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뉴질랜드 방문기(2)

문건주 2004-07-02 (금) 20:01 조회:1924

여행하는 동안의 날씨가 예상외로 좋아지면서
6월 7일 우리가 당도한 곳이 북섬에서 가장 큰 호수 Taupo가 있는 도시.
우리의 초 가을 날씨같은 청명한 하늘엔 구름 한점 없고 50 여년전어린 시절 우리의 가을 하늘처럼 해맑은 푸른 하늘-코발트 색 하늘이 호수 끝 가장자리에 피라밑처럼 삼각주 하얀 봉우리와 맞닿아 있고 아래 호수 물은 연초록색과 푸르른색으로 융단처럼 펼쳐져 보인다.
태양이 새찬 광선을 내려 쏘아 색 안경을 쓰지 않고서는 눈이 부신다. 어제까지 맑지 않던 날씨가 타우포에 도착하면서 구름을 내몰아쳐 예상외로 맑은 날씨 덕에 <아!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함성이 나오도록 감명스런 경치를 보여 주었다.

남섬의 중간부위에 있는 Tekapo 호수에 이르렀을때 날씨는 초겨울로 지상엔 군데 군데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고 어름이 보였다. 세찬 바람에 모자를 눌러 쓰지 않고서는 날려 보낼만큼 바람의 기세가 대단하다. 아마도 여름 철이라면 Taupo에서 보았던 아름다움을 Tekapo에서도 똑 같이 누릴 수 있었으리라. 마운트 쿡에서 내려오는 빙하의 녹은 물이어서 일까? 호수의 물색이 더욱 진한 푸르름과 초록색으로 햇빛의 반사면과 함께 휘황 찬란함이 극치의 전경으로 관광객들의
환호성을 들을 수 있다. 카메라에 담아가고져 관광객 모두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 사실은 coffee break 시간인데도 cafe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자동차를 필요하면 빌려 타고 직접 드라이브 여행도 해 볼셈으로 국제면허를 준비해 갔지만
전혀 그 필요성을 느껴 보질 못할 만큼 버스(코치) 여행이 안락하고 편리하였다. 우리부부도
내국인처럼 경노 우대로 senior class로 인정해 주고 할인 혜택을 볼수 있도록 NZ 호스트는
티켓팅하는데 도움을 주어 예상 보다 많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었다.
짐을 버스 하단에 싣고 내리는 일을 코치 기사가 승객 명단을 점검하며 모두 혼자서 행한다.
마이크가 머리 위에 설치 되어 있어 여행길에 관광꺼리에 대한 설명을 하는 관광 안내 방송을 하여 준다.
퀸스타운 한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면서야 버스 티켓이 오리무중임을 발견하고 한동안 당황 했지만 정류소에 찾아가 분실 신고를 하였다. 정류소 직원은 버스 시간을 물어 해당 운전사에게 분실 사실을 통보하고 버스표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

뉴질랜드가 공해 없는 나라로 깨끗한 공기를 즐기며 살고 있는데 온통 일본제 자동차가 애용되고 있는게 우리 눈에 거슬렸다. 대부분의 호스트들이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고 일본 써바스를 호스트한 경험이 있었다. 일본 며느리를 얻게 되었음을 자랑하는 호스트도 있었다.
한국의 어린이들도 영어 공부를 위해 주요 도시 마다 한국 학생들이 있다고 하지만 길거리에서
쉽사리 만날 수 있을 만큼 많지는 않았다. 일본은 웰링톤의 한 소학교와 오사카의 한 소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과 교사가 교환 방문하고 있다는 소식을 노만의 부인이 전해 주었다.
퀸스타운의 상가에는 일본인 가게가 여러 곳에 눈에 띄었지만 한국 가게로는 음식점 간판이 한곳에 보일 뿐이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반가워 찾아가 점심을 하려 했지만 상가내 2층 식당은 개점 휴업이어서 한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된데 연유한다고하니 우리 국내 경제가 뉴질랜드까지 미치고 있슴이 신통스럽게 여겨졌다.

<hr size=1 color=#eeeeee width=95%> <img src='http://servas.cafe24.com/tech/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 <a href="./main.cgi?board=story&command=guest_email&tomail=soyoon98@yahoo.co.kr&toname=김경자" target='hxg' onClick="fork('mail_form')" title='soyoon98@yahoo.co.kr'><b>김경자:</b></a> 뉴질랜드 여행기가 몇탄까지 있나요?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중인 모든 세바스 회원에게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저또한 재밌게 읽었어요. -[07/02-20:41]-
<hr size=1 color=#eeeeee width=95%> <img src='http://servas.cafe24.com/tech/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 <b>엄재량:</b> 안녕하신지요 여행기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떠나기전에 보낸매일에서 대답이
없다고 투덜대시다가 이렇게 좋은결과를 보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어째던 즐거운 여행을 하셔서 모두에게 좋은 정보를 주시니 고맙습니다.
또 오려주세요, 엄 재량 입니다. -[07/02-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