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68-유럽-31국(8628) Norway 입성

허종 2013-08-12 (월) 10:27 조회:978

유럽 자동차 여행 (8628) Sweden(Karlstad)~Norway(Oslo)

6월 28일(토) (68일 째) Karlstad(Sweden), Oslo(Norway) (Oslo의 Saga B&B 숙박)
240 km, Karlstad~Oslo (Norway) (주행누계 13,540 km)

◇ 스웨덴에서 노르웨이로 들어가는 국경

스웨덴의 Karlstad를 떠나 Norway의 Oslo로 향한다. 오슬로로 가는 차안에서 Norway 일정을 논의한다. Leader인 김종수님이 ‘Bergen'까지는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설명을 한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못 간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 이미 약속된 일정을 몇 번이나 바꾸더니 마지막 희망인 Bergen의 피요르드를 놓친다는 게 나에겐 청천 벽력같은 소리다.

‘Gibraltar’ ‘그라나다’ '노드 캡‘까지 양보했는데 ’피요르드‘를 못가겠다니 말이 안 된다. 나머지 일행 세 명도 같은 생각이다. 나는 강력하게 주장했다. 등산이나 여행에서 리더가 이랬다저랬다 하면 나머지는 오합지졸이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이랬다‘ ’저랬다‘하는 국가정책 때문에 인기를 얻지 못한 전례를 들며, 리더는 때로는 약속된 일정을 지키기 위해 어떤 모험도 과감하게 수행해야 대원들이 믿고 따른다고 설득했다.

조직생활에 젖은 나는 그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 그래야 조직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네 사람이 여행하면서 논쟁도 있고, 싸울 때도 있지만 리더는 냉정하고 과감하고 약속을 천명으로 여겨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사실 2~3일전 미팅에서 Bergen, Stavanger 코스는 최종 합의되었는데 며칠도 안 되어 ‘아니다’ 그러면 그건 거짓말일 뿐이다.

아무리 따져도 말이 안 되니까 ‘허리가 아파서 Bergen까지 장시간 차를 탈 수 없다며 꼭 그러면 세 사람은 자동차로 가고 자기는 기차로 간다며 기차 값을 공금에서 지불해 달란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처음부터 허리가 아파서 못 간다 하든지, 개인문제니까 당연히 자기 개인 돈으로 차표를 사야한다는 우리네 일반 상식과는 전연 이해 안 되는 행동이다.

허리가 아파서 차를 못 탄다던 그는 그날 저녁 호텔방에서 쉬지 않고 밤 12시 가까이 관광하다가 돌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양보했다.

◇ 오슬로에 있는 Bigeland(비겔란) 공원 입구에 있는 ‘인생의 다리’ 조각 전시장이다.

이런 아규를 하면서 불편한 심기로 노르웨이의 땅에 들어선다. Norway는 Sweden과 다른 분위기를 금방 느낄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남부지방만 다녀서인지 몰라도 겨우 해발 20~40m 평지에서 놀다가 같은 남부지만 노르웨이는 그래도 해발 100을 오르내린다. 해발 100이지만 시각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구릉지와 저수기 푸른 숲과 구름이 어울려 조용하고 깨끗한 시골 풍경을 자아낸다.

오슬로에 도착 왕궁 근처에 있는 Saga B&B에 여장을 풀었다. 방 두 개에 500 크로네(십
만 원 정도)로 노르웨이 물가치고는 싼 편이다. 건물은 오래 되었지만 호텔방은 넓고 시원스럽다. 호텔에 짐을 풀고 Bigeland(비겔란) 공원을 찾았다. 노르웨이 최고의 조각가인 Bigeland와 그의 제자가 20년 공들여 만든 193점의 조각 작품들이 공원입구부터 끝까지 설치되어 있다.

◇ 인생의 다리 양쪽에 많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인상 쓰는 꼬마’ 조각상이 제일 인기를 끈다.

입구의 벤치에 앉아 빵과 사과, 물로 점심을 때우고 공원 안쪽을 바라다보니 너무 아름답다. 푸른 잔디밭과 숲이 어울러져 예쁜 꽃과 호수위에 뭉게구름들이 조각 작품과 너무나 잘 조화를 이룬다.

공원 입구에 있는 ‘인생의 다리’는 고된 인생을 살아가는 삶이 표현된 조각다리이다. 다리 가운데 있는 ‘인상 쓰는 꼬마’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 Bigeland 공원 초입 ‘인생의 다리’

◇ 아름답게 장식된 공원의 분수대

◇ 260톤의 화강암으로 조각한 ‘모노리탄(Monolitten)'

공원의 언덕위에 있는 17m 높이에 있는 260톤의 화강암으로 조각된 Monolitten (모노리탄)이 압권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아래위로 엉키어 잇는 모습을 조각한 비겔란의 걸작 품이다. 한마디로 인생 백화점이랄까?

◇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 17m 높이의 ‘모노리탄’

◇ 모노리탄에서 들어온 입구 쪽으로 찍은 베겔란 공원의 전경

◇ 공원 끝에 서면 스키점프대 ‘홀멘콜렌’이 보인다.

공원의 마지막 부분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높은 산 중턱에 Holmenkollen (홀멘콜렌) 스키점프대가 이도시의 상징물처럼 돋보인다.

◇ 공원 분수대

◇ 오슬로 중앙역 앞에 있는 이 도시의 제일 높은 건물

공원을 나와 오슬로 시내를 관광한다.

중앙역에는 많은 기차들의 출 도착을 알리는 보드에서 ‘릴리 함메르’로 가는 기차의 탑승을 알리는 안내문자와 방송이 막 흘러나오고 있었다.

중앙역 앞엔 사면이 유리로 된 오슬로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보인다.

◇ 오슬로 중앙역사

◇ 오슬로에 있는 왕궁

왕궁은 넓은 공원의 약간 높은 지역에 거대하게 건축되어있다

◇ 언덕 위 왕궁 마당에 서 있는 카를로 왕 동상과 오슬로 시내 전경

카를로 왕의 동상과 오슬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보면 왼편에 오슬로 대학, 오슬로 성당과 중앙역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시청, 국립극장, 국회의사당 등이 손에 잡히는 거리에 있다.

◇ 왕궁의 입초병과 함께

◇ 노르웨이 국립극장

◇ 오슬로 항구의 선착장, 크루즈가 입항한다.

왕궁 오른쪽으로 나가니까 바로 오슬로 항구이다.
유람선과 정기여객선 그리고 크루즈 선착장이 있다.

◇ 크루즈 선착장

◇ 유람선 선착장이다.

파란 바닷물과 하얀 유람선이 잘 어울린다.

◇ 마침 이곳 광장에는 축제마당이 열린다.

마침 이곳 광장엔 축제날이라 수많은 젊은이들이 나와 코로나 비어를 바시며 고성능 사운드에 맞추어 춤을 즐기고 있었다.

◇ 축제마당에 참석한 많은 젊은이들

◇ 무대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가수와 무용수도 열심히 연주한다.

곳곳에서 축제를 즐긴다. 어떤 곳은 밴드와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연출되기도 하고 그림과 책의 전시 및 판매, 야시장의 먹 거리 등을 파는 난점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 매년 12월에 수상되는 노벨평화 센터

그리고 광장의 서편에는 ‘노벨피스 센터’ 건물이 서있는데
평화노벨상이 수상되는 곳이다.

◇ 노벨 평화센터 ‘Novel Peace Center'

일반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거행되지만 노벨 평화상 만은 매년 12월 이곳에서 열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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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LEE 2013-09-28 19:02	서바스 평택 이정호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는 2013. 12. 16- 2014. 2. 20까지 호주에 갑니다. 멜번으로 들어가서 시드니 브리즈번, 게언스까지 가서 국내선으로 다시 멜번으로 와서 귀국할 코스입니다. 저의 처와 단 둘이서 가는데 좀 걱정은 됩니다. 그러나 수십개국을 단둘이서 여행한 내공(?)이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