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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유럽 - 리히텐슈타인-(8522)

허종 2013-01-15 (화) 15:55 조회:1719

유럽 자동차 여행 (8522) Switzerland(Togenburg)~Austria(Innsbruck)

5월 22일(목), (31일 째) Bachs, Liechtenstein, Stubai Austria (Telfes, Maria 집 숙박)
246 km, Toggenburg~Liechtenstein~Innsbruck (주행누계 6,656 km)

◇ 철학자 ‘칼히티’의 생가가 있는 ‘Buchs'의 오래된 목조건물과 좁은 골목길

6시쯤 일어나 길 떠날 준비를 한다. 오늘이 쉬는 날이어서 인지 우리가 떠나겠다는 데도 일어나지 않는 다. 딱딱한 빵 한 조각과 찬물 한 컵으로 장거리를 떠난다.

유럽의 지붕 스위스, Toggenburg 을 떠나 Alps 산맥의 동쪽을 넘어 “Gams" 를 거쳐 ”Buchs"에' 도착한다.

◇ 이들 건물은 모두 유네스코 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Buchs"는 ”ST. Gallen"에서 리히텐슈타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합치는 곳이다. 비 때문에 십여 미터 앞도 잘 안 보이는 안개 속 고갯길을 넘어 ‘Buchs'에 당도하면 오래된 목조건물 마을을 만난다.

◇ 비는 게속 내리고

◇ 여기가 철학자 ‘칼 히티’가 태어난 생가 이다.

문화재로 등록된 이 거리의 목조건물은 1563년에 지은 것으로 ’칼히티‘가 태어난 집이다. 잠시 들러 골목길과 집 등을 돌아본다. 비는 계속 내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지 못한 채 차만 타고 지나간다.

‘Buchs'는 ’St. Gallen'에서 리히텐슈타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합치는 곳이다.

산위에 있는 ‘Liechtenstein'의 왕궁, 비와 안개로 잘 보이지 않는다.

산 위에 ‘왕궁’이 보이지만 안개 때문에 잘 잡히지 않는다. 입구까지 자동차로 가 보아도 들어 갈 수 없다. 오늘이 공휴일 이라 우체국도 놀고 특히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상점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

◇ 왕궁에서 내려다 본 'Liechtenstein' 시내 모습

◇ 리히텐슈타인의 도심에서

리히텐슈타인에 들어온 것이다. 국경도 없다. 유럽에서 네 번 째 작은 이 꼬마 도시국가는 인구가 겨우 3만 조금 넘지만 면세 지역이라 법인 숫자만 8만 개나 등록된 나라이다.

◇ 산위로 올라가 가까이서 찍은 ‘왕궁‘

◇ ‘Wecome to Vaduz' 바두즈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Buchs"에서 십여분, ”Vadus"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이어 ‘Welcome to Liechtenstein" 이라는 안내 전광판이 나타난다.

◇ ‘Stubai' 계곡의 ’Felfes'에 있는 ‘Maria'의 집

“Liechtenstein" E60 고속도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들어온다. 고속도 휴게소를 들어 가려는데 경찰복장 비슷한 제복을 입은 도로공사 직원이 차를 세우고 오스트리아의 비넷을 사지않고 고속도를 달린다며 120유로의 벌금을 물린다.

120유로 우리 돈 2십 만원이다. 국경을 통과할 때 아무런 안내표시도 보지 못했다. 아무리 사정해도 안 된다. 할 수 없이 120유로의 벌금을 물었지만 이것도 오늘과 내일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다.

정식 비넷이 7.5유로 이니까 16배의 벌금을 물고도 정식 비넷을 사야한다. 열흘간 사용할 수 있는 비넷가격이 7.5유로 이다. 무지가 죄다.

인스부르크에서 남쪽으로 2십여 키로 떨어진 Stubai 계곡의 "Telfes"의 마리아 집을 찾았다.

◇ ‘오리엔티어링’ 시합을 준비하는 ‘Maria', 완벽한 복장과 나침반 등을 준비한다.

이분은 65세로 전직교사이고 우리와 동갑인 남편 'Erich Faulhammer' 는 심리학 박사다. 이들은 특히 지도와 compass를 가지고 숨겨진 포스트를 빨리 찾는 경기를 좋아 하신다.

◇ 복장을 갖춘 Maria와 함께 기념촬영

◇ 성별, 나이, 등자기 조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Orienteering' 이라는 이 경기는 산과 숲, 마을과 강기슭 등 넓은 지역에 14개의 숨겨진 포스트를 각자에게 맞는 코스번호를 부여받아 누가 빨리 들어오느냐 하는 경기다. 남녀 어린이 노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부 경기는 치열하다.

◇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숨겨진 14개의 포인트를 누가 더 빨리 찾는 게임이다. 각 포인트 위에 부착된 전자 체크머신으로 포인트와 도착시간 등을 체크한다.

◇ 14개 포인트 중 맨 마지막 포인트

◇ 결승점에 도착하면 주최 측이 준비한 주스를 나누어 준다.

이 클럽의 이름은 "Lauf Klub Kompass Innsbruck"으로 독일, 스웨덴, 이태리, 짤즈버그 등 각지에서 온 7십여 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열린 곳은 “하이닝(Haining)" 으로 마리아의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마리아가 오늘 우리를 경기에 참석시켜 우리도 함께 뛰었다.

◇ 한 시간여 고난도의 코스를 완주하면 기진맥진 한다.

경기가 끝나 결승점에 도달하면 기진맥진한다. 이 경기는 각자 출발점에서 감독관의 확인을 받은 센서를 14개 포스트를 순서에 맞게 돌아S는지, 또 얼마나 빨리 돌았는지를 가린다.

◇ 어린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 이곳은 스포츠 복합단지다. 오랜만에 테니스를 쳤다.

◇ ‘Ausheller Freude AM Sport' 스포츠 단지의 이름이다.

◇ ‘Stubai' 계곡으로 가는 200m 넘는 높이의 다리

◇ 맥주잔을 들어 건배하는 Maria와 남편 Dr. Erich

경기가 끝나자 많은 비가 내린다. 이곳도 깊은 계곡과 높은 산속이라 비와 안개 때문에 좋은 경치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마리아가 만들어준 맛있는 저녁 요리를 들며 처음 만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눈다.

◇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스위스 전통요리 '스위쨀' (Schwitzel), 돈가스와 비슷하다.

오늘 저녁식사의 메뉴는 돈까스 비슷한 것인데 ‘스위쩰 (Schwitzel)' 이라는 스위스 전통 요리다. 쌀밥에 샐러드, 삶은 양배추에 맥주를 곁들인 만찬이다.

원래는 송아지로 만드는데 오늘은 돼지고기로 만들었다. 그러나 맛은 더 좋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첫 밤은 이렇게 지나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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