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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의 창포와 포항의 구룡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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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순 2005-06-08 (수) 16:45 조회: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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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회원 박 창순입니다. 지난 4일 대전에서 출발하여 단골로 가는 영덕 창포에 있는 민박 집에 도착하여 가자미회와 대구탕을 맛있게 먹고, 바다구경실컷하고, 파도소리 실컷듣고, 포구에서 10분만에 눈 먼 우럭도 잡아보고.... 민박집 아저씨가 춥다고 장작불 때주어서 따뜻하게 지내다가 (한여름에 웬 개 풀뜯어먹는 소리냐구요? 바닷가는 여름에도 춥더이다...) 다음 날 포항에 있는 구룡포 해뜨는 집에 들렀습니다. 서바스모임에 간다고 하면 우리 아이들이 거기는 뭐하는데냐고 묻기에 "나중에 여행가서 좋은 사람들 만날 준비를 하는 곳이야" 라고 나도 멀게만 얘기했는데 구룡포에가서보니 아이들이 감사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조금은 가까이 누군가가 이미 배려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더군요. 저도 물론이구요. 탁 트인 전망과 깨끗이 정돈된 집이기에 집에서보다는 조심스러웠지만 덕분에 잘 쉬고왔습니다, 남편도 집에서는 하지않던 청소와 수건빨기 등등 가족들의 새로운 면을 보기도했지요. 그것도 감사할 일이었지요. 방명록을 재미있게 읽고 간판없는 그 집을 찾아갔지요. 먹는 얘기가 있어서 얼마나 좋던지... 못 말리는 우리 가족이예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서바스도 우리 가족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ㅇㅖ요.감사해요. 키는 보냈습니다. 친절하신 김병국선생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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