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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강사 견학연수 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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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2005-11-14 (월) 14:38 조회:13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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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단체 중국견학연수 기행문 (’05.11.1~11.4) 이병헌 1. 첫째날 김해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거제도를 지나 남제주도 상공을 끼고 돌아간 지 대략 한시간 20분여가 지나자 “잠시후에 상하이 푸뚱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라는 기내안내 방송이 나온다 창가 좌석인 A열에 앉아 밖을 내려다 보니, 파랗던 바다가 누렇다 못해 회색빛의 강물과 부딪치는 경계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푸른 바다는 없어지고 황토빛 바다가 온통 깔린다 저게 황하 물길이구나.. 얼마나 황토빛이였으면 강 이름까지 “황하”였을까 싶었는데 바다를 밀어제치고 퍼져나가는 위용을 자랑하는 회색의 황하 물길을 보니 중국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푸둥공항에서는 여권에 별다른 도장을 찍지도 않고 그냥 통과한다. 일본이나, 태국이나 그 나라를 다녀왔으면 여권에는 언제 입국했고 출국했다는 표시가 나서 하나의 추억이 되련만 중국은 어이된건지 무덤덤하게 아무 도장도 없이 통과다. 김해공항에서 출국할 때(어디로 간다는 목적지도 없이)찍힌 도장만 남아 있을 뿐. 공항 보안요원들의 철모가 우리와는 영다른 모습, 그리고 우리가 쓰는 한자와는 많이 다른 한자 표시판을 통해, 똑똑 부러지게 느끼는 중국어 안내방송 발음을 통해 여기가 중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제일차 목적지인 쑤저우시내 연합철강 투자회사를 향해 전용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록 중국인과 대화를 못했지만 버스 창넘어로 보이는 중국의 모습에서 세가지 놀라운 모습이 보인다. 하나는 광활한 평야가 너무 부럽다 상하이-난징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두시간 반동안 쑤저우를 향해 달려가지만 산이라 고는 보이질 않는다. 와. 한마디로 부산에서 대전까지 가는 거리에 산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광활한 평지 그나마 높이 한 30m의 산이 보이지만 반토막은 없어진 산이다. 양쯔강 강변이나 상하이 해안을 매립하기 위해 필요한 흙이라곤 여기밖에 없어 이걸 헐어낸다고 한다. 이마저 헐어내면 진짜로 세시간을 가서 쑤저우에 도착해서야 산을 마주하리라 생각하니 놀라울 뿐이다 우리는 그저 산모퉁이를 끼고 도시를 형성하여 옹기종기 사는 모습이랄까? 도대체가 중국인들 대부분은 등산이라는 걸 모르겠다 싶다. 그래서 테레비에서 보면 공원에서 사람들이 기공이라는 걸 하는가 보다. 등산 갈 곳이 있어야 등산하지 않냐…. 두번째로 부러운 것은 중간중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크나큰 수로(水路)이다. 워낙 평지이다 보니 강물이 흘러가면서 여기저기 강줄기를 만들어 놓았는데 너비가 한 2~30m는 될 성싶은 게 그위에 큰 배들이 지나가고. 공장들도 전부 그 수로를 이용하는 물류 핵심통로로 활용되게끔 보인다, 자그마한 도시를 지나가도 서너개씩은 그런 수로가 보인다 풍부한 수자원 덕분에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운하로 연결되어 있단다 세번째는 아파트들의 아름다운 건축 디자인이다 우리는 오로지 성냥갑 모양의 사각으로만 지여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데 중국의 아파트는 하나같이 디자인을 달리해서 잘 지어졌다 형태도 지그재그로 한다든가, 발코니도 다양하게 하고 지붕도 아주 유럽풍/그리스풍/ 로마풍의 돔(dome)형태의 지붕들이 너무 멋있다 영국의 식민지를 거쳐서인지 중국인들은 유럽풍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도시전체의 이미지를 아주 멋깔스럽게 한다. 거기다가 습기가 많고 후덥지근하고 기후조건상 단독주택의 경우도 1층짜리는 없고 모두 2층이상인데 (1층은 주로 창고/차고로 활용) 이 단독주택도 유럽풍으로 지어 있어 보기 좋다 이런 모습은 마지막 날 보았던 상하이의 동방명주 타워와 그 주변의 빌딩, 그리고 맞은 편의 외탄거리의 각종 건물에 잘 디자인된 야간조명의 화려함을 예고하는 것이리라. 물론 화려한 아파트 바로 옆에는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주택들이 공존하고 있고 시내 교통의 무질서-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자전거 행렬, 엔진이 부착된 자전거, 오토바이, 그리고 버스자동차, 행인들의 뒤범벅-도 있지만 이런 것에서도 중국의 저력이 스며들어 곳곳에 설치된 선전문구인 “市文明建設”(시의 질서를 새롭게 만들자)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곧 정비될 것으로 보여진다 점심식사를 하고 11:40분에 출발한지 세시간만에 연합철강 중국 유한공사(聯合鐵鋼 中國 有限公司) 에 14:50에 도착했다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한 뒤에 현장 공장방문을 하는 순으로 진행되였다 브리핑은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이 맡아주셨다 직원들의 주요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 공장을 양쯔강 한쪽을 메꿔 만들었다하는데 어느 정도의 배가 접안할 수 있는지 * 양쯔강이 원래 처음은 너비가 4~5km가 되였는데 이제는 양쪽에서 매립해 들어가면서 공장부지를 지으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다 연합철강 이쪽의 너비는 약 3.5km이며 배는 약 10만톤급이 접안할 수 있어 소재와 제품의 이송은 전부 양쯔강을 이용하므로 물류비는 저렴하다 - 직원 의식수준/작업성실도는 우리와 비교하면 어떠한지 * 공산주의 국가체제에서 생활해 온 탓에 동료의 잘못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다. 교대하고 나서 문제가 있어도 알려주지 않고 알려 하지도 않는다 * 설비고장이 나면 빨리 고치거나 퇴근해 나가있는 정비요원을 빨리 들어오게 하여 고칠 생각은 않고 그 순간부터 구내전화는 불통이 된다. 작업이 없으니 시내통화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 안전측면에서도 문제가 되여 안전부서를 공장장 직속을 두고 운영해오면서 많은 지적을 통해 개선됐지만 안전요원은 가끔 신변상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 중국인들은 성과급제로 운영하는게 제일 효과이다 잘못에 대해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법이 제대로 먹혀든다 - 투자효과는 * 외국투자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혜택이 많다. 법인세도 10년간 면제가 된다 * 다만, 기술력의 차이에서는 오는 작업수율이 낮아 문제가 된다 투자한지 9년이 되였지만 아직 품질면에서는 한국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 하여간 중국에서는 연합철강에서 투자해 준 고마움의 표시로 공장좌우 4차선 도로 명칭을 한쪽은 “연합도로”로, 한쪽은 측은 “철강도로”로 명명해서 지도에 등록해 해 주었다고 한다 공장을 나와 쑤저우 시내로 들어갔다 가는 길에 중국식 거지닭 식사를 하고나서 안내원의 소개로 중국전통 맛사지를 받았다. 발 맛사지는 7천원(우리돈 기준), 전신맛사지는 2만원으로 개인부담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전제가 맛사지를 했지만 서비스는 별로였다 짧은 3박4일의 중국체험에서 느낀 바지만 서둘러서 우리가 먼저 안달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이다. 여기저기 확인하고 또 상대가 먼저 안달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적어도 내게 손해가 없다는 걸 몇번이나 우리 직원들이 겪게 됐기때문이다 안내원의 소개가 있었긴 했지만 여기 아니면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가 머문 호텔이란 호텔은 물론 상하이 쑤저우, 항쩌우등 시내 어느 곳이던지 널려 있는게 마치 우리나라에 노래방이 깔려 있듯이 발에 걸리는 것이 맛사지 업소이다 맛사지를 하러 왔으면 하다못해 세수를 한다든가 발을 닦고(아니면 닦아주고 나서) 맛사지를 해야 하는데 그냥 단체로 들어가서 서너명이 죽 들어누워 그냥 땀에 젓은 얼굴에 땀이 나는 발을 그대로 맛사지 하니 이건 아니다 싶다 아마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숙소에 들어와서 편안하게 호텔내의 위생적인 업소에서 했으리라고 본다. 가격표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숙소인 난냐호텔(남아빈관 南亞賓館)에 들어와서 짐을 풀고 시내로 들어가 중국인 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 했지만 대로변과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서인지 도대체가 번화가를 찾을 수가 없다. 지나치는 사람도 별로 없고 공안원(파출소 직원)에 물어봐도 말이 안 통하고… 더군다나 아파트는 불이 다 꺼져 있어 어두운지… (중국은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데다가 기후여건상 방마다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니 전력문제가 심각하여 밤에는 전력공급을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끊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숙소에 돌아와 직원들이 한 객실에 모여 소주파티를 열었다 특히 서울에서 판매요원 3명,자금에서 1명이 참여를 했기에 생산부서 직원들은 판매 부서가 갖는 시장개척의 어려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현장에 바라는 그리고 판매부서가 해야 할 현황을 들으면서 생산부서와 판매부서가 호흡을 같이하고 회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감하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였다 외국에 나와서 특별히 주어진 공간도 없어 객실 의자들의 치워놓고 바닥에 쭉 둘러앉아 있기는 했어도 아주 자연스러 분위기에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 이런 분위기가 이번 체험교육의 효과로 본다 2. 둘째날 제일 먼저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인 쭈어쩡 정원(拙政園 졸정원)을 구경했다 유원(留園), 이화원, 승덕이궁(承德離宮)과 함께 중국 4대 정원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잘 아는 비단장수 왕서방이 지은 개인 정원이라 하는데 도박을 좋아하는 둘째아들이 아버지가 살아계신 당대에 팔아넘긴 사연이 있는 곳이란다 돈, 권력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허망한 것인가 보다 후치우(虎丘: 호구)는 춘추시대 오왕인 합려(闔閭)무덤으로 연못 아래에 검 3000개를 함께 묻었다고 한다. 춘추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은 이 검들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보는 앞에서 도굴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뛰쳐나오는 바람에 결국 중단되었 으며 지금은 이 곳에 물이 들어차서 연못(검지: 劍池)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 문화혁명때 중국 공산당에서 발굴을 하려고 연못을 물을 퍼냈지만 계속 물이 솟구쳐 나와 포기했다고 한다 언덕 위에 있는 연못있데 물이 솟아오르는 힘이 대단해 보인다 언덕정상에 있는 호구 탑은 높이가 47.5m인데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게 신기하다 중국판 피사의 사탑이란다 이어서 한산사를 구경하기로 했다 중국 사찰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한데 안내원이 여긴 조그만 곳이니 대충보고 다음 일정에 들어 있는 영은사를 많이 보자고 한다 작은 절이라기에 우리가 국내에서 흔히 보는 “보통”정도 되는 규모인가 했는데 웬 걸…막상 가 보니 우리나라 어느 절보다 더 크고 화려하고 탑도 웅장하다 하여간 규모면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오손도손, 옹기조기, 사이사이 사는 규모라고 평한다면 중국은 통 크게 노는 것으로 보인다. 향 하나만 해도 우리들은 달랑 한가닥만 피우지만 중국인들은 한다발 아니 어느 중국인은 통나무째로 (너무 심한 표현인가)향로에 던져넣는다. 오후에 통밍회사(동명실업 가흥 유한공사: 東明實業(嘉興)有限公司)를 방문했다 먼저 브리핑을 받고 공장견학을 한 다음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 브리핑은 업무부장 (우리의 판매부장에 해당)이 하고 여직원인 품질과장이 배석을 했다 직원들이 현장견학을 하는 동안 나는 인사담당부장을 보러 갔다. 안내된 곳은 뜻밖에도 사장이 직접 사장실로 맞이해 준다 통역은 철강대리점에 계신 분이 수고해 주었다 (통역을 구하려고 서바스 회원에게도 문의한 적이 있는데 의견주신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관심있게 대화한 내용은 인력개발부문이다 비록 통밍과 우리회사가 가진 국가의 법체계, 취급제품과 시장여건, 회사문화가 모두 다르기에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사장은 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었디 「회사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판매부문이다. 매년 130%의 매출 신장력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현재 13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회사처럼 한 지점에 점장과 한 두명의 판매요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10명정도의 판매인력을 배치하여 마켓팅에 집중한다 중국도 이제는 생산을 하기만 하면 판매한다는 시대는 지났고 판매할 수 있어야 생산한다는 개념이 필요하다 중국의 인력시장은 기본적으로 기술집약적이기보다는 아직은 노동집약적인 면이 강하다 또한 노동인력도 값싼 반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경제여건 때문에 인력 수급이 불안정하다. 이 때문에 직원교육은 간부위주로 한다. 일반직원들에게 좋은 교육을 많이 해주어도 경제발전에 따라 많은 일자리들이 늘어나고 있기 젊은이들은 자주 이직을 하는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예로 3년미만의 근속자 이직율은 100%에 가까워 인사노무의 주요 업무의 하나가 채용업무이다. 간부로 육성할 직원은 판매/생산/행정부문에서 1명식 한조를 이루어 특별교육을 수행하며 그중의 한 프로그램이 사장이 직접 책을 추천하여 주면 읽고 토론회를 여는 과정이 있는데 3개부문의 인력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넓힐 수 있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인력합리화는 관심사항이다. 475명의 직원중 실제 작업현장은 100여명이다되도록 자동화하려고 한다. 인력의 대부분 즉 60%는 판매부분에 종사한다 현재의 인당 매출액은 114만 위엔 (우리보다 약 두배정도)이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장작업에 인원이 더 필요하더라도 정식직원이 아니라 외부용역사를 쓰려고 한다, 안전관리도 많은 이직율 때문에 위험요소이기는 하지만 자동화된 설비로 인해 생산 현장에서 일어나기 보다는 공장과 공장간의 이동중 기계와의 접촉/교통사고가 많은데 연간 7~10건정도 된다」. 통밍사장은 작년에 우리 회사를 방문한 적도 있고 우리 임원진도 지난 7월에 방문 했었기 때문인지 우리회사의 흐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우리회사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끝나는 내년 8월이후에 우리회사를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고 한다 다음 번에 2차로 오는 직원들에 대한 안내를 다시한번 부탁드리면서 한국에 오실 때는 많은 직원들도 우리 현장을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직원들과 합석한 질의응답 시간에 직원들이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 크레인 작업자들이 안전모는 쓰고 있지만 안전화나 귀마개는 잘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작업표준은 어느 정도인지 -같은 설비를 둔 공정인데도 어느 공정은 5명이 근무하고 다른 공정은 3명이 근무하던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 볼트류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우리회사 소재품질은 어떠하냐 - 통밍의 경쟁력은 무엇이냐 등이였다 질의시간중에 통밍입장에서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나 부정적인 답을 유도하는 질문은 하지않는게 좋겠다는 우리직원의 말은 전부가 새겨 들을만하다 회사에서는 개별적으로 우리 직원들한테 생수 한병과 볼펜 한자루 그리고 회사 팜프렛을 하나씩 회사 고유봉투에 담아 주는 정성을 보이며 우리가 출발할 때는 사장이 나와 전송을 해준다 호텔로 들어가지 전에 쑤저우 가무회를 관람했다 송(宋)나라 시대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을 배경으로 설치한 송(宋)시대 거리문화와 함께 관광사업으로 만든 가무회인데 연극자체의 규모가 장관이다 폭포가 배경이 되면 폭포 장식에서 폭포수가 쏟아져 나와 무대로 흐르고 비가 오는 장면에서는 무대앞 천정에서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동시에 관중석에는 부슬비가 내리거나 말을 직접 타고 행진하는 시나리오등이 레이져 빔의 현란한 조명으로 인해 관중을(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자신은)압도되는 그런 느낌이다 잘 만들었다. 마지막 장인 “세계는 이곳 쑤저우와 함께”라는 장면에서는 주요나라의 전통민속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하와이, 태국, 그리고 한국이 소개되는데 “아리랑”이 주제이지만 12명의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이 장구를 들고 칠 듯 칠 듯하다 아리랑 노래만 조용 하게(보기에 따라서는 구슬프게 ) 부르며 끝나버려 너무 아쉽다 장구와 북을 리듬에 맞추어 두들기면 다른 나라처럼 웅장할텐데….. 3. 셋째날 오늘은 처음부터 관광으로만 짜여진 일정이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발이다 제일 먼저 둘른 곳이 항쩌우 서호(西湖). 아침부터 이곳 서호는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된다 안내원의 말!. 이런 곳에서 한국 단체관광객임을 아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다들 안내원의 깃발을 보고 일렬로 따라가거나 자유스럽게 오거나 어쨋건 뒤따라 오는데 유독 한국인들은 몇 명은 안내원 앞에 간단다. 말이 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또 하나 더 있다. 중국이나 홍콩, 일본관광객 안내원은 대부문 헤드 마이크를 쓰고 안내를 하는데 우리 한국 관광객 안내원은 하나같이 맨 입으로만 한다 왜 그러냐 물으니 한국사람들은 시끄러운걸 싫어하고 또 그리 설명을 유심히 들으려 하지 않는다나. 유람선을 타고 서호를 한바퀴 돌았다 타이완 장제스(張介石)총통이 마오쪄뚱(毛澤東)군대에 밀려 타이완으로 쫒겨나기 전날에 둘러 하룻밤만 묵고는 영영 두번다시 돌아오지 못했다는 푸른기와의 별장도 있고 호수 서쪽에는 소동파(蘇東坡)가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소제(蘇堤)가 남북으로 뻗어 현재 산책로가 되어 있다는데, 우리가 보기엔 극히 평범한 다리로서 중간에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형 통로가 중간에 있는데 장교(長橋)와 단교(斷橋)라 한다 왕산박이 애인을 바래다 주려고 이 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오려니 애인도 아쉬워서 왕산박이 나가는 곳까지 가고, 다시 애인이 있는 집까지 가고 오고 하기를 18번이라 거리로서는 아주 짧은 다리지만 왔다갔다한 거리가 길게 된 장교(長橋)가 되였다 한다. 그래서 쑤저우에서는 결혼할 때는 이 장교를 한번은 꼭 손잡고 건넌다고 한다 말이란 그럴싸하게 만들어내면 그것도 전설의 고향처럼 말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관람하는 데 갑자기 선실에서 중국인 선원이 나와 뒤쪽을 향해 소리를 친다 이런.. 우리 직원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뒷편 안전망을 넘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이층선실에 있는 홍콩분들은 설명듣기에 여념이 없고 사진도 별로 찍으려 하지 않는데 우리만 유달리 저러니….. 인근 육화원에 들러보고 진주양식장에서 진주제품을 살 시간들을 가졌다 그리고는 녹차(綠茶)의 최고급품으로 알려진 룽징차[龍井茶:용정차] 제조단지에도 둘렀다. 조선족인지 원래 중국인지는 몰라도 참 말을 잘한다. 판매계통에 계속 종사하면 저런 정도가 되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안내쪽지가 너무 엉터리다 틀린 철자하며 주어가 무언지 알 수 없는 등 너무..하긴 여긴 중국이려니 하고 누가 만들어 냈는지 고치라고 했는데 다음 번에 제대로 고쳐놓았을는지 궁금하다 점심을 먹고 중국 최대규모라는 영은사를 둘렀다 가는 길목에 턴넬을 지나자 양 옆의 가로등이 여전히 턴넬의 천정처럼 타원형으로 기울어져 디자인된 형태로 다음 사거리가 나올 때까지 이어져 있어 마치 가로등 턴넬을 지나는 것처럼 보이니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중국은 등 새로 지은 도로/고가도로 그리고 거리에는 가로등 하나에도 도시 디자인의 개념을 넣은 흔적을 많이 엿볼 수 있다 고가도로 양옆 안전가대에는 화분을 달아놓고 아랫쪽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들을 심어놓아 자칫 콘크리트 덩어리로 보일 도시구조물에 녹색환경을 가미해 놓았다 거리에 공중전화기도 우리처럼 박스형태가 아니라 주황색의 원형 돔(dome)을 얹은 형태로 양쪽에 쌍을 이루고 있고 가로등도 기둥 자체에 잎을 달아놓은 형태로 거기에서 빛이 나오도록 되여있다 다녀본 곳곳에 플라타나스 같은 가로수들이 울창하게 자라 나무턴넬을 이루고 있는 데 우리나라는 꽃가루가 해롭다고 전부 베어버렸는데 이 나라는 2~3km되는 플라 타나스 나무가로수를 그대로 두어 보기좋다 4차선 도로가 나무가지 때문에 길 가에는 큰 차가 다닐 수 없으니 아예 편도 1차선 도로로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자전거 전용으로 쓰고 있다 중국 4대 사찰중의 하나라는 영은사도 관광객으로 붐빈다 입구 오른쪽의 암벽 언덕 구석구석에 돌부처를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영은사의 규모는 전날 한산사를 둘러 보았기에 오히려 그저 그랬다 오히려 중국정부와 타이완 정부 고위급간의 회의가 이 사찰 본전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서 경호경찰이 깔려 있지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관광객으로 붐비는 게 인상적이다 또하나 기억나는 것은 피리 때문에 전부들 요절 복통을 한 일. 자그마란 피리-그냥 연필정도 굵기의 나무 통에 쇠철사를 꽂아 밀었다 뺐다하면 소리의 높이가 달라지는 그런 피리)인데 중국인 판매원이 피리를 즐고 다니면서 천원 천원 하니 값도 싸보이고 기념품도 될 만해서 직원이 한개를 샀다 피리도 불어보며 재미삼아 내려 오니 입구를 나와 주차장쪽으로 가니 다른 판매원 들이 달라붙어 천원에 다섯개 하는 것이다. 이건 무슨 소리야. 조금 전에 천원에 사는 걸 봤는데… 이상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버스에 오르기 시작하니 천원에 7개란다. 천원에 준 사람은 얼굴이 벌게 지고 뭐 이런게 있냐 싶어 한 직원이 진짜 천원에 7개를 산다. 그리고는 하나씩 나누어 주는데 소리는 똑같다 굳이 다른게 있다면 천원짜리는 나무에 상표가 붙어 있고 7개짜리는 플라스틱재료에 아무런 표시가 없는 것이라고나 할까. 중국에서는 무조건 나중에 사는 게 유리하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이런 재미를 한번 보자 항쩌우 체육관내 식당에 점심을 먹고나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자 전부 호기심이 생긴다 일행이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으니 진주 목걸이를 든 판매원이 붙기 시작한다 거격은 3개에 만원. 하지만 피리를 사 본 경험이 있기에 무조건 우리도 버틴다 – 만원에 7개달라고! 판매원은 안된다고 한다. 손가락 세개를 펴면서 3개라고… 우리도 사지는 않고 만원짜리만 손에 들고 흔들면서 7개를 외치고….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도 살 생각을 안하니 판매원은 6개까지 올린다. 만원에 단 5분사이에 수량이 배가 되었다. 3개가 여섯개까지 됐으니 그래도 우리는 안산다, 어디까지나 처음부터 7개를 불렀으니까.. 인원 확인하고 차가 떠날 시동을 걸고 서서히 움직이니 판매원이 “7개 OK”한다 이것뿐이랴. 조금전 식사를 한 체육관내 한국음식당(중국인 운영)내에서도 식당 종업원이 소주 한병을 들고 와서는 앞 테이블에 앉아 먹던 팀에는 6천원하면서 불렀지만 그 테이블에서 별 관심을 갖지 않으니 다음 테이블에는 바로 5천원으로 떨어지지 않았던가 다시 상하이로. 전 세계가 중국의 발전상에 깜짝 놀란다는 곳이 바로 이곳 상하이 동방명주 타워 주변이다 세개의 큰 받침다리를 기둥으로 해서 400여미터 큰 탑이 상하이 한 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세계중심에 버티고 있다하듯이. 밑에서 쳐다보니 고개가 90도 꺽어져야 한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엘레베이타에 들어서니 층 표시판에 가장 높은 곳 숫자가… 무려 “279”. 올라가면서 기압차가 있는지 귀가 멍멍해진다. 마치 스쿠버 다이빙하러 들어가면 느껴지는, 우리 KTX를 타고 가다가 턴넬속에 들어가면 갑자기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침을 몇번이나 삼켰다. 그러면 나아지거든 장관이다. 360도 빙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에 상하이 전역이 보인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전망대 유리판 위에 현 위치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어디인지를 화살표로 전부 표기해 놓았는데.. “신깡성(新疆省) 3150 km “가 보인다 기가 막히다 여기서 서쪽으로 3150km도 우리땅이다 하는 그런 배포로 보인다. 3150km이면 서울-부산거리를 400km로 보면 8배가 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자랑스럽게 보이는게 1층 로비의 주요 나라 상징물-후지산, 나이아가라 폭포, 만리장성, 베니스, 스핑크스 등을 찍어 조명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우리의 서울 시청앞 붉은악마 응원전이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다 건너편을 가기 위해 강밑 터널을 버스를 타고 지나 외탄거리로 들어왔다 동방명주 타워를 바라보는 강변인데 강변에 따라 수km나 될 성싶은 거리주변에 죽 늘어선 유럽식 옛 건물에 층마다, 건물 특색에 맞추어 황금빛 위주로 조명을 아주 잘 꾸며 놓아 거리전체가, 강변도로의 모든 건물전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루어 낸다. 건축물 자체의 멋도 있지만 조명이라는 과학기술을 덧붙여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는게 너무 부럽다. 외국인들도 북적대는 이곳 화장실(厠所-Toilet)은 유료이다 돈 챙기는데는 귀신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시간을 내어 주택단지를 다녔는데 너무 컴컴하다. 밤 12시쯤이야 됐지만 우리네 거리와는 너무 다르다. 전력사정이 역시나 안좋은 듯하다 4. 마지막 날 새벽에 일어나서 룸메이트와 한께 사천북로(四川北路)에 있는 숙소호텔을 끼고 있는 도로인 魯臣路를 걸어봤다 1800년대말에 세워진 기독교 교회건물도 있고 아트빌딩도 있고 해서인지 예술거리인 듯한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에 인물조각상이 잔디밭과 주택사이에 놓여져 있는데다가 어느 한 벤치에는 젊은 여인상의 조각품이 한켠에 앉아있어 그 옆에 앉으면 마치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길 끝모퉁이 들어서니 재래 시장골목이 나오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나와 가벼운 식사를 한다(중국인은 아침식사를 잘 안한다고 한다) 큰 만두 한통에 5위엔(5元)을 하는 등 값이 싸다 맛사지업소에서, 노래방에서 아가씨들에게 주는 팁이 얼마나 센 돈이고 얼마나 큰 돈인지 알겠다 한국에서는 그저 천원, 만원에 지나지 앉지만 이들 입장에서 보면 20명의 한끼식사 인 것을.. 안쪽에 들어서니 우리의 동네슈퍼마켓 같은 곳다, 채소/고기류/생선류/과일류를 진열해 놓고 있던데 무언지는잘 모르겠다. 처음보는 것들이 많다 길쭉한 오이같은데 만져보니 호박같기도 하고. 강남콩인데 웬 콩깍지가 저리도 크기나 한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다는 참게가 큰통에 가득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욕실(浴室)이라는 표시가 있어 무언가 하고 올라보니 아주 작은 쪽방에 살림들을 차려 놓고 있다. 보기에도 아주 궁색한 살림으로 보인다 인민학교 1~2학년쯤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공동 세면대에서 칫솔질 하고 있는데 주변의 지저분하며.. 너무 누추한 곳을 이방인들이 불쑥 들어와서 사진을 찍고하니 스스로도 혹시 해꼬질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갔다. 이 친구들 아파트는 어떻게 사나…. 화려하다. 보기에도. 신설 아파트 외형디자인은 우리 호텔 같은 분위기이다 수위아저씨에게 영어로 잠시 구경좀 하고 가겠다 하니 알아듣지 못한다 한자로 관광(觀光)이라고 해도 모르고(나중에 보니 관광의 “관”자도 약자로 쓰기에 우리식의 한자는 알지못한다고 한다) 다른 얘기이지만 우리식의 한자교육은 문제가 있는 듯하다 그야말로 종주국에서는 안쓰는 한자를 배워서 무엇에 쓰려고 한국식 한자를 고집 하는지 모르겠다 업(業)이란 글자도 한자의 맨 윗변의 모양만 따서 쓰고 있고 움직일 동(動)이란 글자도 “云力”라는 형태로 쓰고 아주 쉬운 차(車)란 말도 약자로 쓰이기에 우리식의 한자는 안보인다. 우리세대야 한자 읽는 정도는 배웠기에 잘 모르지만 호기심으로 신문을 들여다 보고 빌딩 간판를 보면서 부시대통령의 부시는 布什로 쓰고 타워(Tower)는 大厦로 하는구나 정도는 감으로 알겠는데 요즘 20대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우리도 모르는 말이 많은데. 예로 들어 항저우시의 버스광고판에 “沆州都市的網, 老百姓的網”(항주도시적망,노백성 적망: 항쩌우시의 인터넷, 우리들의 인터넷)이란 말에서 老百姓은 나이많은 분들 이란 뜻인가 싶은데 “서민, 우리들”이란 말이라니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 하긴 망(網)자도 이런 식으로 안쓴다. 또 大酒店 (대주점)도 술집이나 대형 나이트 클럽으로 여겼는데 “호텔”이라는 뜻 이란다 어쨋간에 그 수위가 못알아 들으니 무조건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이 수위아저씨가 뭔가 도와 줄려고 하는지 지나가는 사람보고 “아마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는 모양이다. 하지만 전부 설레설레.. 오전관광으로 중국최대의 바오산(寶山) 강철(보산)을 둘렀다 바오산강철에서는 견학단으로서의 대접은 전혀 받지 못했다 담당 인사부서장도 급한 일로 자리를 비웠다하고… 바오산은 4기의 고로가 있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앞쪽의 길이 끝이 안보인다. 완전 직선도로인데다가 녹화가 잘되여 있다(전체면적의 46%) 5100만톤 규모로 지금 확장중에 있단다. POSCO의 거의 두배나 되는 규모이다 가장 쇼킹한 일이 한나 발생 설명을 마친 안내원이 우리 안내원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금액 1,300위엔을 청구하는 영수증을 발급한다. 돈 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러면 인당 46위엔이면 우리돈으로 약 6700원인 셈이다) 와..말도 안돼. POS-China에 전화를 걸어 당초 바오산 강철과 미팅을 주선하기로 했던 분에게 물어보니 원래 바오산 강철은 국영회사이기도 하고 관광견학단이 많고 관련부서가 많기에 각 입장객마다 비용을 받도록 되여 있다고 한다 야. 아마 POSCO가 견학단에 돈을 받으면 비용이 엄청날테고 수익성 사업에 한 몫할 꺼라는 생각이 든다. 멀리 생각할 것도 없고 우리만 해도 방문하면 방문해주어 고맙다고 홍보비디오에 현장견학 해주고 나중에는 조그마한 선물까지 얹어 주는데 이것도 중국의 진면목이구나 싶은게. 수용하겠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진다 식사를 마치고 당초 예정돼 있던 홍구공원(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덩진 곳)과 상해 임시 정부청사를 보러가기로 한 일정을 바꾸어 예원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의 의미를 새기는 곳도 좋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실체가 아무것도 없는 곳 (들은 바로는 임시청사도 실망스러울 정도로 관리도 미약하고 기부한 돈도 사실은 그 건물을 임대한 중국인 업자에게 들어간다는 말도 있어)을 보느니 진짜 중국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바꾸자고 했는데 바꾸기를 정말 잘 했다 예원 자체의 정원과 건물(특히 지붕에 얹혀져 있는 장식 – 여러명의 장수들이 칼을 들고 서 있거나, 큰 용, 작은 용의 머리), 정문앞의 중국 고유의 건물형태와 중국 특유의 붉고 금색의 화려한 치장을 한 거리. 너무 멋있는 거리인지라 중국인은 물론 유럽인, 일본인, 우리 한국인들이 엉켜 발붙일 수가 없다 기회가 있다면 모든 분에게 강~~추. 4. 맺는 말 디자인이 멋진 아파트와 세계최고 빌딩이 즐비하면서 담옆에 허름한 동네가 공존 하나 일류복조,일류효익 일류설시, 일류관리(一流服條, 一流效益 一流設施, 一流管理) -일류로 행동하고 최고의 효과를 이루고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최고로 관리하자는 홍보 선전간판을 상하이이건 항쩌우, 수쩌우이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라. 엉망인 도로교통질서이지만 신호등 표시가 우리는 깜박이로 표시하는데 반해 그들은 30초, 29초, 28초롤 초단위로 나타내고. 주요 도로에는 전광팡에 원활/지체/정체상태를 녹색.황색/적색으로 표시하는 나라. 주택단지 전기사정이 좋지는 않으면서 화려한 조명으로 관광수입을 올리는 나라 짝퉁이 판을 치고 있지만 유인 우주선을 세계 두번째로 쏘아 올리는 나라. 이런 나라가 우리 옆에 있다 POSCO보다 두배나 되는 시설을 가질 바오산 철강이 바로 옆 바다건너에 있다 이런 걸 체험교육을 통해 알게 되고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한 점이 3박4일간의 효과였다. 이 효과가 적어도 3년 4년은 가기를 기대한다. 안내를 맡은 조선조 청년이 한 말이 있다 “중국인/조선족에 있어 한국은 아주 못사는 나라로 인식되였고 한국뉴스라고는 나쁜 얘기만 듣고 있었는데 한-중 수교후에 한국인들이 자기들 보다 엄청나게 더 잘 사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게 이십여년 전이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인들이 잠에서 깨어났다. 지금 빨리 한국인들이 더 노력하지 않으면 얼마 안있어 한국 청년들이 중국에 사업하러, 취업하러 올 날이 있을 것이다. 중국발 충격이 곧 들이닥칠 것이다 이렇게 중국을 알려고 오는 그 자체가 충격을 줄이려는 준비가 아니겠냐”라고…..(끝)  성재위: 이선생님 견학 기행문 잘 감사했습니다. 경험하신 모든것 느낌과 각오 그 여운 오래오래 가시기 바랍니다. -[11/15-11:13]- 이흥숙: 영국에 이은 미국의 세계제패가 현실이나 중국알기를 위해 미국의 어린초등학생들이 열심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중국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에도 서바스챠이나가 구성되어 교류할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15-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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