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지부의 열성당원 김재희입니다.

오랫만에 사이트를 둘러보니 남해 국토순례 이야기가 풍성합니다.

여행기간이 아니었더라면 100% 참석했을 텐데...

글만 읽어보아도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여행인것 같습니다.

저는  "내가 디자인하는 40대의 배낭여행"이란 테마로
약 3주간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프랑스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에 비해 방문국가가 많은 것은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17세 소녀와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는 아는 후배집에 이틀 머물렀고  4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기로 목표를 잡았는데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뮌헨, 비엔나, 로마, 노르망디의 서바스 회원집에 머물렀습니다.

사실 호스트요청을 하며 생각보다 수락메일이 오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답이 아예 없는 경우, 사정이 있어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실 4가구 컨택한 것도 전 대단한 성과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호스트는 제가 메일을 보내지 않았는데

다른 회원의 부탁을 받고 호스트를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비엔나의 호스트는 오십세로 10대 청소년을 키우고 있어 저랑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파리에서 기차로 한 시간 거리의 노르망디지방 호스트는 제가 꿈에 그리는 시골농가에 살고 계셔서

정말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순히 관광만으로 이루어진 여행이 아니라 서바스회원집에 머물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우리나라를 알리고 전세계의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바스의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욱 열심히 활동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뮌헨의 Marta. 친할머니처럼 푸근했어요.>

<떠나는 날 아침, 전철시간에 늦어 Marta가 과속하며 역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었죠.>

<비엔나의 Helga. 저랑 공통점이 많아 놀랐지요. 둘째 날 비엔나 시내 가이드도 해주었어요.>

 
<중대 실수. 로마의 Vera 와는 아침 일찍 헤어지는 바람에 차마 사진찍자는 말을 못해서...
  대신 저녁으로 해주신 요리 토마토찜과 라쟈냐 감상하세요.>

<저녁 만찬. 할아버지는 deputy mayor라 출타중이셔서 여자들끼리 수다수다...

  두 분은 퇴직한 부부교사.>

 
<넓은 정원에는 온갖 과실수와 꽃들이 만발했어요. 정원의 꽃들을 설명하시며 넘 행복해 하셨죠.

  내년쯤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