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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마지막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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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건주 2005-06-08 (수) 10:33 조회: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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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여행 마지막 이야기 스토크홀름과 인천간 왕복 말레지아 항공편을 이용한 만큼 항공료 (세금 포함하여 74만원)가 저렴한 대신 우리는 갈 때는 하루 밤을 쿠알라룸푸에서 묵고 올 때는 낮 시간을 공항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여행 제목이 나타내고 있듯이 우리 여행은 서바스 가족 방문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여행이었던 만큼 Jacobsson씨의 Holiday House 방문을 마침으로 가족 방문 여행이 끝나고 말았답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한 달 동안에 13가족 방문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지만 이번 여행의 경우는 처음부터 덴막과 스웨덴의 호스트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두나라의 방문객을 우리가 호스트한 적이 있기에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떠나기 전까지 연락이 불가능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현지에서 전화와 e-mail 몇차례 한 후에야 우리가 묵기를 원 하는 날 자기는 공교롭게도 여행을 떠나게 되어 미안하게 됐다는 간단한 변명을 받을 수 있었지요. 우리와 생활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믿고서 지역별 책임자의 도움을 구하였지만 소개된 호스트후보자들로부터 결코 한통의 응신도 없음에 실망하고 마지막 날 이틀 밤은 호스텔 신세를 지기로 작정하였다. 우선 인터넷을 이용해 값싼 호스텔을 이용하기 위해 검색을 해 본 결과 아름다운 전망이 보이는 호스텔로 값도 회원이 아닐지라도 저렴하다는 호스텔 두 곳의 전화 번호를 알아 전화를 걸기 시작하였지만 계속 통화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카드(50 Kr)를 다 사용하면서 찾아낸 호스텔은 스트크홀름 중앙역에서 북쪽방향으로 한 정거장 지하철을 타고 가 내려 진행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우측 부두에 떠 있는 빨간 색 선박이 그 유명한 The Red Boat Malaren and Ran of Stockholm 이었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 이용했던 선박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두 사람이 묵을 수 있는 이층 침대 캐빈이 우리를 반겨 오랜만에 전화하고 안내 없이 이곳저곳 다니느라 피곤했던지 잠시 포근한 휴식을 가지게 해주었다. 중앙 역 근처에서 머물러 보려 호텔을 다녀 보았지만 하루 밤 200불인 방들이 모두 예약되어 있어 사정을 파악했기에 470Kr(미화 약 70불)인 호스텔은 비용을 절감하는 숙소로 우리를 만족시킬 만 했다. 전화를 하면서 500여메터 거리를 짐 가방을 끌고 가면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를 공항과 부두 그리고 정거장에 마중 나와 자기네들 차로 우리를 숙소에 안내하고 또 바래다주는 친절을 베푼 호스트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우리 이틀간의 스토크홀름에서의 여행은 3년전 우리 부부가 유럽에 배낭 여행 하던 때와 조금도 다름이 없는 형태의 여행 이었다. 우리가 묵고 있는 지역은 구도시에 해당하고 건너편 다리로 연결된 섬이 신도시라고 했다. 구도시의 몰과 도시의 몰이 오래된 구옥과 돌이 깔린 좁은 도로와 근대형 상가와 좀 널찍한 길이 대조적이었다. 하루 교통편 이용 티켓이 120 kr이지만 senior에게 주는 혜택이 1/2 임을 알고 있었지만 외국인에게도 해당되는지 의문이었는데 마침 상점 점원이 senior라고 묻기에 반가워 65세 이상이라고 언급하자 더 이상 확인 절차 없이 60 kr 자리 티켓을 주어 여간 기분이 좋고 고맙기도 하였다. 아마 그 점포 아가씨에게도 우리와 같은 노부모가 계시기 때문에 노인들을 팽기지 않나 싶었다. 일년전 뉴질랜드 방문한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스칸디나비아 서바스 11가족을 묶어 구룹으로 주소록에 담아 News letter처럼 이메일 소식을 보내고 개별 자정 머리에 통화 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육성으로 전하고 인화된 사진일랑 서서히 우편으로 보낼 작정입니다. 여행 전에 제가 영문으로 표현한 여행 목적에서 언급했듯이 지상의 낙원이 바로 뉴질랜드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4나라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천사 같은 마음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삼천리 금수강산도 어느 나라 사람들 눈에는 지상의 낙원으로 보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지루한 글을 읽으신 분들께 드리는 TIP 우리가 18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 비행을 편하게 마치 1등석 자리처럼 발을 쫙 뻗고 탈수 있는 자리를 오고 가며 차지 할 수 있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본인도 그런 자리가 어느 자리인줄 알지만 아내가 말하기 전엔 그 자리 명칭을 모르고 있었답니다. 바로 그 자리가 Bulk seat이랍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60 넘은 분이라면 아니 40이래도 좀 편히 가기를 원해 다리가 좀 불편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물론 체크인을 일찍 하는 게 유리하죠. 다음 여행 때 한번 시도 해보시고 성과 있으시면 이 여행기 읽은 보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분당에서 문 건주 (요한) 드림  황인복: 와우!!드디어 긴 여정의 여행문이 완성 되었네요? 여행하느라 수고 많으셨고,또 여행문 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여러면에서 간접 경험이 많이 되었답니다.다년간의 여행 경험과 여유...여행전의 준비물 ,현지인과의 사전 연락 방법,그나라의 전화요금,전화 사용 방법...항공료 ,교통비,기념품,선물내용...이런 내용도 궁금합니다.이런 자료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어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내용들도 담에 꼭 들려주에요 ^ * ^ ~ -[06/08-11:19]- 추우림: 즐겁게 여행도 하시고 우리에겐 여행담의 책한권을 들려주시니 정말 노후(?)를 너무 즐겁고 행복하로 멋지게 보내시는게 저희도 할수 있다면...마음만 그득합니다. 두분 너무 보기좋게 이글을 읽는동안 저도 여행한듯 마음이 부웅~~~ -[06/08-13:39]- 추우림: 즐겁게 여행도 하시고 우리에겐 여행담의 책한권을 들려주시니 정말 노후(?)를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멋지게 보내시는게 저희도 할수 있다면...마음만 그득합니다. 두분 너무 보기좋습니다. 이글을 읽는동안 저도 여행한듯 마음이 부웅~~~ -[06/08-13:41]- 추우림: dd -[06/08-19:42]- Angella: 긴 여행기 쓰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제가 다 이제 숙제를 마친 기분기분입니다.bulk seat 저도 한번 앉아 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알고 요구한 건 아니였습니다 .... 이제 진짜 여행을 마치신 것 같군요. 여유로운 휴식 취하시길 바랍니다 -[06/09-2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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