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79-유럽 31국(8709 네델란드(헤이그-노테르담) ~룩셈부르크

허종 2013-12-28 (토) 17:06 조회:1484

유럽 자동차 여행 (8709) Netherland(Alphen)~Luxembourg(Luxembourg)

7월 9일(수) (79일째) Alphen, Heag, Rotterdam, Luxembourg (Rosemarie집 숙박)
404 km, Alphen~Heag~Rotterdam~Luxemboug (주행누계 16,824 km)

◇ 세계 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다는 헤이그의 ‘Vredespaleis'

Philippo와 Ayako에게 뜨거운 작별인사를 나눈다. 특히 아야꼬는 동양인 그것도 우리와 제일 가까운 일본인 이라 무척 연민이 간다. 어제 저녁 맥주 값도 자기가 내려하고 주차비도 본인이 내려고 하는 인정이 고맙고 따뜻했는데,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이그‘로 향한다.

헤이그까지는 20분 걸린다. 원래 ‘Den Heag' ’숲속의 정원’이란 뜻의 이 도시는 우리에게 헤이그로 알려져 있다. 먼저 세계 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Vredespaleis'를 가 본다. ’UN'기가 건물 입구에 게양되어 있는 이 건물은 실제 만국평화 회의가 열렸던 곳은 아니다.

◇ UN기가 계양된 이곳은 국제사법 제판소와 중재 제판소 등 국제사법 기관이 있다.

지금은 국제사법 재판소, 중재 재판소, 국제사법 도서관, 국제법 아카데미와 카네기재단이 들어있다. 사법 재판소에는 한국인 판사 한분이 근무한다는 것도 신문에서 봤다. 명실 공히 세계평화의 메카로 평화를 영구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이준 열사 기념관 ‘YI JUN Peace Museum'

이어서 Wagen 가 124번지에 있는 ‘이준열사 기념관’을 방문한다.

◇ 이준 열사 기념관 앞에서 ‘이기항’ 이준 아카제미 원장님

◇ 이준 열사의 흉상과 이위종, 이상설 세분의 사진

이상설, 이위종, 이준열사 등이 머물렀던 호텔건물을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머리가 숙여지고 마음이 숙연해진다.

◇ 이준 열사가 사용하셨던 침대와 의복

◇ 초대 검사의 칙령 장

◇ 칙령 장 기증 및 수납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곳곳에서 베어 나온다. 다만 그 큰 뜻에 비해 건물이나 기념관이 초라해 보이는 느낌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 진짜 만국평화 회의가 열렸던 ‘드 리더쟐’ (De Ridderzal)

2차 만국평화 회의가 열렸던 장소는 드 리더쟐(De Ridderzal) 건물로 년 중 3~4회만 오픈한다. 물론 우리의 이준 열사일행이 참석고저 했던 만국평화 회의 장소다.

◇ Philippo씨가 근무했던 Rotterdam의 Hogeschool

다시 20분 달려 유럽최대 항구인 ‘Rotterda' 에 도착한다.

◇ 로테르담 시내 델프스 하벤 바닷가, 오른쪽에 도로가 서고 배가 지나가는 운하다.

유럽 최대 항구 역할을 했던 만큼 2차 대전 때 철저히 폭격을 당해 남은것이 없을 만큼 파괴 되었다. 시간이 없어서 시가지 전체는 구경할 수 없었고 델프스하벤(Delfshaven)의 구시가와 운하를 따라 세워진 집들과 풍차 그리고 운하를 지나가는 선박 등을 관심 있게 구경한다.

◇ 곳곳에 도로가 벌떡 일어서는 운하다리를 만난다.

◇ 로테르담의 델프스 하벤에서

◇ 네덜란드에서 제일 높은 185m의 전망대 ‘Euromast'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로테르담 최고의 전망대 ‘유로마스트(Euromast)'는 높이가 185m로 이 도시의 Landmark 로 떠오른다.

◇ 네덜란드에서 벨기에를 지나 룩셈부르크로 들어가는 국경

룩셈부르크의 약속시간 때문에 소나기가 퍼붓는
고속도로를 130km 스피드로 달려 동남쪽으로 향한다.

◇ Luxembourg에서 우리를 호스트 해주신 ‘Rosemarie' 여사, ’로시‘라 부른다.

네덜란드에서 벨기에의 브뤼셀을 관통하며 5시 조금 넘어 Luxembourg시 외곽에 있는 로시(Rosemarie) 집에 당도했다.

◇ 로시의 집 전경, 크고 아름답다.

로시가 살고 있는 마을은 정말 부러울 만큼 훌륭한 주태가다. 룩셈부르크 다운타운(중앙역)에서 3km 떨어진 교외의 고급 주택가인 이곳은 너무나 아름답고, 공기가 맑고, 조용한 마을이다.

◇ 로시의 둘 째 아들 ‘캐빈’의 자동차

◇ 고단한 여행 이지만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여행기록을 꼬박꼬박 정리한다.

◇ 캐빈이 직접 요리한 ‘Paella' 성찬이다.

◇ 로시의 둘 째 아들 캐빈은 ‘Dresdner Bank'의 부사장이다.

아들 ‘Kabin'은 Dresdmer Bank의 부사장이다. 우리 아들과 동갑이다. 그런데 너무 어른 스럽다. 오늘 동양에서 손님이 네 사람이나 온다니까 어머니 일손 놓게 하고 자기가 특별요리를 만들어 내온다.

’Paella'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요리인데 각종고기, 생선, 새우와 야채를 볶고, 여러 가지 소스를 만든 다음 밥을 밑에 깔아 오븐에 넣어 만든 ‘파엘라’는 한마디로 끝내준다.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이틀이나 묵었지만 ‘안달루시아’ 전통요리 ‘파엘라’를 이곳 룩셈부르크에서 얻어먹다니 우린 엄청 행복했다.

◇ 망고와 딸기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보드카를 살짝 부어 맛을 중화시킨
일미의 아이스크림

와인과 보드카를 섞어 마셔 적당히 기분이 좋은데다가 오늘처럼 모자가 사이좋게 손님을 접대하는 광경은 내가 정말 원하는 가족풍경이다.

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의 세탁물을 직접 챙겨 세탁까지 해 주는 ‘로시’의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 숙제하나를 안고 잔다.

To Be Continued
http://huhj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