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지부, 막내 ^^* 아름다운 난초향이 그윽한 꽃처녀 '김 미 란' 입니다.

이번에 사바스의 상반기 국토순례를 남해바래길 체험을 다녀와서

사진을 확인하는데, 순간 순간 마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저혼자 가지고 있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바로 글을 올립니다. ^^

저는 이번 국토순례를 남동생과 함께 참여했는데요.

대구지부에서는 각자 차를 가지고 신흥해바리마을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어서,

저는 금가정언니의 차에 동승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남해에 도착했습니다.

약 3시간 정도 되는 시간동안 차를 타고 가야했는데요,

총무님의 맛깔나는 진행(?)으로 지루할 틈도 없이

서로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도 말하고,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렇게 편안하게 남해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보는 남해 삼천표다리의 웅장함에 깜짝 놀랐답니다.

오른쪽으로는 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그 광경이란.

가히 감동의 물결~~(*_*)~~에 더욱 신이 나는 저였답니다.  

해바리 마을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다시 집합장소에 모여 경운기 트레킹을 시작했는데요.

어릴 적 외할아버지가 태워주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이렇게 많은 경운기가 한줄로 이동하니까

영국 왕실의 결혼식 마차퍼레이드 떠오르면서,ㅎㅎ 재미있고 신기했어요ㅎㅎ

경운기에서 내려서

키위 농장과 유자 농장을 걸었습니다.

키위는 딸기처럼 밭에서 앉은뱅이로 나는 과일인 줄 알았는데

포도처럼 주렁주렁 나무에서 열리는게

신기했어요*_* " 키위야 미안해. 내가 널 먹기만 했지 별 관심이 없었구나~"

그리고 유자 농장을 지나면서

보리수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도 한 번 따먹어 보고

유자나무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시원한 나무숲에 도착했습니다 ^^

각자 편안하게 앉아서 경남지부 지부장님께 국토순례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각 지부별로 앞으로 나와 인사의 시간도 가졌는데

정말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다른 지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소개하시는 많은 분들 모두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여행에 대한 관심과 의욕도 넘치시는 멋진 분들 같았습니다.

또 물품경매도 했는데, 만이천원! 만 오천원!! 이만원!! 이만 이천원!! ㅎㅎ 이렇게

경쟁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분위기에 다들 즐거워했습니다.

밤에는 낙지잡이를 갔는데요,

이때는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 사진이 없지만

각 지부별로 은근히 경쟁(?)적으로 낙지를 잡았던 것 같아요~

우리 대구지부도 합심해서 횟불 들고 석화와 돌사이를 열심히! 눈에 불을 켜고 낙지를 찾았는데요.

그 낙지들은 늦은 밤,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안주가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기타연주에 맞추어 노래도 부르고

담화도 나누며, 대구지부의 밤은 행복하게 여물어 갔습니다~

다음 날에는

남해바래길 걷기 체험을 했습니다.

약3시간 정도 걸었는데

높은 경사때문인지, 저질체력때문인지  저는 걷기 5분만에 숨이 헉헉 ^^;

그래도 제 손도 잡아주고 챙겨주는 든든한 동생 뒤를 바짝 따라 걸으면서

풍경사진도 찍고 

다른 사바스회원들의 여행담도 재미있게 들으며 걷다보니

정말 아름다운 절경들을 많이 만났답니다.  

아름다운 남해, 재미있는 활동,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였던

남해로의 국토순례 ^^

정말 행복했습니다!!!!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