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다섯이에요.

미국에서 공부해서 영어를 잘하는 아버지Christian,

영어는 잘 못해도 Talkative한 어머니 Florence,

그리고 3명의 아들 딸이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가족들 덕분인지, ANGERS는 11월에도 초봄처럼 느껴졌습니다.

SYLE프로그램이 아직 체계적이지 못해서 아쉽다고 들었어요.

여기 프랑스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정해져있진 않았습니다.

단지, 가족들이 시간을 내서 근교를 함께 가거나,

제가 관심있어하는 부분을 찾아서 공유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주말엔 타지에 살던 작은 아들이 돌아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

물론, 언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사는 모습이 보고싶었던 저에겐

충분히 만족스럽고 잊을 수 없는 한 주였습니다.

제 작은 바람은, 저를 통해 본 한국이 그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으면하는거예요.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외국인에 대해 거리를 두지않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려하는 서바스인들을 모습은

오랜기간 타지에서 생활하는 저의 마음을 어느때보다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서바스에 감사드려요.^^

가족같은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는건 언제나 힘든일이지만,

다음 만남이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음주에 또 새로운 뉴스 전할게요.

서바스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