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구룡포를 다녀와서....

권대경 2005-05-17 (화) 12:49 조회:1172

일주일 전 김병국 지부장님께 아파트 사용가능 여부를 묻고 허락을 받아 포항으로 출발 하는 날은 날씨또한 너무 좋아 모처럼 나들이 가는 저희 가족을 설레게 했습니다.

열쇠를 건너 받은후 지부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푸근함, 인자한 미소로 벌써 포항이 반은 좋아졌습니다

아파트 또한 청소를 열심히 하셔서 어찌나 깨끗하던지요...정리 안된 집에서 살다온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처럼 행동 할까봐 잔뜩 긴장 하고 잔소리를 하자 으외로 깨끗한 곳에서는 아이들도 더 조심하는걸 보고 (어지러진것이 더 잘 보이니까요) 깨끗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구룡포 해안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딸 아이가 " 엄마! 바다색깔에는 보라빛 도 있고 초록, 파랑 , 남색 여러가지 색깔이 숨어 있어"
그러자 아들이 의젓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신비하다고 하는거야 "
전 흐뭇 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가슴속의 응어리가 탁 풀어지듯 후련했습니다.

집안 여기저기에는 뒷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었고, 떠나 오면서 혹 뒤에 올 분들께 누를 끼치지나 않을까 지금도 걱정이 됩니다.

괜찮나요? 지부장님

올라오는 차 안에서 지부장님과 통화후 가족끼리 지부장님 가르치시는 과목이 뭘까 내기를 했습니다. (맞히는 사람 소원 1시간 동안 들어주기)

이곳 구룡포 한국 서바스의 집을 마련해주신 엄재량 회장님,김병국 지부장님, 더불어 3명의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구룡포와 함께 사랑으로 충만하여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재량: 안녕하세요, 좋은 날시에 무사히 다녀 가셨다니 고맙군요. 앞으로도 시간나시는 대로 이용하시고 풍만한 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05/23-17:01]-

김병국: 반가웠습니다..안동권씨네 양반가문출신이 맞죠? 행복한 가정이 보기가 좋았답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05/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