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36-유럽 (8527)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허종 2013-02-03 (일) 11:53 조회:943

유럽 자동차 여행 (8527) Slovenia(Ljubljana)~Croatia(Zagreb)

5월 27일(화) (36일 째) Ljubljana, Zagrab, Croatia. (Zagreb, Jeja 변호사 사무실 숙박)
145km, Ljubljana ~ Zagreb Croatia (주행누계 7,685 km)

◇ ‘Ljubljana' 성 입구의 번개시장

아침에 류블야나 시내에 있는 재래시장을 둘러본다.

Ljubljana 성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다. 우리의 재래시장 같은 난점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온갖 생필품과 식료품, 과일, 그리고 옷가게가 주류를 이룬다. 값도 싼 편이다.

◇ Ljubljana 시내관광의 ‘Photo Point' 이다

시장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구시가의 중심지가 나온다.
광장도 있는 이곳은 포토 포인트 다

◇ Ljubljana 성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 여대생

이곳을 조금 지나자 성으로 걸어서 올라가는 성 입구이다. 성 입구 안내표지판 앞에서 미모의 여대생이 생긋 웃으며 모델이 되어준다. 이 길을 따라 오르자 성벽과 성의 출입구가 보인다.

◇ 성을 오르다가 내려다본 Ljubljana 시가지 모습, 그림엽서에 나오는 곳이다.

◇ 성 입구에서 만난 일본인 부부, 일본서 가지고 온 자전거로 관광코스를 다닌다.

여기서 일본인 부부를 만나는데 2 백만 원 넘는 미국산 자전거를 일분서 싣고 와 자전거 여행을 다닌다. 도시 간 이동은 유로패스나 버스를 이용하고 한 도시의 관광은 자전거를 타고 하니 운동도 되고 비용도 줄이는 이중효과를 얻는다.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라 생각된다.

◇ 성 입구, 출입문이다.

◇ 성벽 제일 높은 성루에 오르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에서 제일 높은 성루에 오른다.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면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Ljubljana 시가지가 꾀 넓다. 이도시의 인구는 이십 오 만 명 정도 살기에는 쾌적한 곳으로 느껴진다.

◇ 성루 꼭대기에 나부끼는 슬로베니아 국기, 세계에서 제일 예쁜 국기로 평가받는다.

◇ ‘Croatia'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12시가 되자 시가지는 너무 덥다. 30도가 훨씬 넘는 것 같다.
A1 (E67)을 타고 남쪽으로 Croatia로 향해 달린다. 곧이어 A1에서 A2로 갈아탄다.

한 시간 조금 더 걸렸을까, 벌써 국경이다. 국경 경비원들이 국경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패스포트를 보여주고 Stamp를 받아 Croatia로 들어선다.

◇ ‘Croatia' 수도 ’Zagreb'에 도착했다.

크로웨이샤에 도착한 첫 느낌은 슬로베니아 보다는 좀 더 여유롭고 사람 사는 형편이 나은듯한 느낌이다. 이곳 역시 서해건너 로마제국의 영향과 투루만 제국의 간섭을 많이 받은 나라이다.

◇ Zagreb의 기차역

시내를 들어오니 37도를 넘는다. 무척 덥고 목이 쉽게 마르다는 것을 느낀다. 햇볕이 너무 강해 잠깐 돌아 다녔는데 얼굴이 많이 탔다.

◇ Zagreb 시내모습

Navi 덕분에 정확하게 Zagreb의 중심가 poljicka 3 번지에 있는 Croatia Servas 회장인 Malesevic Jeja 여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 도착한다. 오늘과 내일 밤을 이 사무실의 소파와 마루에서 자기로 했다.

식사는 밖에 나가서 해야 한다. 사무실에 냄새를 피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게 얼마나 다행이냐? 하늘만 막아줘도 텐트치고 자는 것 보다 낫지 않은가?

원래 서바스의 정신이 하늘만 가려주는 것이 기본이다. 숙소가 정해지자 마음 놓고 시내를 관광한다.

◇ 마침 장애인 주간이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우선 중앙역에서 북쪽으로 2·3Km 이어지는 메인 도로엔 곳곳에 장애인 자선 모임을 위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Zagreb는 인구 백만 명 도시답게 무척 활발하고 시가지 정리나 교통도 편리하다는 것은 느낀다.

다만 통화 화폐단위에 문제가 있다. 쿠나와 유로의 통화단위가 집집마다 제 각각이다. 그러나 맥도날드 같은 큰 음식점조차 유로를 받지 않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물가는 동구답게 싸다. 맥주 한 병을 카페에서 마셨는데 14 쿠나로 2.5유로를 받는다. 딸기 한 봉지 사먹는데 10쿠나, 1 유로다.

◇ 장애인들을 위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자그레브 시내 중심가

◇ TV 방송국에서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 안내 플래카드

◇ FM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맥도날드에 들러 미들 사이즈 세트로 저녁을 떼 운다. 미들세트에 81 kn(쿠나) 5천 원 선, 비교적 싼 값이다. 근무시간에는 변호사 사무실을 들어갈 수 없다. 짐도 놔둘 수 없다

◇ FM 방송국이 주최하는 콘서트

그래서 낮엔 돌아다니다가 밤에만 들어가 잠을 잔다. 밤 열시가 되어 변호사 사무실에 자러 들어간다. 날씨가 춥지 않아 바닥에 메트리스 한 장 깔고 가져간 슬리핑백으로 편안하게 잠을 잔다. 하늘만이라도 막아준 크로웨이샤 서바스 Malesevic Jeja 회장님 고맙습니다.

◇ 편안하게 앉아서 장애인 콘서트를 경청하고 있다.

◇ Zagreb 중앙역

Zagreb 중앙역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한참을 쉰다. 이 도시는 녹지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기 사 이렇게 더운 날씨에 녹지대도 없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공원에 앉기만 하면 계속 빨아댄다. 처음엔 입술을 빨다가 여의치 않으면 담배도 빨고 그것도 없으면 아이스크림이라도 빨아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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