 쓰니 아주 편해서 좋다.

여행을 떠나보니 딸과 엄마가 보고싶다.
그래서, 오늘은 집으로 전화를 해보니
딸은 한새학교 캠프를 갔네.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여행을 가면 딸과 함께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3일, 상 파울루에 도착해서
봉헤찌로의 뉴월드 호텔에서 2밤을 자고
아빠하고 아주 친한
인규 아저씨집(55-11-3337-3470이나 3338-1099)으로 옮겼다.
이집의 아줌마와 아저씨가 너무 마음이 좋아서
자기들의 공장으로 사용하는 집을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선생님들께
집을 내어주셨다.
아주 고마운 분들이다.

여행은 아빠와 박덕수 샘, 이부영 선생님(전교조 전 위원장님-아주 높은 분이다)
아빠 제자 김판수, 진호, 세영이 이렇게 6명이 함게 다닐거다.

여기에서 2밤을 더 자고
지난번에 오빠가 1주일 동안 머물렀던 도시
꾸리찌바(Curitiba)로 가서
세자르를 만나고 2일 정도 머물다가
비행기로 이과수 폭포로 간다.
버스로 가면 10시간 걸리는데 비행기로 가면 1시간이면 간다.
비행기삯도 4만원 정도면 되기 때문에
버스보다 비행기를 택했단다.

세영이 오빠가 포르투갈어를 잘하니까
이런 저런 정보를 구해와서
많은 도움이 된단다.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고 나면
아빠와 오빠, 세영이, 판수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27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간다.
박덕수 샘과 이부영 샘은 다시 상파울루로 돌아가서
아마존 밀림 쪽으로 가기 때문에 2팀으로 나누어진다.

우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서 4일 정도 도시를 다녀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6시간 정도 배를 타고 우루과이라는 나라의 수도 몬테비데오로 간다.
몬테비데오에서 2-3일 정도 머물고
브라질의 뽀르뚜 알레그리로 가는 버스를 탄다.
23일 정도 여기에 도착할 것 같은데
뽀르뚜에서는 24일부터 전세계의 노동운동, 농민운동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아빠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세계사회포럼'이라는 세계적인 모임을 할건데 아빠와 선생님들은
전교조 깃발을 들고 여기에 참가한다.
전교조의 깃발을 세계 만방에 알릴거다.

뽀르뚜에서 3일 정도 있다가
지난번에 오빠도 다녀간 플로리아노뽈리스라는
도시로 가서 2일 정도 있을 계획이다.
진영이 언니가 그러는데
플로리아노는 바닷가가 그렇게 좋단다.

여기에서 비행기를 타고 상파울루로 다시 돌아오면
1월 28일 경이 되지 싶다.

상 파울루에서 31일까지 머물다가
이제는 상파울루의 북족 지방인
리오 데 자네이로로 간다.
버스를 타고 31일 밤새 달려서 리오에 2일 정도 있다가
버스로 20시간 정도 달려서
살바도르라는 브라질의 처음 수도로 간다.
여기는 브라질 흑인 문화가 아주 잘 발달된 지역이라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살바도르에서 3일 정도 머물다가 비행기로 상 파울루로 돌아온다.
살바도르와 상파울루는 버스로 30시간이 더 걸리는 곳이라서
할수없이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4일부터 8일까지 상파울루에 머물면서 세진이 선물을 사야겠다.
오빠의 브라질 학교 문제도 마무리를 하고..
8일에 상파울루를 떠나서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10일에 홍콩 도착, 홍콩에서 2밤을 자고

10일 오후 비행기로 부산 김해 공항에 오후 5시경에 도착하면
아빠는 딸을 만나 뽀뽀를 하겠지...

고모집 전화 번호는 알제?
55-11-3315-9145

홍콩에서는, 한성모텔에 머물거다
예약을 해두었으니...
한성모텔 전화는 (852)2191-9736!!

오늘은 아빠가 딸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한 것 같다.

방학 동안 태권도도 열심히,수학 공부도 재미있게...
딸은 무엇이든지 잘하고,
불쌍한 사람이 지나가면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도와줄줄도 알고..
아빠는 딸이 너무 너무 좋다.

아빠는 딸을 사랑해!!

배종만의 '46일간의 대장정'은
http://www.cyworld.com/tudomundo로..
싸이월드 '배종만의 넓은 세상'의
게시판에 가보이소...

성재위: 건강하게 무사히 다녀 오세요멋진추억 감동 많이 가져오셔서 드려주세요... -[01/07-11:43]-

엄재량: 배종만 선생 수고 많으십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잘다녀 오십시요
져는 일본에 있다가 1월 5일 왔습니다 건강하세요
-[01/07-18:54]-

이흥숙: 즐거운 여행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먼 외국이라 믿을 건 튼튼한 몸 하나지요... -[01/27-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