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영어 이야기

문건주 2004-07-05 (월) 07:17 조회:2047

과년한 나이에 아직도 사회 실무를 열심히 맡아 하고 있는 존경스러운 친구의 주장에 따르면
한자를 중국 글자라고 생각하고 우리 글이 아니므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것은 잘못 된 생각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면서 뉴질랜드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면 국적에 관계 없이 애용할 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밈어진다.
미국의 영향권하에서 미국식 영어를 해야 영어를 바르게 하는것처럼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만 뉴질랜드사람이 영어권에서 의사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뉴질랜드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것도 미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과 하등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요즈음은 많은 영어 공부 유학생들이 뉴질랜드 행을 하고 있다.
써바스 가족 여행을 하는동안 오크랜드, 웰링톤, 크라이스처치의 호스트들과 영어 교육에 대한 한국에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한국 학생들의 뉴질랜드행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당부하였다.

한호친선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새로운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기러기 아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3 또는 4 아이의 엄마들이 한 구룹을 이루워 2년동안에 3 또는 4 개월씩 당번제로 2회 아이들을 책임 맡아 보호 관리해 주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준비기간에 3-4명의 짝을 찾고 엄마들도 호흡을 같이 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갖춘후 4학년 2학기 겨울(뉴질랜드는 여름)에 출발하여 2년동안 현지 학교에 전학하여 공부를 한후 6학년 2학기에 귀국하여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다는 것이 주요 프로그램 내용이다. 오크랜드의 베로니카, 웰링톤의 다이아나, 크라이스처치의 리베카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적극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해 주었다.

크라이스처치의 리베카는 써바스 회원은 아니지만 그녀의 모친이 우리를 호스트한 톰과 진의 절친한 이웃으로 한국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잇는 여인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뉴질랜드 가정에 하숙하는 경우도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호친선협회의 프로그램이 참 좋응 아이디어라고 칭찬하였다.

언어연수하고 돌아온 아이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학원이 생긴것 같다. 이번 여행중 우리 부부는 오크랜드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던 처조카의 아들(신 혁)을 오크랜드의 헬뭍집에 머무는 동안 만나 보았다. 헬뭍네 가족과 함께 11살된 처가 손자애는 점심을 중국식당에서 하면서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였다. 국내에서 영어공부를 철저히 하여 기초가 튼튼했던 덕인지 아이는 예상보다 더욱 유창하게 대화하는 것이 대견스럽게 여길정도 였다. 엄마 아빠가 그리워 제발 데려가 달라고 간청하는 전화를 집에 하였고, 엄마 역시 아들 보고 싶어 우울증이 치밀어 오는듯해 처조카는 우리가 귀국학기전 뉴질랜드를 다시 방문하여 아들을 데려 왔다고 한다. 1년 동안 국내 교육의 진도가 당장 애를 학교에 보내기 어려워 특별 과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며칠전 들엇다.

영어를 유창하게 된후 귀국해서의 문제도 바로 엄마들의 당번제 역할이 해결해 줄 수 있다.
처남의 말에 의하면 아들부부 뉴질랜드 2개월체류하고 데리러 가고 손자애 10게월 머물며 학교 다닌 비용 모두 4만불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 한다.

뉴질랜드를 전혀 모르는 부모들이 개인 학원이나 여행사를 통해 지불하는 비용은 부자가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이윤을 챙겨야 하는 학원이나 여행사를 피해 경비를 최소화 하고 주거할 집도 집세 외의 이윤에 대한 것을 감면 할 수 있도록 현지 supervisor들이 도와 준다면 아마도 처조카가 지불한 비용으로 2년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되리라 계산된다.

성능 좋은 콤퓨터를 3-4인 아이들과 한 엄마가 거주하는 집에 설치 해 놓고. 국내에 남아 있는 엄마들은 학교를 드나들면서 매일 주요 과목(국어, 수학, 과학, 역사)의 내용을 이-메일을 이용해 전송해준다면 이이들은 여가를 이용해 한국의 자기네 친구 소식과 함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여 되돌아와 별도의 과외가 필요치 않을 것이다.

김인순: 꼭 초등학생이라야 되는지가 궁금하네요 이번 뉴질랜드여행에서 문득 영어권으로 애를
보내면 어떨까 비용도 만만치가 않을테고 같이갈수 있는처지도 아니고
그저 생각만 잠시하게되었네요 -[08/13-17:55]-

정근수: 아들을 일년반동안 오클랜드 명문고에 보내봤던 부모입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 아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공부가 아니면 거의 실패 한다고 생각 합니다. 거기는 아주공부만 하던지 아니면 아주 놀기만 하던지 둘중에 하나 이지요 놀기에 매력적인 나라이기에 조심 하셔야 합니다. -[03/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