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기 자 ....

여기는 사해

말로만 듣던 사해

사막한가운데에 엄청난 호수가 존재한다는게 신기한데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몸이 뜬다고 하는 사해

준비해 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너도나도 물속에 들어가 보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뜬다.

몸이 약간 뜨기에 균형잡기가 어려워 자꾸 옆으로 뒹구는 통에 멋지게 대자로 쭉 뻗어지질 않는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엉덩이를 물속에 깊이 넣는 방법으로 겨우 안정을 취해본다

신기한 이런 사해에서 오래동안 놀고싶으련만 소금농도가 22%정도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1회에 20분 이상 머물지 않도록 권유하기에 바로 나와 몸을 말리고 30여분 쉰 다음에

다시한번 더 들어가 본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만족해야 했다

사해 수영후에 회원들과 휴식

 

그런데

이런 사해가 수십년이 흐르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변에 염전하는 공장들이 수없이 많다. 이 렇게 짠 바닷물을 인간이 그냥 놔둘리 없지.

수억년의 지구역사속에 만들어진 자연을 인간이 단 50년만에 망가트린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우즈베키스탄의 접경호수인 아랄해만 해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다던게 지금은 겨우 10%만 남아있고,

중국 네이멍구의 신카이호수도 완전히 말라버렸다쟎는가..

소금이 필요하다고 저렇게 공장을 돌려대면...하는 걱정이 앞선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