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20일 째) Siena, Rome, Italy (로마의 Fleminia 캠핑장 숙박) 535km, Siena~ Tarquinia~ Rome (누계 4,515 km)
◇ Siena에서 Rome로 가는 한적한 시골길
8시 반쯤 Siena의 호텔을 떠나 드디어 로마로 간다. ‘Lonely Planet' 의 추천대로 로마 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져 “Traquinia" 라는 작은 마을로 들어선다.
◇ ‘아쿠아 닥트’라는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수로다.
이 마을은 옛 무덤 들이 온 들판에 산재해 있다. 옛날 로마를 지배했던 왕이 태어난 곳으로 이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유산이다.
◇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이런 수로를 만들어 100km나 떨어진 로마까지 연결된다. 여러 곳에서 로마로 연결된 수로들이 있어 로마시민의 식수로 활용된다.
성을 약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성안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수로를 통해 100여 km, 로마까지 연결되어 식수로 사용되었다
◇ 떡본 김에 제사라? 오랜만에 차를 깨끗이 씻는다.
◇ 드디어 로마 입성이다.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Flaminio Village'라는 캠핑장에 아지트를 튼다.
1시 조금 못되어 로마로 떠난다. 로마시내로 들어와 캠핑장을 찾는데 엄청 애를 먹는다. 거의 다섯 시간을 차로 로마시내를 돌아다니다가 “Fleminia" 라는 캠핑장을 찾아 여장을 푼다. 그러나 그 5시간은 그냥 낭비한 것은 아니다.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적지를 관광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캠핑장 입구에 있는 ‘Flaminio Village'라는 캠핑장 간판이다. 이 캠핑장에 들어가는 입구 도로가 일방통행 지역이라 바로 앞에 보이는데도 들어가는데 꾀 힘들었다.
독일에서 온 그룹은 차를 개조 하여 2십여 명이 잘 수 있는 침대차 두 대와 관광버스 두 대를 가져왔다. 장소가 결정 되면 침대차는 캠핑장에 세워 두고 버스로 관광한다.
다른 지역으로 갈 때는 버스 뒤에 침대차를 연결하여 이동한다. 긴 테이블로 식탁을 만들고, 음식은 직접 조리해서 먹는다. 매일 저녁 파티를 하는 것이다. 이 캠핑장은 더운물 샤워도 무료다.
◇ 처음으로 캠핑장에서 취사를 한다.
◇ 너무 작은 텐트를 사서 장난감 같다. 바닥에 메트와 전기장판을 깔고 텐트 하나에 두 사람씩 들어가잔다.
별 4개짜리인 이 캠핑장의 시설은 참 양호하다. 그러니 만큼 조그마한 텐트 2개 치는데 60유로씩이나 받는다. 그러나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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