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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째-유럽 자동차 여행 (8512) 이태리 (로마)

허종 2012-12-13 (목) 12:01 조회:982

유럽 자동차 여행 (8512) Italy Rome

5월 12일, (21일 째) Rome, Vatican, Italy ( Fleminia 캠핑장 숙박)
30 km, 전일 로마, 바티칸 관광 (누계 4,545 km)

◇ 바티칸 박물관을 들어가려는 장사진의 관광객들,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Flaminio 캠핑장 텐트 속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9시경 바티칸을 향한다. 어제 다섯 시간
의 시내 드라이브를 해서인지 오늘은 쉽게 바티칸에 도착한다.

◇ 한 시간 정도 줄을 서도 겨우 박물관 입구가 보이는 곳까지 줄이 당겨질 뿐이다.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박
물관에 들어가려는데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섰다. 줄서야 하는 자리 찾는데 만 십 분이
더 걸린다.

그나마 오늘은 월요일이라 형편이 조금 나은 편이다. 이곳은 유명 관광지
인 만큼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만큼 국력이 커졌다는 뜻일 게다.

하지만 여전히 떠들고 시끄러우며, 대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누가 봐도 욕먹을 짓
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 박물관 마당에 있는 ‘솔방울 정원’ 이다.

바티칸의 박물관은 명실공이 세계 최대 박물관답다. 수많은 그림과 조각품, 그리고 세
계 각국의 유물들이 전시 되고 있다. 규모도 웅장하고 시설도 화려하다.

◇ 세계의 모든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바티칸 박물관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미이라도 있다.

◇ 박물관 벽에 걸린 벽화, 한 올, 한 올, 사람의 손으로 수를 놓아 만든 작물들이다.

벽에 걸린 벽
화는 한 올 한 올 사람이 직접 손으로 수를 놓아 많든 작품과 천정의 조각품엔 황금
으로 도금되어 분위기부터 색다르다.

◇ 박물관 천정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고,

미켈란젤로의 필사의 역작 “천지창조와 최후심판
은 저걸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작가의 생명과 혼과 기가 녹아
응축된 세기의 걸작 을 어떤 심정으로 감상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작품들을 어떻게
기획하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생각하니 내 좁은 가슴으론 이해가 안된다.

◇ ‘베드로 광장’ 전경이다.

◇ ‘베드로 성당’ 내부, 규모가 엄청 크고 화려하다.

베드로 성당 역시 눈이 희 둥그레진다. 그 규모와 역사 스토리.............. 160년에 걸친
대 역사(役事) ........ 이태리에 돌멩이가 남아 있지 않았다니.......

◇ ‘베드로 성당’ 입구

이렇게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에 들어서면 주녹이 들지만 여기서 약간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어떤 가이드의 이야기를 훔쳐듣는다.

성당의 높은 곳에 만들어진 의자엔 교황이
1년에 한번 앉는 다고 설명한 뒤, “교황보다 먼저 앉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누군지 아
세요?“ 하고 관광객들에게 물어본다...............”그건, 청소부 에요“

◇ ‘베드로 광장’에서 ‘베드로 성당’ 입구를 배경으로

베드로 성당을 나서니 바로 “베드로 광장“이다. 3십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대 광장,
로마가 얼마나 위대했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 ‘베드로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높은 단상의 의자는 교황이 1년에 한 번 앉는다. 그러나 교황보다 먼저 더 많이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청소부)

◇ ‘베드로 성당’의 화려한 내부모습

◇ 성당입구를 지키는 경비원, 스위스 용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 ‘베드로 광장’에는 284개의 대리석 기둥이 서있다. 어느 한 지점에 서면 4열씩 30행으로 세운 기둥이 전부 하나로 겹쳐 보이는 신기함이 있다.

광장엔 이집트에서 가져온 25 미터의
오벨리스크가 첫 눈에 띄고 그 좌우로 분수대가 설치 되어있다.

그리고 284개의 원통
대리석 기둥이 양쪽으로 늘어져 서있고 그 위엔 140명 성인의 상이 놓여있다

◇ 이집트에서 가져 왔다는 25m 높이의 ‘오벨리스크’와 좌우에 있는 분수대

바티칸
에서 피자 한 조각으로 점심을 떼 운다. 피자 한 조각에 4유로와 콜라 한잔에 3유로
받았지만,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그 피자 맛을 잊어버릴 수 없다.

◇ 1870년 이딸리아 반도의 통일 영웅 ‘비뚤리오 에마뉴엘레 (Vittoriano)2세’ 기념관

바티칸 구경을 마치고 에마뉴엘2세 기념관 앞으로 나와 어렵사리 주차를 한다. 비또리오
에마뉴엘 2세 기념관을 구경하고

◇ 고대 로마의 입법, 사법, 정치, 상업, 종교, 문화의 중심지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꼴로쎄움 가는 길에 “포로 로마(Foro Romano)" 라는
로마 전성시대의 유적지를 바라본다. 당시 입법, 사법, 정치, 종교, 문화, 상업의 중심지
로 권력의 심장부였던 "Foro Romano" 는 광활하다

◇ ‘에마뉴엘레 2세 기념관’에서 바로 올라가면 ‘꼴로쎄움’으로 연결된다.

베드로가 잡혀있던 지하 감옥 현장
도 지금 한창 발굴중이다. 포로 로마 유적지를 오른쪽으로 하고 조금 걸으면 “꼴로쎄움
(Colosseo)" 원형극장 입구다.

◇ 숱한 영욕의 역사를 간직한 ‘꼴로쎄움’ 지금은 지진의 영향으로 동강난
로마 최대의 원형극장

지진에도 안 무너졌다는 꼴로쎄움은 5만 명이 넘는 인원을 십분 안에 입 퇴장이 되도록
8십여 개의 아치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원형 극장의 둘레와 높이에 혀가 내둘러진다.

◇ 여기서 싸우던 검투사는 노예, 전쟁포로, 죄수들로 한 사람이 거의
죽을 때까지 경기를 한다.

◇ ‘꼴로쎄움’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개선문’ (티투스의 아치) 이다.

이곳을 내려서면 후일 파리 개선문의 모델이 되었다는 “콘스탄띠누스 대제의 개선문”을
만난다.

◇ 로마 귀족들이 열광하던 ‘대전차 경기장’, 지금은 공원처럼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젊은이 들이 동네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포로 로마입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25만 명을 수용했다는 “대전차 경기장“
이다. 지금은 잡초와 쓰레기뿐인 이 운동장엔 동네 학생들이 여기저기 모여 축구를 하고
있다.

◇ ‘대전차 경기장’ 바로 위에는 아까 보았던 ‘Foro Romano'의 ’원로원 건물‘이 있다.

◇ ‘진실의 입’ (Bocca del Verita),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장소, 지금도 로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시 포로 로마를 오른쪽으로 끼고 언덕을 지나면 “꼬스메딘(Cosmedin)" 성당이 있다.
이곳은 성당보다 “진실의 입”이 더 인기 있고 유명하다.

옛 로마시대 하수도 뚜껑인데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손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있었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등장했다 하여 젊은 연인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 ‘진실의 입’ 때문에 더 유명해진 ‘꼬스메딘 성당’ (Santa Maria in Cosmedin)

교회는 7층 종각과
바닥의 칼라그림이 유명하다.

◇ 로마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무너진 신전건물

로마 시내를 다녀보면 곳곳에 허물어진 신전과 유적지가 나온다.

◇ 원형 경기장 건물도 여러 군데 보인다.

◇ 이 원형극장 앞에서는 마침 이태리 영화 촬영이 있었다.

이름 모를 원형 극장
앞에서는 로마관광의 보너스로 영화촬영 장면을 만나 잠시 즐겁게 해준다.

◇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경찰차 2대에 등장배우는 세 사람이다. 그러나 장비와 스텝들은 2십 명도 넘는다.

◇ 집중이 잘 안 되는 모양이다. 서너 번 NG가 일어난다. 로마관광 중 보너스로 받은 영화촬영 구경하면서 한 시간을 쉰다.

영화촬영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경찰차가 몇 대 서있고, 경기장 쪽에 출입입경계선 줄이
처져 있는데, 배우 네 사람이 나와 연기하는 촬영장면을 몇 번이나 NG를 낸다.

이 씬
하나 찍는데 동원된 인원만 2십여 명, 경찰차 3대, 촬영 카메라2대등 많이 동원된다.

◇ 산타 마리아 성당

◇ ‘뜨레비‘ 분수 앞 광장은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 5월 중순이지만 이태리는 더운 날씨다.

이어서 “트레비 분수”를 구경한다. 이곳 역시 영화 로마의 휴일 때문에 유명해 진 곳,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 특히 이곳 ‘뜨레비 분수’ 감상 후, ‘젤라뜨리‘의 아이스크림 맛은 환상적이다.

유럽남부 지역이라 5월 중순이지만 약간 덥다.
이곳 관광은 트레비 분수를 본 뒤, “젤라뜨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순서로 이어진다.
그 시간에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라, 뭐든지 맛있을 수밖에 없다. 마케팅 덕분에 1호,
2호집 까지 생겼다.

◇ ‘뜨레비 분수’에서 10분만 걸으면 ‘스페인 광장’을 만난다.

트레비 광장에서 십분만 천천히 걸으면 “스페인 광장”이다. 스페인 광장엔 항상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광장뒤편 언덕에 있는 종탑은 아직 보수 중에 있다.

◇ ‘스페인 광장’ 언덕에 있는 종각은 수리 중이다.

◇ 에마뉴엘레 2세 기념관에서 꼴로쎄움으로 이어지는 관광거리에 오늘은 백의의 수녀 단체 관광객도 한 몫 한다.

다시 주차해둔 에마뉴엘 광장으로 돌아오다가 오늘 두 번째 보너스 백의의 수녀들을 만
난다. 이들은 수행관광을 하는 듯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이었다.

떼르미니역을 근처 싼
마리아 성당 옆에 있는 “한국 식품점”에 들러 간장과 참기름, 이천 쌀을 구입해서 캠핑
장으로 돌아온다. 오늘은 아침 9시부터 9시간 넘게 걸어 다녔다.

바티칸 에서는 경비
원들이 잠시도 앉지 못하게 한다. 규정이란다. 다리가 엄청 아프다. 밤 9시에 돌아와
라면을 끓이고 소주한잔 걸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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