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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유럽 31국(8629) 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허종 2013-08-16 (금) 12:29 조회:1041

유럽 자동차 여행 (8629) Norway Oslo~Bergen

6월 29일(일) (69일 째) Oslo, Flam, Gudvangen, Voss, Bergen (Bergen의 YMCA숙박)
736 km, Oslo~Flam~Gudvangen~Voss~Bergen (주행누계 14,036 km)

◇ 오슬로에서 ‘Bergen'으로 가는 도중, 언덕길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

오늘 Norway 관광의 백미인 ‘피요르드’ 구경차 ‘Bergen'으로 향한다. 약 5백 km에 운행시간이 7시간 반이 걸린다는 미쉐린 지도의 안내 내용이다. 길은 멀지 않지만 노르웨이 특유의 지형 탓에 빨리 달릴 수 없고, 또 가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피요르드 경치 때문에 곳곳을 들려야 한다.

아침 8시경 오슬로를 떠난다. E16고속도를 타고 달리다가 7번 국도를 바꿔 탄다. 3시간 반 정도 말려서 산을 오르는 고갯길에 차를 세운다. 여기까지 오면서 본 노르웨이의 시골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지형이라 느낀다. 다만 곳곳에 호수와 강이 있어 더 아름답다.

◇ 천 미터 넘는 산길 위에 펼쳐진 호수와 눈 덮인 흰 산

이때까지 해발 100 이하였는데 산의 고갯길은 금방 천 미터를 넘는다. 한여름의 날씨지만 쌀쌀하여 산꼭대기엔 눈으로 덮여있다. 마치 북유럽의 알프스에 와 있다는 기분이다. 해발 천 미터 넘는 고지대에도 어김없이 큰 호수들이 길 옆으로 자리 잡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 드디어 첫 번째 만나는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환성이 터져 나온다.

오슬로를 출발한지 5시간 만에 처음으로 ‘피요르드’를 만난다. 첨 미터 높이의 산위에서 바라본 깎아지른 절벽의 협곡을 바닷물이 가득 메워져 꼭 거울 같은 호수를 연출한다. 수면이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다. 맑고 푸른 물위에 절벽과 계곡의 모습이 면경처럼 북사를 해 놓은 것 같다.

“아 ! 이것이 사진에서 보던 피요르드 구나 !”

◇ ‘Flam'에서 시작되는 ’피요르드‘

◇ Flam에 정박해 있는 ‘퀸 엘리자벹 2호’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온다. 피요르드 시작에서 한 시간쯤 달리니 유명한 ‘Flam' 피요르드 투어를 다니는 유람선과 대형 크루즈 '엘리자벹 퀸 2호’가 정박해 있는 포트다. 호수 같은 피요르드 양쪽은 높고 수직으로 세워진 산세가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 피요르드 관광 유람선 ‘Fjord 1' 호

◇ Flam 항구의 전경

◇ ‘구두방겐’ 피요르드를 관광 온 많은 차량들

◇ 수천 미터 높이의 산위에서는 사시사철 폭 포수가 흘러내린다.

밑 에서 쳐다보니 폭포의 모습이 장관이다. 일 년 내내 흘러내린다.

◇ 피요르드 유람선이 서있는 ‘구두방겐’ 피요르드 입구

그리고 ‘Gudvangen' 에 도착하여 피요르드를 감상한다. 이곳 주차장엔 피요르드 투어보트를 타기 위해 온 많은 사람ㄷ들의 승용차가 주차해 있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협곡 위 높은 산꼭대기에는 흰 눈이 쌓여있고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도 여러 군데 있다.

◇ 스코트랜드 에서 온 학생들과 교사가 카누 훈련을 하고 있다.

마침 스콧트랜드 에서 온 학생들과 선생님이 카누 조정 연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 목표로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왔는데 여기서 20·40km 까지 나갔다 온다.

◇ 꼬마가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Voss'의 피요르드

Bergen 가는 도중 마지막으로 ‘Voss‘에 도착한다. Voss는 약간 큰 도시다. 산위엔 스키코스가 있고 리프트가 설치되어있다. 지금은 눈이 없어 스키를 못 타지만 겨울철에는 많은 스키어들이 몰려온다한다.

◇ 흰 눈 덮인 뒷산의 그림자가 드리운 ‘Voss'의 피요르드

하지만 리프트로 올라가 산꼭대기에서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 피요르드도 사방이 산을 이루고 산꼭대기엔 눈이 쌓여있다. 오늘이 6월 29일 인데도 눈 덮인 흰 산은 잔잔한 호수위로 내려앉아 미동도 않은 채 한 폭의 사진을 만든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눈에 보이기는 호수 같지만 사실을 바닷물이다. 그리고 그 바닷물은 호숫가에서 흘러 강을 이루어 계곡을 내려간다. 그 강은 흘러 또 호수를 만들며 숲과 호수의 나라를 만든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터널을 지났는지 셀 수 없다. 터널을 바위산ㅇㄹ 관통하여 천연 동굴처럼 만든 곳도 여러 군데 보였다. 10km가 넘는 터널도 지났다. 이 나라에서 제일 긴 너널이 40km가 넘는다니.......

◇ Bergen 중심가 YMCA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Bergen 시내

깎아지른 절벽 바위산을 내려가는 도로는 산속에 터널을 만들어 빙빙 돌아 내려가는 곳도 있다. 너무 높고 경사가 심해 한 번에 내려갈 수 없기 때문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침 8시에 오슬로를 떠나 점심시간, 세군데 피요르드 구경시간 포함해서 오후 5시에 Bergen에 도착한다.

◇ YMCA 호텔에 설치된 2층 벙커침대

시내 중심지에 있는 YMCA Hostel에 숙소를 정한다. 이 호텔은 ‘’벙커베드‘가 설치되어있다. 창고같이 넓은 한 방에 2층 침대를 2십 개를 놓아 4십 명이 함께 잘 수 있는 유스 호텔이다.

◇ 아름다운 고풍의 노르웨이 서해안 도시 ‘Bergen'

◇ Bergen의 시가지 풍경은 한장의 그림엽서 같다.

베르겐은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저녁식사 후 베르겐 시내를 둘러보았다.

◇ Bergen의 신시가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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