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시카고 하일랜드 |
|
| 홍성천 2012-08-28 (화) 11:30 조회:755 | |
|
|
|
|
시카고 하일랜드는 다운타운 과는 한참 떨어져 있어 별반 흥미를 느끼진 못했으나 첫번째 묵었던 멛도웰 에비유 에서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인데 승용차로 전일 인터넷 으로 주소 및 지도 확인후 바로 한번에 찾아 갈수 있었고 가는동안 카메라를 터트리며 잘 도착 하여 대충 짐을 정리 하고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습니다.마침 연 날리기 페스티발이 있어 오는날이 장날인 셈이였죠. 리처드 에틸링거 부인 마지와 매우 만족 스런 눈치 였구요 그런 다음 집에 와서 점심 을 먹고 이때 제가 라면을 끓여 드렸는데 너무 맛있게 드시는걸 보고 느낀거지만 미국 와서 라면만 팔아도 먹고 살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그런다음 미시간 호수에 가서 사진도 찍고, 마지(부인) 께서 주워주신 예뿐 돌을 몇게 주워와서 집 방갈로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2년전부터 영어가 짧다고 하니까 가르쳐주겠다고 한 약속을 생각 했나보지요- 그리고 파킨슨을 앓고 계신듯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며, 일어서시더니 한참을 피아노를 치신 거였어요 아마 의사 선생님이 내린 처방인듯, 너무 피아노도 소녀처럼 열심히 예쁘게 치시는지 그날 저녁 식후 늘 갖고 다니던 하모니카로 노년의 외로움을 위로해 드리려 눈을 감고 최선을 다해서 어메이징그래스-아리랑-클레멘타인 등의 노래를 들려주었더니 90의 리처드 에틸링거가 눈을 감고 눈시울을 붉히시는걸 보고 제가 당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아버지 어머님 같은 분이지만 마음은 소년과 소녀 였던 하일랜드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세요 10년후에 다시와서 더 멋지고 좋은 연주 보여드릴께요. 다음날 단 하루를 묵고 떠나 면서 큰절을 올렸습니다 우리 문화를 잠깐소개 하면서요 거강하세요 늘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빕니다 그리고 다시 허깅을 하고 기차 역까지 바라다 주었구요 역에 놓여진 가판대의 잡자는 이부들이 정리 하고 또 새로운 책을 비취해 주는 아름답고 착한 모습이 호숫가에 유리조각만 모으고모아서 거실 테이블에 유리 상자에 예쁘게 진열해 놓았던 고운마음 미시간 경사로 내려갈때 빗자루를 지팡이겸 가져가서 계단을 쓸어내리는 예뿐 모습을 뒤로 하고 궂이 티켓을 사주시고 한참을 기다려 플렛폼에 까지 나와서 안에올라탄 나의 모습을 쫒다가 놓처버린 나의 시선을 뒤로 하고 구부정 돌아 스셨던- 6.25때 해군신분으로 인천까지 참전했던 리처드는 영락없는 아버지의모습으로 돌아서발걸음을 옮기셨고 하마터면 아버지 하고 소리지를뻔한 기억은 내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리처드,마지 에틸링거 |
| 
|
injalee
2012-09-10 09:05
|
부자지간의 정까지 느끼셨다니 저분들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건 아닐까요? 저도 언젠가 가게 되면 한번 방문해 보고싶군요. 그리고 ..글씨가 너무 붙어 있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