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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유럽31국(8713) 벨기에-브뤼헤-알셈버그

허종 2014-02-06 (목) 12:04 조회:1617

유럽 자동차 여행 (8713) Belgium Alsemberg~Brugge~Alsemberg

7월 13일(일) (83일째) Alsemberg, Brugge, (Alsemberg의 Tilly집 숙박)
236 km, Alsemberg~Brugge~Alsemberg (주행누계 17,530 km)

◇ Brugge(뷔르헤) 시의 중앙역 앞에 세워진 자전거 주차장

오늘 원래 스케줄은 프랑스로 내려가는 것이었으나 사정상 ‘브뤼헤 (Brugge)'를 다녀와서 Alsemberg의 Tilly 집에 하루 더 머물고 프랑스는 내일 가기로 한다. 프랑스가 온통 축제 때문에 숙소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이다.

아침 느긋하게 10시 조금 넘어 ‘Brugge'로 떠난다. ’서유럽의 베니스‘라 불리는 운하도시다. 옛날엔 바다와 연결되어 이태리의 베네치아나 스페인의 까탈루나 등지와 무역거래를 하면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다.

지금도 브뤼셀을 제치고 ’브뤼헤‘가 벨기에의 최고 관광특구이다.
특히 유럽 사람들 한데는 아주 각광받는 관광지다.

중앙역에 차를 세우고 역에 있는 “I"에 들른다.
”I"앞 광장은 자전거 주차장이다. 수천대도 넘는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다.

◇ Brugge 중앙역

◇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는 ‘사랑의 호수’ (Minnewater)

십여 분 걸어가면 ‘사랑의 호수(Minnewater)'를 먼저 만난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 호수에 오면 동기를 얻는다는 전설적인 시가 전해지고 있다.

◇ Brugge도 시내 전역이 운하로 연결된다.

호수엔 백조들이 많이 노늬는데 백조의 부리에는 ‘B02' 같은 글자가 적혀있다.
’B'는 ‘브뤼헤’시를 나타내고 ‘02’는 2002년 출생이라는 뜻이다.

◇ 사랑의 호수를 노늬는 백조마다 부리에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 베긴 회 수녀원 앞에서

호수를 지나 조금만 더 들어가면 ‘베긴회 수도원(Le Begainage)’이 있다.

◇ 베긴 회 수녀원 건물

수도원 마당엔 수백 년 된 큰 나무들이 서있고 정원을 둥그렇게 해서
수녀들이 생활하는 방이 있다.

◇ 베긴 회 수도원 집집마다 나이 많은 수녀가 살고 있다.

◇ 운하를 다니는 보트, 관광 코스다

호수에는 관광용 보트가 수시로 떠다니는데 우리도 보트를 타고 운하를 다녀본다.
보트타는 시간은 약 3십 분에 6.5유로(1만원)를 받는다. 시내 곳곳이 운하로 연결된다.
옛날에는 바닷물이 시내까지 연결되었지만 지금은 막혀버렸다.

◇ 보트를 타고 운하를 다니면서 찍은 도시사진

운하의 물 색깔을 보면 하수도 물처럼 황갈색으로 더럽게 보이는데 이상하게 냄새는 안 난다.
물에 손을 넣어 냄새를 맡아봐도 신기하게 깨끗하다.

◇ 운하 옆엔 아름다운 교회도 있다.

◇ Brugge 시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이다.
유럽 사람들은 Brussels보다 이곳을 훨씬 더 많이 찾는다.

◇ 특히 이곳은 손으로 짜는 레이스가 유명하다. 레이스 학교도 있다.

보트에서 내려 나머지 거리를 걸어서 다닌다.
이곳은 손으로 짜는 ‘레이스’의 주생산지다. 레이스 학교도 있다

◇ 예수님의 피를 보관하고 있다는 바실리크(Basilique) 성혈 예배당이 있는 광장

◇ 계란 플라이 두 개에 만 육천 원씩이나 받는 ‘Tom Pouce' 레스토랑

‘부르그(Brug)'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을 들었다.
점심으로 시킨 계란 프라이 두 개에 16천원을 받는다.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다지만 이건 너무하다.
이러니 장기 여행자가 어떻게 식당을 마음 놓고 드나들 수 있겠는가?

◇ 바실리크 성혈 예배당
광장의 바로 옆에는 예수의 피를 전시한다하여 유명한 바실리크(Basiliek) 예배당이 있다.
교회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엄숙해지며 머리가 숙여지고 마음이 숙연해진다.

◇ 마르크트 광장 (Markt Grate) 앞의 우체국 건물

부르그(Brug) 광장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마르코트 광장(Grote Markt)'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프랑스 지배 시 독립 운동가인 얀 브레델과 코이크 동상

광장을 둘러싼 종각건물과 우체국 건물 등 중세기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고
무척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늘 방문한 ‘Brugge'는 한국인 에게도 많이 알려 진대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틀 밤을 묵는 Host 원칙을 깨고 사흘째 밤을 ‘Tilly'집에서 잔다. 너무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Tilly와 Jan 노부부는 밤늦도록 책을 읽으시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책을 읽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Jan 할아버지는 분재에 아주 관심이 많으신 분이어서 중국분재 교본을 읽고 계신다. 일본 것은 비싸서 한국에서 수입하기도 한다. 미안한 마음에 이 분들과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벨기에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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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yeun 2014-02-16 18:19	아... 브루헤 !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