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시리아 접경지역 DMZ 관광

2013년 4월 이때는 유난히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온통 전 세계가 난리였던 때였던 만큼

서바스회원들의 관심은 “북한” 그리고 “김정은”이였다

각 모임의 가벼운 대화에서 우리 한국은 여성이 대통령인 멋진 나라,

여성이 결혼해도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는 남녀평등의 나라라는 등의 얘기를 풀어가도

조금 지나면 대화는 북한 핵실험으로 흘러간다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질문보다는 한국인들은 김정은을 어찌 생각하느냐...

이번 서바스 여행도 혹시 북한의 핵 공격을 피하기 위해 온 거냐고 까지 묻는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치상태나 우리나라의 남북대치상태나 관심대상인 것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에 대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다른 얘기를 펼친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정치적인 문제로 수감된 팔레스타인 사람이 단순히 암으로 죽은 것에 지나지 않는데

팔레스타인 쪽과 언론에서는 이스라엘 측이 살해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이게 확산되여 폭동과 군사적인 공격으로 번져나갔다 한다

한마디로 아주 사소한 오해가 심각한 전투로 이어졌는데

한국도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걱정을 덧붙여준다

민감한 군사적인 대치상태라라든가 팔레스타인쪽의 폭탄테러가 심심치 않게 있다는 사실은

텔아비브공항에서의 검문이 엄청 심한 모습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이 가는 아가씨(딸)와는 무슨 사이냐 비행기표는 얼마주고 끊었느냐, 가지고 온 현금은 얼마냐~~

가방엔 뭐가 있느냐~~어디 가느냐~~무슨 모임이냐~~며칠간 있다가느냐~~별의 별것을 다 물어본다

이런 검문검색의 차이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넘나들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들어올 때는 검문 검색이 7번정도로서 엄청 심한데 반해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면 단 한번만 한다.

이스라엘이 과도한 검문을 하는 것인지 ? 아니면 반대로 이집트가 무방비인건지................

항상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식을 이고 사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북부 골란고원쪽에는 우리나라처럼 DMZ이 있다는 사실을 아나요?

세 번의 전쟁을 치룬 시리아와의 군사적 완충지역이다

이스라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군대를 간단다.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으로 의무복무제.

군대마다 특징이 있어 기술이 필요한 부대인 경우는 우수한 인재를 미리 자기 부대로 데려

가위해 졸업하는 고등학교에 초대장을 보내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열을 올린단다.

제대후에도 어느 부대에서 근무했다는 걸 자랑스러워 한단다.

시리아 접경지경인 DMZ으로 가는 길은 황량한 사막일 뿐이기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차츰 이스라엘 군인들이 집단으로 모여 총을 들고 쉬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저멀리 시리아 깃발이 보이는데다가 정해진 도로너머로는 가지 못한다는 설명에서

여기도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나라구나 하는 긴장감, 그리고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앞선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