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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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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건주 2004-02-02 (월) 11:03 조회:23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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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처럼 높은 의좌에 군 장군 제복을 입고 앉아 본인(KOREA KOICA EXPERT)을 맞이하는 광산부 장관이 서투른 영어로 환영하는 몇 마디를 전하는 자리는 너무도 분위기가 엄숙하고 딱딱하기만 했다. 그러나 순간 배석한 차관과 국장들의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장관의 이야기가 바로 한류에 관한 이야기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녁 일곱시만 되면 온 식구가 TV 앞에 모여 앉아 한국 드라마 보기에 여념이 없단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는 집집 마다 TV가 없으니 한곳에 모여 보는 공회당이나 가게가 있다. 영어를 거의 못하는 소녀를 만나 통역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 드라마를 보고 "오빠"라는 말을 안다고 대꾸했 다. Korean에 대한 호감도가 정말 만만치 않다. 광산부 직원들은 본인과 대화중 반드시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호감을 표시한다. 왜냐고 묻는 질문 에 대한 답은 다양하다. "자기네 들과 공통되는 점이 많다. 언어구사의 억양이 너무도 중국어나 일본어에 비해서 아름답다(?). 어른을 존경하는 태도가 마음에 든다. 한국 여성들이 모두 예쁘다. 한국 배우가 매력적이다" 등등이다. 한국 교포들의 해석에 따르면 한국드라마의 내용중 두 사람의 사랑과 결혼이 전혀 신분상의 차별이 없이 회장의 딸과 회사 사원간에 결혼이 이루워지는 것이 이들 사회에서는 있기 어려운 내용이기때문에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여하튼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이처럼 고조되는 문화산업의 영향은 정부 차원에서도 이 한류의 이용면에서 연구해 대외 정책에 반영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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