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es는 Scotland처럼 England와 함께 영국(Britain)을 이루고 있기에Wales에 속하는

지역의 서바스 가족을 방문할 수 있었음은 이번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Lianelli 까지 런던에서 서측으로 200여 km 기차편을 이용해 가면 웨일스의 수도

Cardiff를 지나 Port Talbot를 지나는데 우리를 맞이한 호스트 부부 Chris와 Marian은

영국 서바스 Coordinator(우리 같으면 회장)과 Travel secretary/Host list coordinator

(1983)로 두분이 다 의사출신이다.

우리나라의 태백산지역 탄광지대가 그 주변에 해당하여 탄광 박물관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 보여주고 폐광된 지역을 자전거 여행의 중심지로 개발하여 많은 자전거 여행객을 볼수 있었다.

호스트의 저택은 400년된 건물이라지만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옆 부수 건물에도 임대해줄 살림집이 있다. 두 부부가 소유한 거대한 농지만 해도 거부인듯 싶은데 임대해준 자기 소유 주택이 수 10채라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면 그 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었더니

주로 매년 루마니아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구호물자를 공급해주고 있단다. 집 창고에는 일부

잔여 공급물이 쌓여 있었고 이들이 우리에게 맛보인 술은 루마니아에서 구입해 온것이란다.

침실과 부엌이 갖춰진 대형 차를 두부부는 번갈아 몰며 루마니아까지도 여행한단다. 도착한 다음날엔 바닷가 모래사장과 옛 군대가 주둔했던 곳이 공원이되어 관광지기 된 곳과 고성곽을 안내하며 mobile kitchen(?)에서 스낵을 즐길수 있었다.

양지에 차려진 식당에서 점심은 우리가 두부를 대접하였다.

Marian은 잠시 짬을 내어 하얀 가운을 뒤집어쓰고서 정원에 놓여진 벌통집에서 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우리가 떠나올땐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해주고서 열차가 떠날 때 까지 프랫홈에서 떠나지 않고서 석별의 싸인보내주었다.

Birmingham역에 마중 나온 호스트는 우리를 호스트한 부인들중 가장 젊은 이로 기억된다.

500여메터 거리에 위치한 2층집까지 가방을 끌고 가는게 쉽진 않았다. 우리가 이후 안내 없이 역까지 왕래하는데 차를 이용하면 다시 자기네가 수고를 해야 할것임을 감안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의 생활태도를 보고서 이해가 되었다. 회계사일로 매일 출퇴근하는 Peter는 물론 Helen도 자전거를 이용해 외출하고 있었다. Garden에 과일수의 열매로 만든쨈 맛이 일품이어 칭찬했더니 한병을 선물하는 친절을 보였다.

교인 구역 모임에 함께 참석해 모두가 각기 준비해온 다양한 음식을 함께 즐겼고 친절한 목사님 부부와 많은 대화를 나누웠다. 우리가 먼저 접근해 말문을 열기전에 결코 이곳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대화해 보려는 성의는 보이지 않았지만 서운하진 않았다,

전날 어두워지기전에 버밍감 시 중앙지역을 Helen이 차로 안내해 길을 익혔기에 다음날 시내는 집 열쇠를 받고 이들이 출근한 후에 안내 없이 정거장에 나가 기차를 타고 버밍감 시내 관광에 나섰다. 짐을 들고 다니니 홀가분해 어디던지 다닐수 있을 것 같았다. 희한한게 Information Center를 찾을 수 없어 박물관이며 China town을 찾기 위해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보는일이 짜증스러웠다. 궂은일을 아내가 도맡아 해주워 고마웠다.

아내가 좋아하는 태국음식점을 찾았으나 그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휴업중이었기에 일본음식점에서 점심을 하였다. 아일랜드 Limerick에서 먹었던 일식음식 만은 못하였다.

시립 박물관을 찾아가 미술관과 역사관을 둘러보는데 아내는 실내 공기가 비위에 거슬린다고 하여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서 오래 볼 수는 없어 좀 일찍 집에 돌아왔다.

Alarm 소동으로 난처했지만 마침 전화통화가 돼 순찰차 출동은 피할수 있었다.

박완서 작품을 읽었을때 푹풍의언덕을 가보려면 Leed에 거처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애타게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어 리드지역을 포기하고 South York에서 호스트를 구하였다.

우릴 마중나온 Malcom은 3살 연상의 여인 Mary와 살고 있는 화공학 박사, 우릴 영접하며

본인을 Dr.Moon이라고 불러준 유일한 분으로 음식솜씨며 300여년 되는 벽걸이시계 수집하며 지하에 저장하고 있는 500병 이상의 와인이 우릴 놀라게 해주었다.

아침 마다 손수 준비하는 베이콘과 식빵과 계란과 버섯 요리는 이번 여행중 가장 맛있고 정성이 담긴 breakfast service로 기억된다. 베이콘이 하얀 기름은 떼버린 손바닥만한 크기여서 늘 먹어오던 손가락 굵기의 베이콘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Mary는 거구의 여장부여서 인지 무릅관절통이 심해 고생하고 있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을 베풀며 사는 여인이기에 연하인 Malcom의 빝틈없는 수발을 받고 사는 행복한 여인으로 보였다.

다음날 Malcom은 우리를 Bronte (챨롯, 에밀리, 앤) 생가 박물관에 데려다 주워 예상치 못한 소망을 성취하게되었다. 한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많이 밀어닥친다고 했다.

관광 마을이 조성되어 있었다.

Cafe에 들어가 Malcom이 주문한 tea(coffee) & cake는 점심 대용이 되기에 충분하여 우리가 새로운 간단한 점심 메뉴를 배우게 되어 고맙다며 점심값으로 우리가 지불하였다.

우리부부는 host와 함께 moor land 걷기로 왕복 2시간을 소모하였다. 폭풍의 언덕과 같은 언덕이 없는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는 바다와 같은 곡선의 구능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이르르면 다음 구능들이 이어진다. 폭풍의 언덕위에 있었던 거대한 나무에 거의 접근해서 되돌아섰다. 녹갈색의 잔잎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