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요르단을 가다 (2004년)

조길환 2006-12-03 (일) 18:43 조회:1940

국가명 : Royal Kimdom Jordan
이스라엘,팔레스타인,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구 500만명 정도의 소국이다. 유명한 관광지로는 페트라(Petra)와 제라쉬(Jerash), 사해(Dead Sea)가 있다.
이란을 출발하여 쿠웨이트를 경유 암만(Amman-요르단의 수도:약200만명거주)에 도착했다.
요르단은 이라크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국왕이 통치를 하고 있는 왕국이며
호텔 로비에서 본 적십자 사람들, 그리고 수많은 NGO들, 이라크로 자원봉사를 하러 가는 사람들과 갔다가 나오는 사람들의 경유지가 암만인 관계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눈이 띄었다.
요르단은 자원이 없고 또한 땅이 척박하고 국내 생산 시설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미국의 원조를 받거나 또는 이라크로 들어가는 문을 열은 것처럼 그렇게 국가 경제를 꾸려 간다. 또한 재외 요르단국민의 송금과 관광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공항에서 암만 시내까지는 택시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며 요금은 현지화로 약 JD 15(미화로는 21불정도)가량 된다. 공항 터미널 건물 외곽 도로에 흰색 공항 택시가 거의 항상 대기하고 있다.

요르단의 입국 비자 취득
한국 내 요르단 입국비자 신청 기관은 서울 현대화재해상화재보험(서울 광화문 소재 전화 02-735-9855) 내 명예영사(현재 공식 주한 요르단대사관은 없다)로, 여권 사진 제출 및 소정 수수료를 납부하면 1~2일내에 입국 비자 취득이 가능하다.
만약 입국 비자를 사전에 취득하지 못하더라도 요르단 입국 후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할 때 오른쪽 입국 비자 심사 창구에서 여권 제시와 소정의 수수료(JD16 = U$23상당)를 납부하면 즉석에서 입국비자 취득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한국에서 입국 비자를 취득하는 것 보다는 요르단에 입국할 때 비자를 받는 것이 더 편리하다.

환전등 기타 입국 전 참고사항
요르단은 95년 이후 대미 달러에 대해 고정환율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은행 기준 환율은 JD0.708=U$1 이다. 암만시내 사설 환전소, 일반은행, 호텔 및 상점 등의 순으로 환전자 입장에서 환전시 유리하나 그 차이는 매우 작다.
그러나 입국시 비자를 취득할 때 요르단화로 환전을 해야 하므로 공항에서 비자를 받기 전 환전을 하면 유리+편리하다.
대부분 일반 은행 업무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휴무이다.(중동 대부분의 나라가 금요일 및 토요일이 휴무이다. 일요일은 정상 출근이다)
전기 규격은 220V,50Hz 이나 한국과 콘센트가 틀려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다.(콘센트는 한국과 같으나 코드가 더 작아서 한국의 콘센트는 꽂히지가 않는다) 암만 시내에서 변환코드를 살 수 있고 일부 호텔에서는 한국 콘센트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 곳이 있다.
호텔에 치약, 칫솔, 빗, 커피포트가 없으니 준비를 해야 하며 삼푸 및 비누는 있다. 면도기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따로 있으며 드라이기도 있다. 다리미는 없다.
호텔내에서 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전화비가 엄청나게 비싸서 호텔비보다 더 나올 수가 있다. 하지만 국제전화는 호텔이나 공항에서만 가능하니 이런 일이.....(특별히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고 일반 시내 공중전화로는 가능하지 않다.)
공중전화는 동전으로는 할 수 없고 공중전화카드(JD2~3)를 사야 하며 그것도 시내 통화만 가능하고 시외, 국제통화는 불가능하다..에거 답답..
혹시 길을 잃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아래 연락처로 연락하면 된다.
* 한국대사관 : 962-06-593-0745~6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국가번호 962 - 지역번호 06 - 5831-045 (암만시내에서는 국가번호와 지역번호를 빼고 5831-045로 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할 때는 06을 먼저 누른 후 전화번호를 누른다.
전화를 하면 한국직원 바꾸어 달라고 해서 무조건 매달리면 된다.
*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 방법
00 + 82+ 2 (서울인 경우) + 1234
*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Collect Call은 안 된다.
* 입국시에는 검색이 심하지 않으나 출국시에는 검문검색이 매우 심하다. 그 이유는 이라크 전쟁 직후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기자가 이라크에서 폭탄을 가지고 나오다가 (기념품인것으로 생각된다) 암만공항에서 폭발하여 공항직원이 죽은 것 때문에 더욱 심하며 내가 갔을 때는 다보스포럼이 암만에서 개최되는 시기라서 시내 및 암만시내에서 공항까지 오는 30Km이상의 거리를 약 50m간격으로 경계를 서고 있었다.

호텔 및 인터넷
호텔은 한 군데를 아는데 5성급호텔이며 1박당 조식포함하여 U$60이다.
Radisson sas 호텔이며 주소는 아래와 같다.
AL-Hussein Bin Ali Street P.O.Box 6399 Amman 11118, Jordan.
Tel.:+962-6-560-7100 Fax.:+962-6-566-5160
E-mail : nayhef.alsari@radissonsas.com.jo http://www.radissonas.com
전화 회선 사정이 좋지 않으나 인터넷의 인트라넷 구축을 비교적 잘되어있다. 그러나 그 속도는 현저히 느려서 사이트를 하나 여는데 몇 십 분이 소요되기도 함으로 한국과 같은 속도를 기대하였다가는 답답해서 쓰러질 것이다.
하지만 간단한 메일을 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Rassdison 호텔의 1층에 있는 비지니스룸에서는 휴대한 노트북으로 랜을 연결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결 설정을 직원이 해 준다.

관광지

페트라(PETRA)
태어나서 페트라는 보고 죽어야한다라고 할 정도로 페트라는 암만시 남쪽 약 260Km 지점에 위치한 고대 나바티안인들의 도시 유적이다.(요즘과 같은 국가의 개념이 아니라 도시개념이다).
암만시내에서 약 4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하며 페트라를 어느 정도 여유 있게 둘러 볼려면 페트라 지역에 저녁에 도착해서 호텔에 묵은 후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둘러 보는 것이 제일 좋다. 페트라를 모두 볼려면 4일정도가 걸린다.
페트라는 UNESCO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중의 하나인데 페트라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신전, 주거지, 무덤등 도시자체를 거대한 암벽을 파내어 건설하였다는 점이다.
설에 의하면 바위를 파내어 주거지로 사용도 하며 그 안에 다시 바위를 파내어 무덤으로 이용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글자가 남아 있지 않아서 정확한 용도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페트라 입구 지역은 글자가 남아 있어 해독할 결과 그 곳은 공동 무덤지역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페트라의 기원과 멸망은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통설에 의하면 기원전 600~100년경 아라비아 반도 마데인살레지역(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있음) 에 거주하던 나바티안인들이 북상하여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 도시가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페트라 지역은 고대 무역로의 중심지였으며 이들은 한 때 요르단과 시리아 지역까지 세력을 떨치기도 하였다.

페트라 지역은 수레(마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 수 있는 좁은 바위 협곡을 지나 가야 하므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따라서 많은 국가에서 침입을 기도하였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기원 후 106년 로마에 의해 정복된 바 있으며 이 후 비잔틴제국을 거쳐 이슬람의 세력 밑으로 들어갔다. 페트라가 멸망한 직접적인 원인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수자원의 고갈인 것으로 믿어지고 있으며 또한 로마의 지배 하에 들어갔을 때 로마가 또 다른 무역로를 개척하여 도시의 기능이 쇠퇴해 졌으며 이 후 수백년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도시가 되었으나 1812년 스위스 여행자 Johan Ludwing Burckhardt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 지게 되었다.

페트라는 높이 200M의 바위산을 통하는 협곡(SIG-아랍어)이 1.5Km에 달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이 협곡의 마지막 지점에 페트라의 압권인 "Treasur Of Petra"(신전으로 추정:영화 인디애나 존스에 나왔음) 이 있다. 유물은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며 암벽을 파내어 만든 무수한 동굴이 있는데 대부분 주거지, 무덤등으로 추정만 할 뿐 아직까지 어떤 용도인지 정설이 없다.
이같이 페트라의 기원, 멸망 심지어 유적의 용도에 관해 정설이 없는 이유는 나바티안인들이 구어로는 아람어(아랍어가 아님)를 사용하였으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페트라는 바위, 암석을 뜻하는 그리스어로서 성서적인 표현으로는 반석이라 할 수 있다. 페트라지역에 들어갈 때 "모세의 샘"을 볼 수 있는데 이같이 페트라는 경관이나 유적의 의미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성서, 특히 구약시대의 각종 사건, 역사와 연관 지어 볼 때만이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겠다.
모세가 지나 갈 때 38년간을 주위에서 맴돈 적이 있으며 (이유는 나바티안인이 오기 이전에 애서의 후예(애돔족)이 살고 있었으며 이 애돔족이 이스라엘민족의 사촌쯤(야곱의 후예가 이스라엘 민족) 되기 때문에 하느님이 모세에게 애돔인들이 길을 막더라도 싸우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애서는 야곱의 형)
아론(모세의 사촌)의 무덤도 페트라에 있다.

페트라입구에서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말을 이용하라고 주위를 에워싸는 현지 아이들이다. 하지만 말을 타지 않고 구경을 해야 제대로 페트로를 볼 수 있으며 마지막에 페트라를 나올 때는 말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 하다.
페트라입구에서 협곡까지는 말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협곡입구에서 협곡을 지나 신전까지는 마차를 이요할 수 있고 신전에서 페트라 지역까지는 낙타 또는 노새를 이용할 수 있는데 들어갈 때는 이용하지 말고 나올 때 간혹 이용하는 것이 낫다.
낙타는 타 보지 않고 노새(당나귀)를 타 보았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페트라 지역은 햇볕이 따갑고 건조하므로 모자 또는 현지에서 파는 히잡(머리에 쓰는 두건)을 사서(약5불정도) 머리에 둘러 쓰고 구경을 해야 머리가 아프지 않다.
동굴을 들어가 보면 매우 서늘하지만 관광객들이 한 것인지 현지인이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냄새가 매우 역겨우므로 간단히 보고 나오길 바란다.

사해(Dead Sea)
사해는 염도가 많아서 사람이 둥둥 뜨고 물이 고여 있어 바다에 누워 책을 보고 커피도 마신다.
사해에서 이스라엘이 보이며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 사해이다. 사해에서 나는 사해비누, 머드팩이 유명하다.
사해에 SPA호텔에서 JD15를 주면 야외 수영장, 사해 머드팩(시궁창냄새가 난다고 한다) 부페점심을 이용할 수 있다. 거리는 암만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암만시내 압달리(Aubdaali) 정류장이라는 곳에서 모든 시외로 가는 버스 및 이스라엘로 가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로 가는 팩캐지가 있으니 이스라엘로 하루 코스로 다녀와도 된다.)

제라쉬(Jerash)
제라쉬는 고대 로마가 요르단을 침입하여 세운 도시이다.
http://www.see-jerash.com 을 이용할 것.

요르단항공에서 취항하는 기항지 리스트
유럽및아프리카 : 런던, 암스텔담, 뷔르셀, 파리, 프랑크푸르트, 쥬리히, 제노바,마드리드,카사블랑카(모로코), 튀니지,뮌헨,로마,트리폴리(리비아),비엔나,아테네,샨논(Shannon, 아이레), 카튬(Khartoum,수단)
미국 : 디트로이트(여름에만 운행), 토론토(캐나다), 몬트리올(캐나다),뉴욕,시카고
소련 : 모스크바
중동 및 동남아 : 이스탐블(터키), 아카라(터키), 라나카(사이프러스), 베이루트(레바논), 텔아비브(이스라엘-Royal Wings 항공이용), 아콰바(요르단-Royal Wings 항공이용), 다마스커스(시리아), 가자(이스라엘-Royal Wings 항공이용),두바이, 카라치(파키스탄), 델리(인도), 뭄바이(인도),콜롬보(스리랑카), 캘커타(인도), 방콕, 쿠알라 룸푸르, 자카르타,카이로, 제다(사우디아라비아),사나아(예멘),아덴(예멘), 야드(Yadh,사우디아라비아), 담만(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사우디), 도하(사우디),아부다비(UAE),두바이(UAE),무스캣(오만),알아인(UAE)

노대영: 조길환씨는 안가보신 나라가 없으신것 같습니다.브뤄버라 ~~ 여행기 및 정보 감사 합니다. -[12/05-08:57]-

홍은미: 요르단에 너무 짧게 갔다와서 페트라에 가지 못했던게 넘 아쉽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2/18-21:34]-

권순화: 감사합니다. -[12/26-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